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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0095
한자 漢江
영어공식명칭 Hangang|Han River
이칭/별칭 한가람,대수,아리수,욱리하,이하,왕봉하,한산하,북독,열수,사평도,사리진,경강,동작강,동호,노들강,한수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지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한강 - 강원도|서울특별시|경기도
해당 지역 소재지 한강 -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흑석동|본동|노량진동지도보기
성격 하천
면적 25,953.6㎢[북한 포함 35,770.4㎢]
길이 494.4㎞[전체]|3.2㎞[동작구 구간]

[정의]

강원도에서 발원하여 서울특별시 동작구를 거쳐 황해로 흘러드는 하천.

[개설]

한강(漢江)의 물줄기는 크게 두 곳에서 시작하며, 그중 북한강은 금강산 북쪽에서 시작한다. 한강의 본류인 남한강은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金臺峰)의 북서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하여 서울특별시 동작구를 통과하여 황해로 흘러간다.

동작구를 지나는 물길은 한강의 하류에 해당하며, 조선 시대에는 이곳을 경강(京江)이라 불렀다. 한강 본류의 길이는 검룡소에서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의 유도(留島)까지 494.4㎞이다. 그중 동작구에서는 동작동, 흑석동, 본동, 노량진동의 북쪽을 흐르며, 통과 구간은 약 3.2㎞이다.

[명칭 유래]

한강은 우리말 ‘한가람’에서 비롯된 지명이다. 여기서 ‘한’은 크다, 넓다, 길다는 의미를 지니며 ‘가람’은 강의 옛 이름으로, 즉 ‘한가람’은 크고 넓은 강이란 뜻을 지녔다.

한강은 시대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삼국 시대 초기에는 ‘대수(帶水)’, 고구려에서는 ‘아리수(阿利水)’, 백제에서는 ‘욱리하(郁利河)’라 불렀다. 신라는 한강의 상류를 ‘이하(泥河)’, 하류를 ‘왕봉하(王逢河)’라 불렀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한강을 ‘한산하(漢山河)’, ‘북독(北瀆)’으로 일컫고 있다.

고려 시대에는 ‘열수(列水)’, ‘사평도(沙平渡)’, ‘사리진(沙里津)’으로 불리었으며, 조선 시대에는 오늘날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일대를 비롯하여 서울 부근을 흐르는 물길을 특별히 ‘경강’이라 일컬었다.

경강 내에서도 구간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리었는데, 동작구 동작동 앞쪽으로 흐르는 물길은 ‘동작강’ 혹은 호수처럼 넓고 잔잔하다 하여 ‘동호(銅湖)’, 동작구 노량진동 앞쪽 물길은 ‘노들강’으로 불렸다.

‘한강’이라는 명칭은 백제가 동진(東晋) 등 중국과 교류하여 여러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한자를 일반적으로 사용하게 된 후에 한강의 이름을 ‘한수(漢水)’, ‘한강(漢江)’으로 표기하면서 그러한 명칭이 점차 널리 사용된 것으로 사료된다.

[자연환경]

한강은 수도 서울을 관통하는 한반도 중앙부에 위치한 하천으로서 북위 36°30′~38°55′, 동경 126°24′~129°02′에 걸쳐 수지상(樹枝狀) 형태로 하계망이 분포해 있다. 국가하천인 한강 수계의 유역면적은 25,953.6㎢[북한 포함 35,770.4㎢]으로 전 국토의 약 35%를 차지하며, 하천연장은 7,107㎞로 나타난다. 한강의 평균 경사는 0.0031이지만, 하류 부근에서는 0.0005로 거의 평탄하다.

한강에는 여러 지류가 한강 본류로 합류하는데, 서울에서는 동작구의 동쪽 경계에 해당하는 반포천과 사당천을 비롯하여 안양천, 중랑천, 탄천, 만초천, 창천, 홍제천, 고덕천 등이 합류된다. 한강 수계는 우리나라 현행 「하천법」에 의해 14개의 국가하천과 685개의 지방하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동작구에 위치한 한강 수계로 국가하천인 한강과 지방하천인 대방천, 도림천, 봉천천, 반포천, 사당천이 있다.

동작구가 위치한 한강의 중·하류부는 비교적 물의 흐름이 완만하여 상류로부터 흘러내려온 모래와 흙이 쌓여 형성된 자연제방과 배후습지를 포함한 범람원, 하중도가 형성되어 있다. 대표적인 예로 뚝섬·잠실 일대와 양천·강서 지역 등 한강 양안을 따라 발달된 범람원과 한강 본류 곳곳에 모래와 흙이 퇴적되어 섬으로 나타나는 여의도, 난지도, 반포 하중도 등을 들 수 있다.

오늘날 서울 시계 내 한강의 물줄기는 유수의 양과 속도, 지질구조, 하중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변화한 것으로, 강 가운데 형성되어 있는 여러 섬들도 그 위치나 높이 등이 지속적으로 변하면서 전체적인 강의 유로가 변모해왔다.

이는 특히 홍수 때 상류로부터 많은 양의 유수와 함께 운반된 모래와 흙 등이 중하류부의 유로가 만곡한 곳이나 섬 지역에 쌓여 퇴적층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동작구 부근 역시 한강의 물줄기가 많이 변한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로, 노들섬, 여의도, 반포 하중도 등이 그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지형에 해당된다.

한강 유역의 지질적 특성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한반도 선캄브리아계의 기저부를 이루는 지층인 경기육괴(京畿陸塊)에 속하며, 그중 동작구 일대에서는 기반암이 호상 편마암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한강 유로를 따라 유수에 의해 퇴적된 충적층이 분포한다.

동작구의 경우 소규모로 발달한 범람원이 동작동흑석동, 본동, 노량진동에서 국지적으로 나타난다. 한강 연안과 맞닿은 본동흑석동의 경계, 흑석동동작동의 경계 지역에서 일부 급경사면이 나타나는 곳도 있다.

한강은 1980년대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대적인 하천개발사업을 겪으면서 하도와 하상이 단순화되는 등 경관이 크게 바뀌었다. 그로 인해 한강에 사는 생물종 역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어류종의 경우 1958년 61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1990년에는 21종으로 급감하였다.

이후 한강의 하상 구조의 변화는 거의 없었지만 부분적인 수질 회복과 수초대 형성 등 서식환경이 변화하면서 점차 그 수가 늘어 2012년에는 69종의 어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구를 비롯하여 한강 일원에 서식하는 생물종 중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종으로 ‘한강의 황쏘가리’가 있다.

[현황]

동작구를 비롯해 서울특별시 관내를 지나는 한강 구간은 1982년부터 실시된 한강종합개발사업 등 여러 하천 개발 및 정비 공사로 인해 자연상태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한강에 설치된 댐과 보 등의 구조물로 인해 하천 운항이 어려워 오늘날에는 내륙 수로로서의 기능은 사라지고 수도권에 식수 및 공업·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수자원으로서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

최근에는 친수공간으로서의 활용에 주목하여 관광 및 여가공간으로서의 기능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동작구에서는 한강 변에 위치한 노들나루공원, 사육신역사공원, 용봉정근린공원 등지를 중심으로 1992년부터 노들문화축제를 이어오고 있으며, 그 외에도 동작구의 역사와 관련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 등 수변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주민참여형 축제를 운영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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