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에서 발원하여 도림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 유래]

대방천(大方川)은 하천이 지나는 대방동의 지명을 따서 명명한 것이다. 대방동은 조선 시대에는 높은절과 번댕이라는 두 마을로 이루어진 곳이었는데, 후에 이를 합하여 번대방리(番大方里)라고 하였다가 광복 이후 ‘대방동’으로 고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번댕이는 숙종의 여섯 째 아들인 연령군(延齡君)과 연령군의 양자인 낙천군(洛川君)의 묘를 모신 계동궁 연못이 있었던 곳이라 하여 ‘번당리(樊唐里)’라고도 불렸다.

[자연환경]

대방천은 지방2급 하천으로 동작구와 영등포구에서 관리하며, 한강 수계의 제3지류 중 하나이다. 대방천은 도림천의 지류이고, 도림천은 안양천의 지류이며, 안양천은 한강의 지류이다.

대방천은 3개의 지류가 모여 하나의 하천을 이루며, 그중 본류의 시점은 동작구 상도동 34-43번지이다. 지류의 시점은 동작구 상도동 292-56번지와 동작구 상도동 211-376번지이다. 대방천의 종점은 영등포구 도림동에 위치한 도림천 합류점이다.

즉, 대방천은 동작구 상도동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흐르면서 동작구 대방동과 신대방동 및 영등포구 신길동을 지나 영등포구 도림동의 신도림역 부근에서 도림천으로 합류한다. 대방천의 유로연장은 6.7㎞, 하천연장은 7.16㎞, 유역면적은 7.65㎢, 하폭은 4~25m이다. 대방천의 하상경사는 1/250~1/300 정도로 나타난다.

[현황]

대방천은 홍수 예방, 도로 확보 등을 목적으로 1966년부터 복개공사가 시작된 이래 현재 본류 및 지류하천 전 구간이 복개된 상태로, 도시화가 완전히 진행되어 하천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였다.

대방천의 복개구간은 모두 도로용지로 이용되고 있다. 보라매역 인근의 대방천사거리를 기준으로 상류부에는 상도로, 상도로34나길, 상도로30길, 상도로26길, 상도로19길, 성대로1길, 국사봉1길, 여의대방로24길 등이 조성되었고, 하류부에는 대방천로가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