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16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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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達城郡] |
영어공식명칭 | pulling out of seedling's song |
이칭/별칭 | 「모 찌는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현주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대리에서 모판의 모를 찌면서 부르는 노동요.
「모 찌는 노래」는 모내기에 앞서 모판에서 모를 뽑는 모찌기를 할 때에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이를 「모 찌는 소리」라고도 한다. 모찌기는 모판에서 키운 모를 논에 옮겨 심기 좋게 적당한 크기로 찢어서 묶는 일을 말한다.
2014년 간행한 『대구의 뿌리 달성』에 실려 있다. 이는 1983년 달성군 현풍면[현 현풍읍] 대리에서 곽성전[남, 당시 64세]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모를 찌고 심는 일은 주로 남성이 담당했다. 달성군의 「모 찌는 노래」[달성군] 역시 남성 제보자인 곽성전으로부터 채록한 가사가 전한다.
네 마디 형식의 짧은 민요이다.
들어내자 들어내자 이 모판을 들어내자/ 위아내자 위아내자 이 모판을 위아내자/ 바다 같은 이 못자리 장기판만치 남았구나/ 자기야 장기야 좋다마는 졸개 없어 못 두겠다
물을 가두어 둔 논에 모를 심기 위해서는 모판에서 모를 찐 후, 옮겨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는 한 해의 농사를 시작하기 위하여 반드시 거쳐야 할 작업이다. 이때 노동에서 오는 피로를 줄이고 일의 능률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부르는 민요가 「모 찌는 노래」이다. 특히 달성군의 「모 찌는 노래」[달성군]에서는 모판을 드러내는 모습과 모판을 위아내며 모판을 옮기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모 찌는 노래」[달성군]는 비교적 짧은 노래이지만, 남성 노동요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