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모든 행위.

[개설]

교육의 양태는 시대나 장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어느 경우에나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중요한 활동의 하나이다. 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교육을 시대별 변천 과정과 현재의 현황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변천]

1. 신라~고려 시대

인재 양성을 위한 적절한 교육 제도가 드물었던 신라 시대에는 화랑 제도가 거의 유일한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제도였으며 화랑으로 선발된 젊은이들은 주로 명산대천을 찾아 수행하였다. 당시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화랑들이 수행한 대표적인 장소로는 봉림사를 들 수 있다. 봉림사는 현 창원 대학교 뒷산인 봉림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봉림산이 일명 정병산(精兵山)이라고 일컬어졌던 것도 여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고려 시대의 교육은 주로 향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당시에 창원 지역에도 향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관련 기록은 전해지지 않는다.

2. 조선 시대

조선 시대의 교육은 주로 향교, 서원, 서당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조선 시대의 향교는 지방의 각 행정 단위인 주(州)·부(府)·목(牧)·군(郡)·현(懸)에 중앙의 성균관을 축소하여 설치한 유학 교육 기관이었다. 국가가 지방에 제도적으로 설립한 중등 교육 기관으로 교육뿐만 아니라 교화의 기능도 수행하여 유교 이념에 따라 지방의 풍속과 사회 질서를 정립하려 하였다. 당시 창원 지역에는 창원 향교와 웅천 향교가 있었다. 창원 향교는 현재 창원시 소답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웅천 향교는 일제 강점기 때 강제 폐교되었다.

조선 시대의 서원은 각 지방에 민간 중심으로 선현 선사 및 선열 의사를 기리는 사묘를 설치하여 제향을 행함과 더불어 유학 교육을 통하여 유사를 양성하던 사림 교육 기관이다. 당시 창원 지역에 설립되었던 서원으로는 현 창원시 동읍 석산길16번길 5-11[석산리 432]에 있는 도봉 서원, 창원시 동읍 화목리에 있는 도남 서원, 창원시 사화동에 있는 운암 서원 등을 들 수 있다.

조선 시대의 서당은 글방·서재·서방·책방이라고도 불리었던 민간 주도의 초등 교육 기관으로 설립과 운영이 자유로운 편이었다고 전해지나 현재 남아 있는 기록으로 볼 때 당시 창원 지역의 경우 서당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대표적인 서당으로는 현 창원시 사림동에 있는 퇴산 서당, 창원시 사파동에 있는 소산 서당, 창원시 동읍 화목리에 있는 용계 서당 등을 들 수 있다.

3. 대한 제국 시대

1895년에 반포된 교육 조서는 '광설 학교 양인재(廣設學校養人材)' 를 그 기반으로 하여 성균관, 사학, 향교, 서원, 서당으로 구성되어 있던 종래의 교육 제도와 과거에 의한 관리 임용 제도를 혁파함과 동시에 모든 국민이 귀천을 불문하고 다 같이 참여하여 교육받을 수 있는 교육 제도를 수립하고자 한 것이었다.

이에 따라 1895년 「소학교 규칙 대강(小學校規則大綱)」을 공포하여 소학교 교육 확장을 시행하였으나 시설이 빈약했고 국가 보조도 여의치 못해 군수의 진력과 지방민의 찬조로 가까스로 유지되고 있었다. 이와 같이 정부 주도의 소학교 보급이 벽에 부딪치자 기독교계 인사들과 더불어 민간인에 의한 자생적 교육 보급 운동이 비교적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당시 창원 지역에도 창흥 학교, 숭광 학교, 진명 학교, 창동 학교 등의 사립학교가 설립되었으며 이들 학교는 이 후 공립 보통학교로 발전하기도 했다.

4. 일제 강점기

일제 강점기를 전후하여 창원 지역에는 14개의 학교가 설립되었다. 또한 50여 개의 강습소와 야학 및 노동 야학도 설립되어 민족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민족 계몽 운동도 활발히 전개되었다.

[현황]

1. 교육 행정

현재 창원시의 교육 전반을 관할하는 기관은 경상남도 창원 교육 지원청이다. 2012년 현재 경상남도 창원 교육 지원청의 조직은 2국, 8과, 27담당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총 221명의 직원[교육장 1명, 전문직 34명, 일반직 100명, 기능직 13명, 교사 8명, 기록 연구사 1명, 비정규직 64명]이 근무하고 있다.

교육의 기본 방향은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 육성에 두고 있으며 소질을 살리는 인재 교육, 미래를 여는 창의 인성 교육,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 희망 주는 교육 복지, 신뢰받는 교육 행정이 경남 교육 정책 방향이다. 수업 전문성 제고, 학교 폭력 예방 교육, 나라 사랑 교육이 역점 과제이며 노래하는 학교, 운동하는 학교, 책 읽는 학교가 특색 과제이다. 중점 과제로는 보람과 기쁨의 면학 풍토 조성, 배려와 나눔의 인성 교육 강화, 꿈과 끼를 살리는 진로·적성 교육 실천으로 삼고 있다.

1980년 4월 창원시 교육청으로 개청하여 1988년에는 교육 개혁 최우수 교육청으로 지정되었다. 2005년 지역 교육청 평가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었으며 2007년 지역 교육청 혁신 종합 평가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었다. 2010년 7월 통합 창원 교육청[창원, 마산, 진해]을 출범하였으며 2011년, 2012년 지역 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었다.

2. 교육 기관

1) 유치원

2012년 현재 경상남도 창원시에는 192개[공립 유치원 90개, 사립 유치원 102개]의 유치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공립 유치원의 경우 단설 유치원이 4개[창원 한별 유치원, 창원 토월 유치원, 마산 한사랑 유치원, 진해 유치원], 나머지 86개는 병설 유치원이며 창원 한별 유치원은 1995년 4월에 경상남도에서 최초로 설립된 공립 단설 유치원이다. 이후 2003년 11월에 마산 한사랑 유치원이 설립되었으며, 2007년 9월 토월 유치원, 2010년 3월 진해 유치원이 공립 단설 인가를 받았다.

2012년 3월 현재 경상남도 창원 지역 유치원 전체 학급 수는 총 696학급이며 원아 수는 1만 6491명[남 8,505명, 여 7,986명], 교원 수는 1,132명[남 20명, 여 1,112명], 사무직원 수는 99명[남 41명, 여 58명], 교실 수는 64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2) 초등학교

2012년 4월 현재 경상남도 창원시에는 총 105개[분교장 4개 미포함]의 공립 초등학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급 수는 2,610개이며 학생 수는 6만 6278명[남 3만 5101명, 여 3만 1,177명], 교원 수는 3,905명[남 807명, 여 3,098명], 사무직원 수는 1,254명[남 192명, 여 1,062명], 졸업자 수는 1만 3872명[남 7,300명, 여 6,572명], 교실 수는 2,697개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3) 중학교

2012년 4월 현재 경상남도 창원시에는 총 62개[공립 중학교 49개, 사립 중학교 13개]의 중학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체 학급 수는 총 737개 학급[특수 학급 포함]으로 이 중 1학년은 243학급, 2학년은 241학급, 3학년은 240학급, 특수 학급은 13학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 수는 총 4만 3246명[남 2만 2837명, 여 2만 409명]이며 입학자 수는 1만 3862명[남 7,294명, 여 6,568명], 졸업자 수는 1만 5968명[남 8,650명, 여 7,318명]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교원 수는 2,342명[남 781명, 여 1,561명], 사무직원 수는 680명[남 132명, 여 548명], 교실 수는 1,369개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4) 고등학교

2012년 4월 현재 창원시에는 일반계 고등학교와 자율 고등학교, 특성화 고등학교, 특수 목적 고등학교를 포함하여 총 47개교의 고등학교가 있으며 이 중 공립이 25개교, 사립이 21개교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리고 학급 수는 1,387학급, 학생 수는 4만 6154명, 교원 수는 3,000명, 직원 수는 53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 고등학교는 마산 고등학교, 진해 웅천 고등학교, 창원 중앙 고등학교가 있다. 창원 중앙 고등학교는 2013년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로 개편되었으며, 마산 고등학교와 진해 웅천 고등학교와 함께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이다. 창원 과학 고등학교는 특수 목적 고등학교로서 2011년 3월에 개교하였다.

5) 대학교

2012년 4월 현재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고등 교육기관으로는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로 20[퇴촌동 69]에 있는 창원 대학교, 창원시 성산구 교육단지2길 28에 있는 한국 폴리텍 Ⅶ대학 창원 캠퍼스, 창원시 의창구 충혼로 91[두대동 196]에 있는 창원 문성 대학, 마산합포구 경남대학로7[월영동 449]에 있는 경남 대학교, 마산회원구 내서읍 함마대로 2640[용담리 181-1]에 있는 마산 대학, 마산회원구 팔용로 262[합성동 1]에 있는 창신 대학 등 6개교가 있다.

창원 대학교는 1969년 3월 마산 교육 대학으로 개교한 후 1985년 창원 대학으로 교명을 변경, 1991년 종합대학교로 승격하였다. 1997년 11월 전국 대학 종합 평가 우수 대학교로 선정되었으며, 2011년 3월 18일 대한민국 참교육 대상을 수상하였다. 2012년 3월 자료에 의하면 창원 대학교는 교직원 386명, 직원 164명, 학생 재적수는 대학생 1만 2863명, 대학원생 925명, 특수 대학원생 1,219명이다. 창원 대학교의 비전은 인성, 창의성,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과 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창조적 융합 연구, 실천하는 지역 사회 협력 체제 구축이다.

경남 대학교는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정신을 계승하여, 독립 국가 건설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건학 이념으로 1946년 세워졌다. 이후 한해도 빼지 않고 11만여 졸업생을 배출하여 국가와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13년 3월 현재 총 학생수가 1만 4842명으로, 학부생 1만 3,290명, 대학원생 480명, 특수 대학원 1,072명이다. 교원은 총 1,122명으로 전임 교원 450명, 비전임 교원 207명, 시간 강사 315명, 조교 150명이다. 직원 수는 총 261명으로 일반직 138명, 별정직 6명, 기능직 32명, 계약직 85명이다.

6) 특수학교

2012년 4월 현재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특수학교로는 2개교[창원 천광 학교, 경남 혜림 학교]가 있다. 성산구 원이대로 878번길 20[가음동 11-2]에 있는 창원 천광 학교는 청각 장애아·정서 장애아[자폐아 포함]·지체부자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공립 특수 교육 기관으로 1985년 6월 1일 개교하였다. 마산회원구 합성북2길 48[합성동 599]에 있는 경남 혜림 학교는 청각 장애아를 대상으로 1969년 경남 초등학교로 개교하였다. 2013년 3월 현재 유치원 과정을 비롯하여 초등학교 과정, 중학교 과정, 고등학교 과정, 전공과 과정까지 설치되어 있으며, 시각 장애인·정신지체·지체·정서 행동·자폐성·의사소통·학습 장애·발달 지체아를 대상으로 총 51학급에 329명이 재학하고 있다.

그 외 창원시의 일반 학교의 특수 학급으로는 유치원 15학급, 초등학교 101학급, 중학교 81학급이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경상남도 창원 교육청에서는 지역 실정에 맞는 특수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특수교육 지원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3. 교육 관련 기관-공공 도서관

창원시에 있는 공공 도서관은 아래와 같으며 2012년 현재 도서관수는 14곳이며 좌석 수는 7,113개, 도서는 179만 4,915권, 비도서는 13만 6,863개, 연속 간행물은 6,397권이 있다.

@@@ GC02202034_01_창원 지역 도서관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