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0079
한자 葛羅山
이칭/별칭 문필봉(文筆峯)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상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안동시 남선면
해당 지역 소재지 단촌면 구계리 지도보기
성격
높이 569.7m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와 안동시 남선면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예로부터 이 산의 능선에는 칡이 많이 자생한다 하여 갈라산(葛蘿山)이라 불리기도 했으며, 옛날에 풍수에 의하여 칡꽃이 많이 피었다고 하여 이와 같은 명칭이 유래했다고 한다. 또한 세간에 전해 오기를 “신라의 명필(名筆) 김생(金生)이 이곳에서 글씨를 공부했다.”고 하여 문필봉(文筆峯)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연환경]

갈라산은 높이가 569.7m로, 남동쪽 방향에 등운산이 있으며, 이 등운산과 능선이 연결되어 있다. 또한 산의 남사면에 갈라지가 있는데 이곳은 안동시로 흘러가는 안망천의 발원지이다. 안망천미천의 지류 하천으로 갈라산등운산이 이루는 능선이 이 하천의 분수계에 해당된다.

갈라산을 구성하고 있는 기반암은 남동 사면과 북서 사면이 다르다. 남동 사면은 암회색 흑색 담록색 이암, 사암 실트스톤, 자색 실트스톤 적색역암으로 구성되어 있는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하양층군 점곡층이며, 북서 사면은 적색녹색 회색 및 흑색 실트스톤, 사암, 적색 역암 처트로 구성되어있는 백악기 하양층군 후평동층이다. 점곡층과 후평동층 모두 퇴적암에 해당되므로, 남동 사면과 북서 사면 간에는 지질차이에 의한 차이점이 나타나지 않는다. 침식과 풍화에 약한 퇴적암으로 구성된 이 산지는 풍화의 산물인 토양의 발달이 활발하여 토심이 깊고 식생 피복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현황]

갈라산은 국토 지리 정보원에서 1961년 고시한 산으로, 높이 569m 지점에 측량 기준점인 삼각점이 있다. 그 지점을 공식적으로 갈라산이라고 명하고 있으나, 실제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문필봉이 통상적으로 갈라산이라 불린다. 안동시와 의성군의 경계이며, 안동호와 임하호가 인접해 있다.

남쪽에는 고운사가 입지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갈라산을 등산한 후 안동호와 임하호 쪽으로 드라이브하는 코스가 관광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갈라산에는 제1 삼림욕장, 제2 삼림욕장과 같은 편의 시설이 있으며, 낙동강과 안동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숲은 대부분이 소나무가 우거져 있어 삼림욕과 등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의성 군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갈라산 정상에는 기우단이 있고, 이에 대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안내판에 의하면, 이곳은 옛날 가뭄이 극심할 때, 안동 부사(安東 府使)가 많은 명산(名山) 중에도 유일하게 이곳을 찾아 기우제(祈雨祭)를 지내는 관례(慣例)가 있었다고 한다. 기우단 주변에는 무쇠로 만든 말을 묻어 두었다고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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