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0627
한자 義城生松里磨崖菩薩坐像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 산175-13
시대 고려/고려 전기
집필자 김재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출토|발굴 시기/일시 2010년 10월 8일 -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 발견
문화재 지정 일시 2011년 9월 22일연표보기 -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32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현 소장처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 -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 산175-13지도보기
성격 마애불
재질 화강암
크기(높이) 213㎝[전체]|164㎝[보살상]
소유자 국유
관리자 의성군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에 있는 고려 시대의 마애 석불.

[개설]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낙동강 변에 건설된 낙단보의 우측에 위치한다. 이 마애 보살 좌상은 동북에서 서남 방향으로 흐르는 낙동강이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강안 언덕의 화강암 바위 면에 새겨져 있다. 보살상 뒤로는 만경산[499m]의 맥이 이어지는 자연 암벽이 펼쳐져 있다.

현재 마애 보살 좌상이 새겨진 바위면 뒤편으로는 낙동강 변을 따라 조성된 도로[도안로]가 개설되어 있고, 남쪽으로는 선산에서 상주 방면으로 개설된 국도 25호선의 낙단교가 지나가고 있다.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의 조각 양식은 981년(경종 6)에 조성된 경기도 이천의 태평흥국명 마애 보살 좌상[보물 제982호]과 서울시 삼천사지 마애 여래 입상[보물 제657호] 등과 흡사하다. 아울러 985년(성종 4) 조성된 고령의 낙동강 강변에 위치한 개포리 석조 마애 보살 좌상[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118호]과도 유사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사실과 마애 보살 좌상의 세부적인 제작 기법을 고려하면 고려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보살 좌상은 입지가 낙동강 강변의 교통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고려 시대 낙동강 수운과 통행 등과 관련한 신앙 행위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의 뒤편으로는 축대를 쌓아 붕괴를 방지하고, 마애불 앞쪽으로는 잔디를 심고 펜스를 설치하였다. 아울러 주변에는 불교 문화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 마애 보살 좌상의 얼굴 오른편에 낙단보 공사 중에 코어드릴로 뚫은 원형의 천공은 보살상의 두광선을 살짝 비켜 지나가 직접적으로 끼친 손상은 적은 편이다. 현재 천공 부분은 보수해 놓았다.

[형태]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은 2010년 10월 8일 낙동강 살리기 사업 제32공구 현장의 낙단보 통합 관리 센터 부지 조성 공사 중에 발견되었다. 가로 550㎝×세로 350㎝ 정도의 화강암 자연 암벽에 선각으로 새겨져 있다. 규모는 높이 213㎝, 너비 157㎝, 보살상 높이 164㎝[보관 포함], 얼굴 길이 32㎝, 어깨 너비 72㎝, 무릎 너비 110㎝, 대좌 너비와 높이 157㎝×57㎝ 정도이다. 보살상의 양감을 살리기 위해서 파낸 암벽이 두드러져 보인다.

머리에 좌우로 약간 벌어진 삼산형(三山形)의 보관을 쓰고, 오른손에는 연꽃 가지를 쥐고 있으며 왼손은 무릎 위에 두고 있다. 얼굴에는 아래로 처진 눈썹과 수평적인 눈, 긴 콧날, 작은 입의 이목구비가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다. 그에 비해 연약하게 표현된 팔과 오른 손에 들고 있는 연꽃 등은 비교적 정교하지 못하다. 각이 진 양 어깨 위에는 수발(垂髮)이 늘어져 있다. 목에는 삼도[이도]가 보인다.

평면적으로 선각된 불신(佛身) 위의 착의 상태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등 뒤쪽에는 원형의 두광과 신광이 얕게 안쪽으로 파여진 모습으로 새겨져 있다. 원래는 이중원광을 의도한 듯, 부분적으로는 광배가 이중선으로 표현되기도 했고, 두광 안쪽에는 화염문이 일부 음각된 곳도 보인다. 보살이 앉아 있는 대좌는 이중선으로 새겨진 7매의 복엽(複葉) 연화 대좌이다.

[특징]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은 눈과 입술을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등 개성 있는 상호와 연약하게 처리한 팔, 생략이 강한 착의 형식, 평면적이면서도 도식적인 연화대좌 등의 모습은 고려 전기의 지방화 된 양식의 일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제작 기법은 신체를 선각에 가깝게 평면적으로 새긴 반면, 얼굴 부분은 사실적으로 정교하게 저부조(低浮彫)하였다.

[의의와 평가]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은 2011년 9월 22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3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이 마애 보살 좌상은 상호가 원만하고 자비로운 보살의 이미지가 잘 표현된 고려 전기의 작품이다. 아울러 입지적으로 낙동강 변에 위치하고 있어 고려 시대의 수운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체적인 모습으로 보아 ‘마애 선각 관음 보살 좌상’인 것으로 여겨진다. 10세기 후반 경 의성 생송리의 낙동강 나루터를 안전하게 건너기 위한 기원을 담아 지역의 장인이 조성한 관음 보살 좌상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 『대구 신문』 (2011. 11. 11)
  • 국가 문화 유산 포털(http://www.heritage.go.kr/)
  • 문화재청(http://search.cha.go.kr/)
이용자 의견
정** 문화재명인 마애보살좌상은 현재 전부(제목부터) 다 마애 보살 좌상으로 뛰어쓰기로 되어있는데, 마애보살좌상으로 붙여써야 되지 않나요?
  • 답변
  • 디지털의성문화대전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부분은 향문원고 집필 지침에 따라 띄어쓰기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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