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도회잠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0736
한자 義城都會蠶室
이칭/별칭 잠실도회(蠶室都會)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터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사촌리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박병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417년연표보기 - 의성 도회잠실 개장
소재지 의성 도회잠실 -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사촌리 일원지도보기
성격 잠실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사촌리 일원에 설치된 조선 시대 양잠소 터.

[변천]

의성군 점곡면 사촌리 일원에 있었던 도회잠실은 조선 시대 양잠을 장려할 목적으로 시범적으로 설치한 잠실이다. 1416년(태종 16) 2월에 양잠을 국가적인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가평(加平)의 속현인 조종(朝宗)과 양근(楊根)의 속현인 미원(迷原)에 잠실을 새로 설치하고 뽕나무를 심게 하였으며, 이듬해 의성·개성·청풍·태인·수안·홍천 등지에 설치하여, 평안도와 함경도를 제외한 6도에 한 곳씩 두도록 하는 제도가 시행되면서 사촌리에 잠실이 설치되었다.

1417년 1월에 양잠소를 정하고 배소(裵素)를 책임자로 삼았다고 한다. “잠실은 현(縣)의 북쪽 사진리(沙鎭里)에 있다”, “잠실은 조문(召文)의 동북 10리 쯤에 있었는데, 옛날에는 근처에 뽕나무가 많이 자랐다고 하며 사촌(沙村)에 옛날 정자가 있었는데 불탔다”고 하는 기록으로 보아 잠실이 설치되었던 곳은 사촌리 일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촌리 잠실은 1760년경까지 존속이 확인되는데 18세기 말~19세기 초 무렵에 폐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사촌리 일대에는 잠실의 흔적이 전혀 남아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곳에 잠실이 설치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도 드물다.

[현황]

도회잠실이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의성군 점곡면 사촌리 일원은 마을 뒤 북쪽에는 해발 300m가 조금 넘는 매봉산이 있고, 앞쪽으로 몇 개의 낮은 구릉지를 끼고 농경지가 넓게 펼쳐져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사촌리도 예전에 농가 부업으로 누에를 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거의 하지 않고 있다. 더구나 이곳이 조선 시대에 조정이 운영한 도회잠실이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주민들이 전혀 모르고 있기 때문에 잠실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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