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0054
한자 義城氷溪里-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 빙계계곡길 127-10[빙계리 산70]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상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11년 1월 13일연표보기 - 의성 빙계리 얼음골 천연기념물 제527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의성 빙계리 얼음골 천연기념물 재지정
성격 계곡
면적 101,158㎡
문화재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 빙계 3리 빙계 계곡 중 빙혈과 풍혈이 있는 지역.

[개설]

1987년 9월 25일 의성군 군립 공원으로 지정된 빙계 군립 공원에는 2011년 1월 13일 천연기념물 제527호로 지정된 ‘의성 빙계리 얼음골’이 있다. 등산로를 따라 약 2㎞에 걸쳐 크고 작은 빙혈(氷穴)[얼음 구멍]과 풍혈(風穴)[바람 구멍]이 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빙산에는 지난 최종 빙기의 주빙하 기후 환경에서 형성된 큰 돌들이 산지 사면을 따라 퇴적되어 애추(崖錐)[talus]를 형성하고 있으며, 애추 사면을 구성하는 두꺼운 거력 퇴적층은 그 내부를 외부 환경으로부터 차단시켜 주는 단열 기능을 제공해주며, 큰 돌들 사이에 있는 틈은 공기와 지하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이러한 애추 사면에서 빙혈이나 풍혈들이 발달하고 있다. 애추를 구성하고 있는 의성 빙계리 얼음골의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 화성암인 유천층군으로 유문암 또는 안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명칭 유래]

의성 빙계리 얼음골은 ‘빙혈’이 있기 때문에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세종실록지리지』 경상도 안동 대도호부 의성현에서 빙혈에 대한 내용이 “직하(直下)의 너비가 1척이요, 깊이는 헤아릴 수 있는 곳이 5척이며, 그 밑은 돌고 굽어서 심천(深淺)을 측량하기가 어렵다. 입하(立夏) 후에 얼음이 비로소 얼고, 극히 더우면 얼음이 단단하게 굳으며, 흙비[雨]가 오면 얼음이 풀린다. 봄·가을에는 춥지도 아니하고 덥지도 아니하며, 겨울에는 따뜻한 기운이 봄과 같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로 보아 조선 전기 이전부터 이러한 이름으로 불렸음을 알 수 있다.

[자연환경]

빙계8경 중 제1경인 빙혈은 빙산의 남쪽 사면 기슭에 퇴적된 암석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는 폭 1.5m, 길이 4.5m이다. 봄부터 차가운 바람이 불어나오며, 여름엔 기온이 더욱 하강한다. 특히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천장에 고드름이 매달리기도 한다. 그러나 겨울엔 오히려 따뜻한 바람이 불어나와 자연적인 현상과는 반대이다. 빙혈 옆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빙계 8경 중 제2경인 풍혈이 있다. 풍혈은 폭 1m, 길이 10m의 크기이며, 여름에는 찬바람이 불고, 겨울에는 더운 바람이 나온다.

[현황]

의성 빙계리 얼음골이 있는 빙계 계곡은 경북 팔승지 중의 하나로 선정될 만큼 울창한 산림과 아름다운 계곡이 어우러져 매우 수려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서원 마을에서 쌍계천 상류 방향 250m 지점에는 피크닉장, 야영장, 오토캠핑장 등이 조성되어 있어 휴가 기간에는 가족 단위의 휴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여름철에는 의성 빙계 얼음골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서원 마을 주민들은 냉장고와 선풍기가 없었던 오래전부터 무더운 여름철 음식물의 저장과 더위를 피하기 위해 빙혈과 풍혈을 많이 이용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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