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본동에 있는 서울지하철 9호선의 지하철역.

[개설]

노들역은 노량진역과 흑석역 사이에 있는 지하철 9호선에 포함된 918번 지하철역이다. 노들역은 노량진의 한글 명칭인 ‘노들’에서 유래되었다. 지하철 9호선은 지하철 6·8호선을 제외한 시내 대부분의 노선과 연결되며, 전 구간 급행 노선을 운영하는 유일한 시내 노선이다. 그러나 노들역은 급행열차가 정차하지 않는 완행열차 전용 정거장이다.

[건립 경위]

서울특별시에서는 1960년부터 약 30년간 압축된 도시화와 고도의 산업화로 인해 인구가 200만 명에서 약 1,000만 명으로 급증하였고, 9호선 전철 계획이 시작될 무렵인 1992년은 서울특별시 역대 최고 인구수인 약 1,097만 명에 이르게 된다.

서울 지하철은 1960년대 본격적인 경제개발계획이 진행되면서 함께 시작되었는데, 1기 지하철[1·2·3·4호선] 건설과 2기 지하철[5·6·7·8호선] 건설을 진행하면서, 1990년대 초 지하철은 도시 내 수송 분담률 약 32%에 이르러 대중교통 네트워크로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과 지하철을 도시교통의 중심 수단으로 삼고자 하는 서울특별시의 정책에 따라 3기 지하철[9·10·11·12호선] 건설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9호선이 포함된 서울특별시 3기 지하철은 여러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데, 그중 1997년 ‘IMF’로 인해 재정 감축이라는 결정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결국 3기 지하철 건설 계획이 재검토 및 지연되면서 재원 확보에 대한 대책이 핵심 이슈로 부상하였고, 노들역이 포함된 9호선 건설은 사업타당성조사를 거쳐 수익형 민자사업 형태인 BTO(Buy-Transfer-Operate)의 PPP(Public-Private Partnership)로 추진되었다.

[변천]

1994년에는 지하철 9호선의 노선망이 설정되었고, 2008년 9월 18일에는 ‘노들역’으로 역명이 결정되었다. 2009년 7월 24일에는 지하철 9호선 개화~신논현 구간이 개통되면서 노들역 운영이 시작되었다.

[구성]

노들역의 역사 구조는 2면 2선의 상대식 승강장인데, 지하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개의 출입구가 있다. 보유시설로는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물품 보관함, ATM, 유도블럭, 핸드레일 점자판, 화장실, 장애인용 화장실, 자판기 등을 갖추고 있다. 노들역에는 생태녹지공간이 조성되어 있는데, 노들역의 자랑거리인 친환경으로 설계된 기둥 조경 식물이 있다.

[현황]

노들역의 2019년 기준 일평균 이용객은 8,780명이다. 노들역은 역사 및 열차 내 쾌적한 대기 환경을 위해 터널 내 물청소, 실내 공기질 측정 등을 하고 있다. 2019년 측정된 미세먼지는 97.4㎍/m³[기준 140㎍/m³, 9호선 평균 81.1㎍/m³]이다. 노들역 주변에는 사육신역사공원, 노들나루공원, 고구동산, 서울본동초등학교, 서울영본초등학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