항목 ID | GC0820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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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死六臣 追慕祭享 |
영어공식명칭 | memorial service to commemorate Sayuksin(six martyred ministers) |
이칭/별칭 | 사육신 추모대제,사육신 추모제전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로 191[노량진동 155-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모란 |
의례 장소 | 사육신 묘역 -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로 191[노량진동 15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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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제례|추모제 |
의례 시기/일시 | 매년 10월 9일 |
신당/신체 | 사육신 묘역 |
문화재 지정 번호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8호[사육신묘] |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있는 사육신 공원에서 단종의 복위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육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10월 9일에 거행되는 제향.
[개설]
매년 10월 9일,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에 위치한 사육신 공원에서는 1456년 단종의 복위를 위해 목숨을 내놓은 6명의 충신인 사육신(死六臣)을 기리는 추모제향이 거행된다. 원래의 사육신은 박팽년(朴彭年)[1417~1456], 성삼문(成三問)[1418~1456], 이개(李塏)[1417~1456], 하위지(河緯地)[1412~1456], 유성원(柳誠源)[?~1456], 유응부(兪應孚)[?~1456] 등의 6인이었으나, 1970년대 김문기(金文起)[1399~1456]가 추가되어 현재는 7인이 사육신 추모제향의 대상이다.
[연원 및 변천]
단종에게 절개를 지킨 많은 충신 중에 여섯 명의 사육신이 유독 역사에 오래 남은 이유는 남효온(南孝溫)[1454~1492]이 쓴 「육신전(六臣傳)」 때문이다. 단종의 복위를 위해 목숨을 희생한 인물 가운데 남효온이 본인의 문집 『추강집(秋江集)』에 위의 여섯 사람만을 기록함에 따라, 이후 이들이 사육신으로 불리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기억되게 되었다.
노량진에 사육신 공원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조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육신의 사망 이후 노량진에 있던 네 기의 묘를 민간에서 박팽년, 성삼문, 유응부, 이개의 묘라고 믿고 있었는데, 이후 숙종 때에 이르러 이 네 기의 묘를 사육신묘로 공인하였다. 이들이 사망한지 200여 년이 지난 1681년(숙종 7)에 여섯 명의 충신을 기리는 사우(祠宇)가 세워졌으며, 이어 1691년(숙종 17) 처음으로 왕이 육신묘에서 제를 지냈다.
1977년에는 하위지와 유성원의 허묘를 마련했다. 이후 유응부를 제외하고 김문기(金文起)[1399~1456]를 사육신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1978년에 기존 사육신의 묘 4기와 2기의 허묘에 김문기의 허묘 1기가 포함되어 총 7기의 묘가 합쳐져 사육신묘가 되었다. 1979년에는 사육신 추모제향에 유응부가 제외되고 김문기가 포함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된 논란이 지속되자 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1982년 종래 사육신을 변경한 적이 없다는 의견을 내었다. 사육신묘는 1972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었다.
원래는 음력 3월 3일과 음력 9월 9일 각각 춘계, 추계 추모제향을 올렸으나 1978년부터는 한글날인 10월 9일 1회 봉향하고 있다. 한글날을 제향일로 택한 것은 성삼문, 박팽년, 이개 등이 한글 창제에 공이 있는 집현전 학자들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축문]
유 세차개천○○○○년○○ ○월○○ ○일○○(維 歳次開天○○○○年○○ ○月○○ ○日○○)[단기 ○○○○년 ○○ ○월 ○일]
사육신현창회 부이사장 ○○○ 감소고우(死六臣顯彰會 副理事長 ○○○ 敢昭告于)[사육신현창회 부이사장 ○○○은 옷깃을 여미면서 감히 아뢰옵니다.]
증 의정부좌찬성 행 공조판서 겸 삼군도진무 시 충의공 김선생(贈 議政府左贊成 行 工曹判書 兼 三軍都鎮撫 諡 忠毅公 金先生)[충의공 김문기 선생님]
증 이조판서 행 형조참판 시 충정공 박선생(贈 吏曹判書 行 刑曹参判 諡 忠正公 朴先生)[충정공 박팽년 선생님]
증 병조판서 행 동지중극원사 시 충목공 유선생(贈 兵曹判書 行 同知中極院使 諡 忠穆公 愈先生)[충목공 유응부 선생님]
증 이조판서 행 집현전 부제학 시 충간공 이선생(贈 吏曹判書 行 集賢殿 副提学 諡 忠简公 李先生)[충간공 이개 선생님]
증 이조판서 행 성균관 사성 겸 사헌부 집의 시 충경공 유선생(贈 吏曹判書 行 成均館 司成 兼 司憲府 執義 諡 忠景公 柳先生)[충경공 유성원 선생님]
증 이조판서 행 승정원 좌부승지 시 충문공 성선생(贈 吏曹判書 行 承政院 左副承旨 諡 忠文公 成先生)[충문공 성삼문 선생님]
증 이조판서 행 예조참판 시 충렬공 하선생(贈 吏曹判書 行 禮曹参判 諡 忠烈公 河先生)[충렬공 하위지 선생님]
복이(伏以)[삼가 엎드려 생각하오니]
육신운검 군신대의 충이전절 의이순지 쟁광일월 휘영청간(六臣雲劍 君臣大義 忠以全節 義以殉志 爭光日月 輝映青簡)[선생님들께서는 육조의 신하요 운검으로서, 임금과 신하 사이에 지켜야 할 큰 도리가 있었기에 충성됨으로 온전히 절개를 지켜 의로움으로 뜻을 따라 목숨을 바쳤으니, 임금께 드리는 충간이 해와 달처럼 밝아 그 비취임이 고요하고 단아하였습니다.]
백세숭보 용우경앙 월령사견 경량한음 시유한로 정음가진(百世崇報 庸寓景仰 越岺社鵑 驚梁翰音 時維寒露 正音佳辰)[오래도록 그 은덕을 기리고 떳떳함을 의지하며 덕을 사모하고 우러렀습니다. 이제 재 너머 두견이 울고 이슬 맺힌 기장 줄기 소리를 내니, 때는 바야흐로 한로의 절기인 바, 특히나 오늘은 바른 음율의 경사스런 날입니다.]
근이 생폐청작 자성서품 식진명천 상 향(謹以 牲幣青酌 粢盛庶品 式陳明薦 尚 饗)[삼가 정성을 올립니다. 제물과 맑은 술 그리고 여러 물품들로 의식을 베풀어 신령함을 올립니다. 비록 준비한 것은 적지만, 바라건대 흠향하시옵소서.]
[부대 행사]
‘사육신 추모제전’, 혹은 ‘사육신 추모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제향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2013년에는 동작문화원 예술단원들이 진도북춤, 판소리[가야금병창], 경기민요, 한국창작무용 등을 선보였다. 2019년에는 추모제향과 함께 시낭송, 전통놀이, 학생 장기자랑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었다. 또, 처음으로 사육신 추모제향을 기념한 초·중·고 백일장 대회가 개최되었다.
[현황]
2019년 10월 9일 한글날 563주년 사육신 추모제향이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