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를 지나는 지하철 개관.

[개설]

동작구를 통과하는 지하철은 2020년 6월 현재 총 5개의 노선이 있는데, 서울교통공사에서 관리·운영하는 지하철 1호선, 2호선, 4호선, 7호선과 서울시메트로9호선에서 관리·운영하는 지하철 9호선이 있다.

서울의 지하철은 수도권 전철과는 다른 개념으로 운영되었다. 따라서 ‘국가 철도’ 노선과 ‘도시 철도’ 노선이 각각 다른 색상과 명칭으로 구분되었다. 이러한 구분은 혼동을 유발했기에 2000년에 통합되어 현재는 구분하지 않는다.

[형성 및 변천]

서울의 지하철은 건설 시기에 따라 1기·2기·3기 지하철과 경전철로 구분된다. 서울 시내에는 노면 전차가 다녔으나 1968년 11월 30일에 철거되었다. 이에 1970년 서울의 대중교통난을 해소하고자 3기에 걸친 지하철 건설 계획이 추진되었다. 1기 지하철은 1970년부터 1985년까지 건설된 1·2·3·4호선을 말한다. 이 노선 중 1호선, 2호선과 4호선이 동작구를 지난다.

지하철 1호선은 1974년 8월 15일 수도권 전철 경부선 서울역~수원역 구간이 개통되었다. 이중 노량진역과 대방역이 동작구에 있다. 대방역은 역사와 출구의 일부가 영등포구에 걸쳐 있다.

지하철 2호선은 순환선이기 때문에 5단계에 거쳐 개통되었는데, 4단계인 교대~사당~서울대입구 구간은 1983년 12월 17일 개통되었다. 5단계인 을지로입구~신촌~서울대입구 구간 중 신도림~신대방 구간은 도림천을 따라 진행하는 고가로 건설되었고 1984년 5월 22일 개통되었다.

지하철 4호선은 1980년 2월 29일 상계~사당 구간을 착공하였다. 1985년 4월 20일 상계~한성대입구 구간이 먼저 개통되었고, 사당까지의 전 구간이 개통된 것은 1985년 10월 18일이다.

2기 지하철은 당초 1기 지하철에서 뻗은 지선으로 설계되었다. 하지만 이미 과도하게 혼잡해진 1기 지하철에 2기 지하철의 인파가 몰릴 경우 더욱 혼잡해질 것을 우려하여 도심을 관통하는 더 많은 간선망을 건설하게 되었다.

1990년부터 2001년까지 공사가 진행되었고 이때 건설된 지하철은 5·6·7·8호선 및 3·4호선 연장선이다. 이중 7호선은 총 7개의 역[이수역, 남성역, 숭실대입구역, 상도역, 장승배기역, 신대방삼거리역, 보라매역]이 동작구를 지나는 주요한 노선이다. 2000년 8월 1일 건대입구~신풍 구간이 개통하며 연결되었다.

3기 지하철은 당초 9·10·11·12호선까지 계획되었으나 IMF의 권고에 의해 철회되고 후에 지하철 9호선 및 경전철 노선으로 재추진되었다. 지하철 9호선은 수익형민자사업[BTO]으로 사업 계획이 승인되어 2002년 4월에 기공식을 가졌다.

이후 2009년 7월 24일 개화~신논현 구간이 개통되었고 이중 4개 역[노량진역, 노들역, 흑석역, 동작역]이 동작구에 건설되었다. 노량진역과 동작역은 각각 1호선과 4호선의 환승역이다.

[현황]

동작구에는 다섯 개의 지하철 노선 및 17개의 지하철역[환승역 중복 포함]이 있다. 추가로 샛강~서울대를 잇는 서울 경전철 신림선이 2022년 2월 28일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개통이 완료되면 보라매, 보라매공원, 동작구민회관 등 3개 역이 추가로 동작구에 위치하게 된다. 해당 노선 완료 시 동작구 남북축의 교통수요가 분산되어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 경전철 서부선 건설이 예정되어 있다. 당초 은평구의 새절~장승배기 노선으로 계획되었으나 연장되어 새절~서울대입구로 노선이 조성되었다. 서부선에는 노량진역, 장승배기역을 환승역으로 하고 신상도역[가칭]을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