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고개.

[명칭 유래]

강적골고개는 양녕대군 이제(李禔)[1394~1462]의 묘소가 이곳에 세워진 뒤부터 고개의 이름이 양녕대군의 시호인 ‘강정(剛靖)’을 따서 강정골고개로 불렸다가 차츰 음이 변하여 ‘강적골고개’가 되었다고 한다. 강적골고개는 강적곡고개, 강적굴고개라고도 불렸다. 옛날 강적골고개에는 도둑이 많이 출몰하였다고 전해진다.

[자연환경]

강적골고개는 관악산[632.2m] 줄기인 국사봉[179m] 북동쪽의 작은 분지 중앙에 북북동-남남서 방향으로 자리해 있으며, 해발고도는 약 60m, 길이는 약 230m이다.

[현황]

강적골고개의 북동쪽에 위치한 동작구 상도동 210·217·221·223번지 일대는 현재 단독주택 및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이 들어선 주거지역이다. 강적골고개 남쪽에 세워진 양녕대군 이제 묘역[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1호]은 묘역 내에 사당인 지덕사(至德祠)를 포함한 건물 3동, 묘 1기, 석물 7기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