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원불교 기념관 건물.

[개설]

원불교는 1926년 서울 동대문 창신동에 경성출장소를 설치한 이후 서울의 여러 곳에 교당을 설립하였으며, 1980년 교구 규정이 발표되면서 서울교구를 발족하고 종로5가에 교구 사무실을 개설하였다. 1982년 동작구 흑석동 1-3번지에 원불교 서울회관이 개관되자 1983년 4월 4일 교구 사무실을 서울회관 4층으로 이전하였다. 이후 2017년에는 서울회관 자리에 새로 원불교 소태산기념관을 건립하기 시작하였다. 2019년 9월 21일 준공되었으며 지하 4층·지상 10층 짜리 업무동과 지하 1층·지상 2층 짜리 종교동으로 건축되었다. 개교(開敎) 100년을 넘긴 원불교는 이 건물 완공으로 ‘서울시대’를 열고 국제화에도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에 있던 교단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교정원 부서 가운데 국제부, 문화사회부 등이 서울로 옮겨왔다.

[건립 경위]

‘원불교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원불교 소태산기념관의 건립이 시작되었다. 기공식은 2017년 3월 28일 오전 10시에 실시되었다. 약 2년 6개월의 공사 끝에 2019년 9월 21일 오후 2시에 개관되었으며, 서울교구청 및 한강교당의 봉불식이 거행되었다.

[변천]

원불교는 1926년 서울 동대문 창신동에 경성출장소를 설치한 후 서울의 여러 곳에 교당을 설립하였다. 1980년 서울교구를 발족하였고 1982년 동작구 흑석동 1-3번지에 원불교 서울회관을 건립하였다. 이후 2017년 같은 자리에 원불교 소태산기념관을 설립하기 시작하여 2019년 9월 준공하였다.

[구성]

대지 면적은 5,928㎡, 연면적은 26,348㎡로 지하 4층·지상 10층짜리 업무동과 지하 1층·지상 2층짜리 종교동의 2개 동으로 건축했다. 종교동은 원불교의 상징인 동그라미 모양을 한 반구 솥 형태의 조형물로서 300석의 대각전과 500석의 소태산홀을 비롯하여 100석의 선실, 서울교구 사무국과 회의실, 교구 관련 단체 사무실, 지하 1층 한강교당, 명상 공간 및 소규모 야외 공연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업무동은 지하 4층, 지상 10층 건물로서 원불교역사문화체험관인 소태산갤러리, 교정원 일부 부처와 재가 단체, 교단 관련 기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현황]

2020년 현재 원불교 소태산기념관 업무동에는 일반 임대가 진행되어 교단 관련 기관 이외에도 카페, 기념품 판매점, 병원, 약국 등의 상업시설이 다수 소재하고 있다. 업무동 지하 1층에 소재한 소태산갤러리 ‘대소유무’에서는 원불교의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의 생애와 사상과 관련한 전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XR[Extended Reality] 기반 명상 갤러리로 평가된다. 원불교에서는 소태산기념관 건물을 종교성은 물론 공익성을 동시에 지닌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자 다양한 음악회, 전시회 등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