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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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
집필자 | 김미영 |
경상북도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와 용봉리에서 남녀 사이의 사랑을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민요.
「담뱃대 꼬바리에 정이 들고」는 의성군 신평면에서 전해져오는 민요로, 영감과 할멈, 홀아비와 과부, 처녀와 총각을 등장시켜 남녀 사이의 사랑을 노래한 애정요이다.
류유순[1933년생, 여]이 부른 것으로, 1988년 의성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의성의 민요』 462쪽에 악보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4음보 1행을 기본 구성으로 하는 독창 형식이다.
영감 할마이 싸울 적에는/ 담뱃대 꼬바리에 정이 들고
호래비 과부 정들 적에는/ 막걸리 한 잔에 정들고
처녀 총각 정들 적에는/ 사구라 밑에서 정이 들고
홍걸래 떼떼 정들 적에/ 잔디밭에서 정이 들고
전통적 애정요는 청춘 남녀 사이의 연정을 노래한 작품들이다. 과거에 젊은이들의 애정 표현은 여러 가지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담뱃대 꼬바리에 정이 들고」는 청춘 남녀뿐만 아니라 영감과 할멈, 홀아비와 과부 등 다양한 연령을 등장시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