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6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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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항굴레,방아 쪄어라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장춘 2리 |
집필자 | 권현주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장춘 2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래 동요.
의성군 비안면 장춘 2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항글래비」는 방아깨비의 뒷다리 부분을 쥐고 있으면 앞으로 나가려다 못가고 끄덕 끄덕하는 형상이 마치 방아를 찧는 듯하여 「방아 쩌어가」라고 부르기도 한다. 항글래비[방아깨비의 경상도 방언]를 보고 ‘이마가 훌떡 벗어진걸 보니 누구 닮았다’ 등의 형식으로 노래를 이어 나간다.
「항글래비」는 손재윤[여, 1918년생, 비안면 현산리 출생]이 부른 것으로, 2000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의성의 민요』 388쪽에 악보가 수록되어 있다.
의성군 비안면 장춘 2리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항글래비」는 말하듯이 부르는 동요로, 가창 방식은 독창 형식에 해당한다.
1.
이매[이마] 훌떡 버어견 거 보이/ 저 외할배 닮었다/ 종아리 성큼한 거 보이/ 저 징조할배 닮었다/ 촌에 너고고 알았이면/ 거렁불이나 들옸긴데/ 너 외조모 살았이먼/ 멱 땅이나 들옸긴데/ 발도 큰 거 보이/ 구두깨나 신을따/ 항글래 두후 방아찧자
2.
[알로 양반이 논매면서 항글래비 잡어가지고 들고 손을 이래하며 하던 소리를 들었던 것임]
아먀 훌떡 버어전 거 보이, 너 징조할배 닮었다/ 종아리 성큼 한 거 보이, 너 고조할배 닮었다/ 너 외할매 살았이면, 며 따이나 사가지고 올낀데/ 너 외조모 살았이면, 도 께나 주낀데
전래 동요이므로 아이들 사이에서 부르는 것이 일반이나, 주체가 어른인 경우 전래 동요를 제대로 기억하는가에 대한 현실적 사정에 부딪히게 된다.
의성군 비안면 장춘 2리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항글래비」는 전래 동요로 동물 노래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