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학교
-
충청남도 예산 지역의 여러 장터에서 각설이들이 부르던 노래. 「각설이타령」은 지역의 각설이패가 오일장(五日場)을 찾아다니며 불렀기 때문에 「장타령」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예산 지역에서는 특수 집단인 각설이패가 있어 장날에 장터를 돌며 춤과 노래로 공연을 벌였다. 숫자풀이, 투전풀이 따위를 언어유희의 형태로 구성지게 불렀다. 구경하던 장꾼들이 돈을 주기도 하였으...
-
충청남도 예산 지역의 농부들이 보리나 벼를 타작하며 부르는 노래. 예산 지역에서 부르는 「개상질소리」는 벼 타작을 할 때 부르는 노래이기 때문에 흔히 「바심소리」라고도 한다. ‘개상’은 받침대 위에 큰 통나무를 얹어 곡식의 낟알을 떨어내는 데 쓰이는 재래식 농기구를 일컫는 말이다. 농사를 크게 짓는 집안에는 따로 개상을 마련하여 썼지만 대개의 농가에서는 받침대...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부르는, 경복궁 건축을 주제로 한 방아타령 형식의 민요. 「경복궁타령」은 자진타령장단의 경쾌하고 박진감이 넘치는 노래이다. 개항기 1865년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1820~1898]이 경복궁을 중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로 남자 소리꾼들에 의하여 경기 지역에서 시작하여 전국으로 퍼져 갔으며, 예산 지역에서도 즐겨 불렀다....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고사 의식을 행할 때 부르는 노래. 일반적으로 「고사소리」라 불리는 「고사타령」은 마을을 지키는 당산에서 지내는 당산 고사, 새로 집을 짓고 지내는 성주고사(城主告祀)나 낙성 고사(洛成告祀), 새로 배를 짓고 지내는 뱃고사, 문중에서 조상의 묘비를 세우고 지내는 입패 고사(立牌告祀)나 명당 고사(明堂告祀), 과거에 급제한 후손이 사당을 찾아 지내는...
-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일대에 전해지는 무덤의 흙을 다지며 부르는 노래. 「달구소리」는 산소를 지을 때 광(壙)을 파고 널을 넣은 다음, 널 속으로 물이 들지 않도록 널 위의 흙을 다지며 부르는 노래이다. 장례 절차에 따른 의식요이지만, 여럿이 산소를 만들어 가는 노래이기 때문에 노동요의 성격을 지닌다. 소리꾼이 선창하여 메기면 흙을 다지는 달구질꾼들이 후창을...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지역의 어른들이 손 위에 아이를 올려놓고 부르는 노래. 「둥기야」는 돌 전후의 아이를 어르면서 놀아 줄 때 부르는 노래이다.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아이를 어르는 소리는 여럿 존재한다. 「섬마섬마」, 「꼰노꼰노」, 「둥기둥기」, 「달강달강」, 「불아불아[부라부라]」, 「자장자장」 따위가 대표적인 것이다. 「섬마섬마」는 아직 걷지 못하는...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 전하는, 사랑을 잃은 이의 외로움을 노래한 민요. 「매화타령」은 남녀의 사랑과 이별, 그리움과 아픔을 노래한 통속 민요이다. “좋구나 매화로다”라는 후렴구를 지니고 있어 「매화타령」이라 불리게 되었다. 「매화타령」은 ‘매화’를 소재로 하여 「꽃타령」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따져 보면 매화는 노래하는 이가 사랑하는 대상이며 그리워하는 사람이...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방아를 찧거나 노동을 하면서 흥겹게 부르는 노래. 「방아타령」은 방아를 찧으면서 부르던 노동요였으나 후대로 내려오면서 논밭 일을 할 때도 부르고 일과 상관없이 불리는 통속 민요가 되었다. 판소리 「심청가」에서 심봉사와 뺑덕어멈이 방아를 찧은 모습, 한시를 본뜬 가사, 세시풍속과 관련한 농가월령(農家月令), 방아를 남근에 빗댄 외설적인 가...
-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에서 아낙들이 베를 짜면서 부르던 노래. 「베틀노래」는 길쌈을 하면서 여성들이 부른 노동요이다. 베틀 앞에서 노동의 고단함과 지루함, 삶에서 오는 근심들을 가사에 담아 내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불려 온 「베틀노래」는 조선 후기 전문 소리꾼들에 의해 다듬어져 가사와 가락이 세련된 통속 민요로 자리 잡았다. 예산 지역에서는 두 편의 길쌈 관련...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어린아이를 어르며 부르던 노래. 「불무소리」는 어린아이와 놀아 주거나 칭얼거리는 아이를 달랠 때 부르는 노래이다. 그러나 본래 「불무소리」는 부엌이나 대장간에서 불을 일으키며 부르던 노동요의 한 갈래였다. ‘불무’는 바람을 일으켜 불을 피우고 불길을 일으키는 데 쓰는 도구이다. 그래서 부엌에서 불을 때며 아녀자들이 부르거나, 대장간에서...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부르는, 성주신을 기리는 무가에서 파생된 민요. 새로 집을 짓거나 이사를 하면 성주신(城主神)에게 집안의 평안과 번영을 비는 성주굿을 하면서 무당이 집터를 주관하는 성주신의 유래를 풀이하는 「성주풀이」를 노래하였다. 전해 내려오던 「성주풀이」를 일제강점기에 남도의 소리꾼들이 개작하여 부르면서 통속 민요로 정착하였다. 「성주풀이」는 남도잡가로 분류하...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지역에 전하는 판소리다섯마당 가운데 하나. 「수궁가(水宮歌)」는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자라가 세상에 나가 토끼를 데려왔는데, 토끼가 묘한 꾀를 내어 용궁에서 살아온다는 설화 「구토지설(龜兎之說)」을 판소리로 만든 것이다. 「토끼타령」, 「토별가(兎鼈歌)」라고도 불린다. 조선 후기 재미있는 이야기 구조와 해학적 내용, 짜임새 있는 가락을...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고달픈 시집살이를 주제로 불러온 노래. 조선시대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인 사회 속에서 여성들은 여러 모로 차별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시집살이는 혹독한 것이었다. “봉사 3년,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으로 대변되는 시집살이 속에는 불합리한 억압과 설움만이 있을 뿐 탈출구가 없었다. 「시집살이노래」는 여성의 이러한 사회적 상황과 맞물려 생겨난 노래...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떠난 임에 대한 그리움과 기다림을 주제로 불리는 민요. 「신고산타령」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함경도 민요이다. 초창기 함경도와 강원도 지역에서 많이 불렸으며, 한국전쟁 이후에 충청도까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한다. 후렴에 “어랑 어랑”이 반복되어 「어랑타령」으로 불리다가, 첫 소절을 따서 「신고산타령」으로 불리게 되었다. 볶는타령의 장단에...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 전하는, 자연경관과 이별을 노래한 경기민요. 「양산도」는 경기민요를 대표하는 유희요이면서, 충청도와 전라도에서는 농악이 동반되는 농요였다. 조선 후기 이후 사당패 소리꾼에 의해 불리다가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서는 농악으로 이용된 것으로 본다. 후렴구와 사설로 이루어지며, 사설과 후렴구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모두 세마치장단으로...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어린아이를 재울 때 부르는 노래. 「자장가」는 아기를 재울 때 부르는 4·4조의 전래동요이다. 졸음으로 칭얼거리거나 엎치락뒤치락하며 불안해하는 아이를 눕히거나 등에 업고 토닥거리고 어르면서 불러 주는 노래이기 때문에 주로 어머니나 여자 어른이 혼자 부른다. 박자는 부르는 이의 몸동작이나 손동작에 맞추어지는 특징이 있다. 내용은 부르는 이...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부르는 적벽대전을 소재로 한 경기민요. 「적벽가(赤壁歌)」는 경기 지역과 서울 지역에서 불리던 십이잡가(十二雜歌)의 하나이다. 십이잡가 중에서 「적벽가」는 가사의 짜임새가 흐트러지지 않아 「유산가」와 함께 최고로 쳐주는 노래이다. 적벽강 싸움에서 지고 화용도로 패주하던 조조가 관우와 만나 살려 달라고 목숨을 구걸하여 겨우 살아나는 내용이...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경기민요의 하나. 「창부타령」은 광대신인 창부(倡夫)를 즐겁게 하여 액을 멀리하고 행운을 이루어 달라고 비는 무가(巫歌)에서 비롯된 노래이다. 20세기 초 전문 소리꾼들에 의해 순수 민요로 재편되고 경기 지역에서 널리 불리는 민요의 대표곡이 되었다. 굿거리장단을 기본으로 하지만 부르는 사람에 따라 자유롭게 변형되는 특징을 지니고...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경기민요의 하나. 「천안삼거리」의 첫 소절이 ‘천안삼거리’로 시작하여 노래 이름이 되었고, 구절 사이마다 ‘흥’이 들어가 「흥타령」이라 불리기도 한다. 충청도 지명 ‘천안’이 있고, 음악 문헌 기록에 따라 충청도 민요로 구분되지만, 4박자의 굿거리장단과 음조가 경기민요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노래의 기원은 분명치 않지만 구한말 이...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이별의 아픔과 덧없는 삶을 노래한 경기민요. 「청춘가」는 예산군 광시면과 고덕면 지역에서 불리는 경기민요의 한 갈래이다. 짧은 굿거리장단으로 경기민요의 창법을 이용하지만, 사설은 경기민요와 크게 다르다. 하나의 노래가 여러 지역으로 전파되면서 사설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사설의 내용이나 주제는 크게 달라지지...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인생무상과 유흥을 주제로 한 신민요. 「태평가(太平歌)」는 시조창인 단가(短歌), 판소리를 부르기 전 목을 푸는 허두가(虛頭歌)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태평가」는 해방 이후 유행한 신민요이다. 신민요 「태평가」는 1935년 유성기 음반에 실려 발매된 「태평연(太平宴)」에서 나온 것이다. 플루트를 연주하던...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부르는 아라리조의 강원도 민요. 「한오백년」은 강원도 지역에서 전해 오는 아리랑 노래의 한 계통인 「긴아라리」에서 파생한 구슬픈 가락의 민요이다. 다른 「아리랑」 노래와 달리 “아라리 아리랑”이라는 후렴구가 없다. 전국에 널리 퍼져 불리는 민요인데, 후렴구 “아무렴 그렇지 그렇지 말고 한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에서 ‘한오백년’이라는...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예당저수지 및 천연기념물 황새를 활용하여 조성한 예산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 예당관광지는 예산군 응봉면 등촌리와 후사리 일원에 4만 3000평[14만 3000㎡] 규모로 예당저수지를 활용하여 1986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친환경적인 관광지이다. 현재까지 각종 공공 편익 시설인 주차장, 야영장, 공연장, 조각공원, 수면분수대, 잔디광장,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