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있었던 청년 운동 단체.

[설립목적]

남면청년회는 지역의 교육, 문화, 산업, 농촌 생활 개선, 체육 장려 등을 도모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1919년 12월 5일 안준(安浚)을 중심으로 결성되었으며, 1921년 조선청년회연합회에도 속해 있었다. 1925년 1월 남면청년회는 신흥청년회로 명칭을 바꾸었다. 그러나 같은 해 8월 이후에도 남면청년회라는 명칭을 가진 청년회가 계속 활동하고 있어 일부 남면청년회 회원들은 신흥청년회가 아닌 남면청년회라는 회명 아래 계속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 남면청년회는 1925년 9월에 창립총회를 열기도 하였다.

1925년 9월 남면청년회와 신흥청년회의 동맹 단체인 남면청년동맹이 결성되었으나 여전히 남면청년회는 남면청년동맹에 참가하는가 하면 창원 지역의 창원청년연맹에 소속되기도 하였다. 1925년 당시 남면청년회의 조직은 회장 서상근(徐尙根), 부회장 배필성(裵弼聖), 총무 신수봉(申守奉), 회계 김덕용(金德用), 서기 김황재(金荒才), 간사 김종석(金鍾錫)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1930년대 들어서도 남면청년회는 존속하였으며, 1931년 당시 회장은 팽종수(彭鍾琇)였다.

[활동사항]

1925년 이전 남면청년회에서는 마산과 창원의 청년단체 간부 임원을 대상으로 간친회를 열어 청년단체들의 상호 교류와 여러 가지 지역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조선청년회연합회에 참가하는 등 대외사업도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 1925년 이후 남면청년회는 새롭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경상남도 진영의 이재민 구호를 위한 금품 모금활동을 전개하는가 하면 회원과 유지들로부터 기부를 받아 남면청년회관을 신축하여 유치원과 노동야학을 경영하였다.

[의의와 평가]

남면청년회는 창원에서 최초로 조직된 청년단체로 창원, 마산 및 전국에 걸쳐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하면서 유치원과 노동야학을 경영해 지역 교육에도 이바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