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일대에 조성된 도보길.

[개설]

동작충효길은 명품동작 건설 계획의 일환으로 동작구에서 조성한 도보코스이다. 국립서울현충원, 사육신역사공원 등 역사문화유산과 한강, 국사봉 등 생태자연을 함께 포함하여 총 7개 코스 26㎞로 조성되었다.

[명칭 유래]

동작충효길은 동작구 곳곳에 자리한 충·효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역사와 문화 공간을 따라 도보길을 조성하면서 명명한 이름이다.

[건립 경위]

동작충효길은 ‘충효의 고장 동작에서 만나는 일곱 색깔 동작 이야기 길’을 테마로 도심 속의 웰빙 산책 코스를 조성할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2011년 6월부터 시작된 동작충효길 1단계 사업은 고구동산~현충근린공원~한강수변길~사육신역사공원~노량진역을 연결하는 1~3코스까지의 구간으로 10.5㎞에 이르며 2011년 11월에 마무리되었다.

2012년 7월부터 시작된 동작충효길 2단계 사업은 노량진역~노량진수산시장~노량진근린공원~보라매공원~국사봉~까치산을 연결하는 4~7코스까지의 구간으로 14.5㎞이며 2012년 12월에 완료되었다.

[변천]

2013년 이래로 각 코스에 숲속 도서관, 무장애 등산로·무장애 산길 같은 맞춤형 등산로, 유아숲 체험장 등 도보코스 내 다양한 시설들이 조성되었다. 제3코스의 일부인 노량진역부터 흑석역까지 약 2.7㎞ 구간에는 ‘역사가 흐르는 공원길’이 조성되었다.

[구성]

동작충효길의 제1코스는 고구동산길로 3.2㎞에 이르며 생(生)을 테마로 자연과의 동화를 강조한 길이다.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서달산 잣나무길, 피톤치드 체험장, 숲속 유치원과 도서관, 자연학습장 등으로 구성되었다.

제2코스는 현충원길로 2.6㎞에 이르며 충(忠)을 테마로 충절을 기리는 추모의 길로서 호국지장사, 대통령·장군·사병 묘역을 거쳐 지나갈 뿐만 아니라 국립서울현충원 외곽담장 등산로의 메모리얼게이트까지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제3코스는 한강나들길로 4.7㎞에 이르며 효(孝)를 테마로 가족과 함께하는 길로 용양봉저정과 효사정을 지나가는 코스의 중간중간에 ‘효도전화 의자’가 설치되어 잠시나마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드릴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제4코스는 노량진길로 3.4㎞의 코스로 정(情)을 테마로 나눔의 정을 느끼는 길로서 노량진수산시장과 노량진근린공원을 지나도록 설계되었으며 노약자와 장애우를 위한 무장애 등산로와 벽화거리, 무궁화길 등으로 구성되었다.

제5코스는 보라매길로 2.7㎞에 이르며 통(通)을 테마로 문화로 교감하는 소통의 길로 신대방삼거리역~보라매공원을 연결하는 코스로 구성되었다.

제6코스는 동작마루길로 4.8㎞에 이르며 애(愛)를 테마로 형제, 친구와 우애를 돈독히 하는 길로 벽화, 숲속 문고, 그네 등이 조성되었다.

제7코스는 까치산길로 3.6㎞에 이르며 보(保)를 테마로 하여 등산로변 군락 복원과 더불어 목재모험놀이터를 건설하여 자연 보전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길로 조성되었다.

[현황]

동작충효길은 2011년 ‘걷기 좋은 서울길’, 2014년 한국관광공사 선정 ‘겨울철 걷기 좋은 코스’ 등에 선정될 만큼 동작구민은 물론, 여타 지역의 시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산책로로서 주목받고 있다.

동작구에서는 등산로 노후 나무계단 보수·교체, 등산로 축대목 및 안전 난간 설치, 공중화장실 설치, 노후 나무계단 및 안전 난간 정비, 노면 정비, 야자매트 설치, 등산로 노선도 안내판 설치, 소화기함 설치 등 지속적으로 동작충효길을 정비하고 있다.

2019년에는 동작충효길의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소개와 주변의 편의시설을 정리한 관광안내지도를 제작하여 동작구청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작충효길 걷기 캠페인’, ‘나 혼자 걷기 챌린지’ 등 동작충효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