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0084
영어공식명칭 Achagogae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오정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아차고개 - 서울특별시 동작구
해당 지역 소재지 아차고개 -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 지도보기
성격 고개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있는 고개.

[명칭 유래]

아차고개는 조선 세조 때 영등포 이남에 살던 한 선비가 육신(六臣)을 처형함이 부당함을 임금에 고하기 위하여 도성을 향해 오던 도중 이 고개에 이르렀을 때 육신이 이미 처형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아차’하고 늦음을 한탄하던 고개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또 다른 유래로는 홍계관 관련 설화가 있다. 조선 명종 때 점을 잘 치는 홍계관이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어느 날 홍계관이 자신의 수명을 점치니 비명횡사할 운수이며 용상(龍牀) 아래에 숨으면 목숨을 구할 수 있어 명종의 용상 아래에 숨었다. 명종은 홍계관을 시험해보고자 마침 앞을 지나가던 쥐가 몇 마리인지 질문했고 홍계관은 세 마리라고 답했다. 그러나 앞을 지나는 쥐는 한 마리였고 이에 분노한 왕이 홍계관을 처형하라 명하였다.

홍계관이 형장으로 보내진 후 쥐를 잡아 배를 갈라 보니 뱃속에 두 마리의 새끼가 있었고 명종은 즉시 홍계관의 처형을 중지하라고 하였다. 처형을 중지시키기 위해 형장으로 달려간 신하가 형장에 다다르자 처형이 집행되려 하고 있었는데, 형을 중지하라고 손을 흔들었으나 이를 알아듣지 못한 형관이 사형을 빨리 집행하라는 손짓으로 알아듣고 홍계관을 처형하였다. 신하가 왕에게 돌아가 이 일을 전하니 명종이 ‘아차’하고 매우 슬퍼하였다고 한다. 이때 홍계관이 처형된 형장이 있던 고개를 아차고개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자연환경]

남동쪽 서달산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지맥이 사육신묘가 위치한 구릉까지 이어지며, 사육신묘가 위치한 구릉과 그 남쪽의 낮은 구릉 사이에 아차고개가 있다.

[현황]

아차고개노량진동 사육신묘 산기슭을 넘어가던 고개로 노량진역사공원 앞은 왕복 6차선 노량진로로 이용되는데, 아차고개 동쪽으로는 본동, 서쪽으로는 노량진동으로 이어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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