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밀현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0742
한자 -丹密縣誌-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광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편찬 시기/일시 1743연표보기~1776년연표보기 경 - 『단밀현지』편찬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4년 - 『단밀현지』를 『의성지집록』으로 영인 간행
영인처 의성문화원 -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후죽리 509-3지도보기
성격 향토지|읍지
저자 미상
편자 미상
간행자 미상
권책 1책
행자 10행 20자
규격 미상

[정의]

조선 후기에 편찬된 경상도 상주목 단밀현의 읍지.

[개설]

『단밀현지(丹密縣誌)』는 조선 시대 경상도 상주목의 속현(屬縣)이었으며, 현 의성군 단밀면단북면 일대로 편제된 단밀현(丹密縣)의 읍지이다. 상주목의 읍지인 『상산읍지(商山邑誌)』 목록 다음에 단밀현과 관련된 내용들을 항목별로 수록해 놓은 것으로, 1994년 의성 문화원에서 『단밀현지』 부분만 별도 영인하여 『의성지 집록(義城誌集錄)』에 수록하였다. 『단밀현지』가 수록된 『상산읍지』의 원본과 그 작성 및 소장 경위는 현재 알 수 없다.

[편찬/간행 경위]

『단밀현지』의 저자는 물론 편찬 및 자료 작성 연도도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수록된 내용으로 보아 1743~1776년 사이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내용 가운데 ‘금상(今上)’이라는 표현과 더불어 경술(庚戌)·계축(癸丑)·임술(壬戌), 그리고 계해(癸亥)라는 간지가 나오는데, 재위 기간 동안 네 번의 간지를 모두 지낸 조선 국왕은 영조(英祖)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밀현지』의 편찬 연도를 계해년인 1743년 이후의 영조 재임 기간으로 추정하는 것이며, 『단밀현지』를 수록한 『상산읍지』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편찬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1994년 의성 문화원에서 간행한 『의성지 집록』에는 『단밀현지』가 재수록되어 있다. 『의성지 집록』은 해방 이전에 편찬된 지금의 의성 지역 관련 읍지를 1책으로 엮어 놓은 것으로, 『상산읍지』에서 『단밀현지』 부분만 발췌·영인하여 수록하였다.

[형태/서지]

1994년 의성 문화원에서 간행한 『의성지 집록』은 1책으로 엮여져 있으며, 여기에 영인되어 수록된 『단밀현지』는 모두 24매이다. 『단밀현지』 원본의 「속수경현사기(涑水景賢祠記)」 이하는 낙질(落帙)[한 질에서 빠져 있음] 되어 있다.

[구성/내용]

자료 가장 앞에는 「상산읍지 구조 목록(商山邑誌舊條目錄)」이 수록되어 있다. ‘일 여지(一 輿地)’부터 ‘십 문한(十 文翰)’까지 목록이 나열되어 있지만, 그 다음부터 수록되어 있는 『단밀현지』의 구성 체계와는 순서상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아, 『상산읍지』의 세부 목록으로 여겨진다.

『단밀현지』의 구성은 일반적인 읍지의 목차를 따르고 있다. 그러나 항목의 순서 및 세부 목록의 배열은 조잡하다. 우선 건치 연혁(建置沿革)에서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을 참고로 단밀현의 연혁을 설명해 놓았으며, 현명(縣名)과 현창(縣倉), 위치, 부곡(部曲), 방명(坊名)이 부기되어 있다. 본현 고적(本縣古蹟)에는 고을 관아와 향교의 옛터, 도남 서원(道南書院), 효자리(孝子里)와 말계제(末溪堤)의 고적을 소개하였다.

성씨와 물산(物産)은 각각 방리별 주요 성씨와 물산을 기재한 것이다. 풍속에서는 단밀현을 인정 많은 고을이라 소개해 놓았다. 이어 주요 산천과 제언을 소개한 산천부제언(山川附堤堰), 주요 진(津)을 소개한 진두(津頭)를 수록하였다. 학사(學舍)는 단밀현의 서원·사우·서당을 소개하였으며, 누정을 소개한 정관(亭館)과 사찰 항목이 뒤 이어 수록되어 있다.

인물에서는 단밀현 출신의 고려조 인물 3명과 조선조 인물 30명을 수록하였다. 상주목의 읍지인 『상산읍지(商山邑誌)』 수록 인물은 성명을 기재하고 별도 설명을 해 놓지 않았다. 그러나 처음 나온 인물에 대해서는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효자 항목에 5명, 열부(烈婦) 항목에 7명, 충신 항목에 5명을 소개하였다. 총묘(塚墓)에서는 단밀현에 소재한 주요 인사들의 무덤 위치를 기재해 놓았으며, 명인유촉(名人遺躅)에서는 고려 시대 안렴사(按廉使)였던 신우(申祐)의 정려각 위치를 밝혀 놓았다.

제영(題詠)에는 신우의 「쌍죽도시(雙竹圖詩)」, 이광정(李光庭)·권만(權萬)의 「효자가(孝子歌)」, 이황(李滉)의 「관수루(觀水樓)」가 있다. 그 다음으로 1733년 관수루 중건 때의 전말을 기록한 「관수루 중수기(觀水樓重修記)」를 수록하였다. 가장 마지막에는 「속수경현사기」가 있으나, 원문의 후미는 낙질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 경상도 상주목에서는 여러 편의 읍지가 편찬되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으나, 단밀현처럼 특정 속현의 것만 추려내어 수록한 것은 확인되지 않는다. 비록 속현이며 편찬 경위와 원본의 전래 사항이 분명하지 않지만, 단밀현 내에 독자적인 재지사족 층이 형성됨에 따라 지역 내에서 사족 가문으로서의 지위를 표방하고, 자부심을 강조하기 위한 의미에서 『단밀현지』를 편찬한 것으로 추정 할 수 있다. 주읍(主邑)인 상주목의 읍지에 수록되지 않은 인물들을 『단밀현지』에서 상세하게 설명해 놓은 것도, 이러한 배경이 반영된 사례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