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고사 의식을 행할 때 부르는 노래. 일반적으로 「고사소리」라 불리는 「고사타령」은 마을을 지키는 당산에서 지내는 당산 고사, 새로 집을 짓고 지내는 성주고사(城主告祀)나 낙성 고사(洛成告祀), 새로 배를 짓고 지내는 뱃고사, 문중에서 조상의 묘비를 세우고 지내는 입패 고사(立牌告祀)나 명당 고사(明堂告祀), 과거에 급제한 후손이 사당을 찾아 지내는...
-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평촌리의 세곡에 전해지고 있는 이유선이란 사람과 늙은 승려에 관한 설화. 「금작포란」은 예산군 응봉면 평촌리의 세곡에 전해지는 각박한 인심이 부른 재앙을 그린 풍수 설화이다. 이유선이라는 부자가 늙은 승려가 시주를 원하자 내쫓고 말았다. 그러자 늙은 승려가 뒷산에 있는 묘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솔깃한 이유선이 불러 자세히 묻자 늙은...
-
1872년에 제작된 『1872년 지방지도』 중 현재의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봉산면, 고덕면, 삽교읍 일대를 포함하는 덕산군의 지도. 『1872년 지방지도』는 개항기인 1872년에 제작된 필사본 회화식 지도책이며, 국가 주도로 제작된 전국 단위의 군현 지도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흥선대원군은 중앙 집권적 정치체제 확립과 서양의...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가야산 일원에 집중되어 있는 조선 왕실의 태실과 묘소 등의 유적 개관. 내포 지역을 상징하는 예산군 덕산면 가야산(伽倻山) 일원에 있는 조선 왕실의 묘소와 태실 유적은 명빈박씨묘, 연령군묘, 남연군묘, 남연군 신도비, 헌종대왕 태실, 흥녕군묘 등으로 다양하며, 특히 남연군묘는 가야사지, 오페르트 도굴사건과 관련하여 상징적인 역사...
-
조선 후기 예산에서 활동했던 한국 천주교 최초의 여성회장이자 순교복자. 강완숙(姜完淑)[1760~1801]은 자생적으로 발생한 조선의 천주교회를 위해 최초로 파견된 주문모 신부의 입국과 선교 활동에 크게 기여하였다.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서 주문모 신부를 도와 조선 교회를 이끌었으며, 특히 여성에 대한 선교에 주력하였다. 강완숙은 1760년(영조 30) 충청도...
-
1864년 이후 1910년 일제 강점 이전까지 충청남도 예산군의 역사. 개항기 동안 서원 철폐, 천주교 박해, 병인양요, 오페르트 도굴사건, 신미양요 등 많은 사건들이 예산 지역과 관련되어 일어났다. 또한, 개항 이후 서양 문물과 서양 상인들이 밀려들어와 농민들의 삶이 더욱 궁핍해지자 동학농민운동이나 항조운동(抗租運動) 등이 전개되었으며, 1905년을 전후로 애국계몽운동과 의병항쟁...
-
김알지를 시조로 하고 김한신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남도 예산군의 이거 성씨. 경주김씨(慶州金氏)의 기원은 대보공(大輔公) 김알지(金閼智)에서 시작한다. 김알지는 서기 65년(탈해왕 9) 굴성 서편 계림에서 나무 끝에 걸려 있는 금궤에서 태어났다. 탈해왕은 기뻐하며 성을 김으로 하사하여 경주김씨가 시작되었다. 김알지가 신라 13대 왕에 즉위하면서부터 신라의 왕성이...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궐곡리 고새울에 있는 조선 숙종의 아들 연령군 이훤의 태실 터. 고새울 연령군 태실 터는 숙종의 아들인 연령군 이훤(延齡君 李昍)[1699~1719]의 태를 봉안한 곳으로 현재는 터만 남아 있다. 태실과 태항아리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서삼릉으로 이전되었고 남아 있던 비와 일부 유물은 1960년대 충남대학교 박물...
-
정응규를 시조로 하고 정빈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남도 예산군의 이거 성씨. 공산정씨(公山鄭氏)의 시조는 고려 충숙왕 때 사람인 정응규(鄭應圭)[?~?]이다. 정응규의 4세손인 정비(鄭庇)가 조선 건국 때 공을 세워 공산군(公山君)에 봉해지면서 계룡산 아래 공산[충청남도 공주시의 옛 지명]으로 이거한 이후 후손들이 충청남도 일대에 세거하게 되었다. 공산...
-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지역에 설치되었던 역. 광세역(光世驛)은 조선시대 충청도의 도로망인 금정도(金井道)에 소속된 역으로 대흥, 공주, 홍주, 예산, 청양 등의 지역과 연결되는 곳에 있었고, 이들 지역의 여행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였다. 고려시대에는 광세역(光時驛)이라 하였고, 조선 세종 때부터 광시역으로 바뀌었다. 대흥현 일남면 광시리[현재 예산군...
-
충청남도 예산군에 있는 19세기 영국에서 창립된 개신교의 한 종파. 구세군은 선교, 빈민 구제, 사회사업을 강력하게 전개하기 위해 교회를 군대식으로 조직하여 운영하는 개신교의 한 종파이다. 1865년(고종 2) 영국 런던의 감리교 목사인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1829~1912]와 윌리엄 부스의 부인 캐서린 부스(Catherine Booth)[...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발견된 철이나 청동 등의 쇠붙이나 돌에 기록한 글씨나 그림. 금석문은 보통 금속이나 돌에 새겨진 문자를 뜻하며, 넓게는 나무·토기·그릇·직물·전돌·기와 등에 기록된 문자를 포괄하여 부르기도 한다. 금석문 기록은 역사 연구에 있어 고문서 등의 기록과 함께 특히 주목되는 자료이다. 즉, 금석문의 기록을 통해 지역의 지명·인물·유적과 유물의 연대 및 건립...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발견된 철이나 청동 등의 쇠붙이나 돌에 기록한 글씨나 그림. 금석문은 보통 금속이나 돌에 새겨진 문자를 뜻하며, 넓게는 나무·토기·그릇·직물·전돌·기와 등에 기록된 문자를 포괄하여 부르기도 한다. 금석문 기록은 역사 연구에 있어 고문서 등의 기록과 함께 특히 주목되는 자료이다. 즉, 금석문의 기록을 통해 지역의 지명·인물·유적과 유물의 연대 및 건립...
-
조선시대 청양을 중심으로 충청도 서부 지역과 연결된 역도. 금정도(金井道)는 조선 세종 때부터 충청우도에 편성된 역도(驛道)였으며, 관할 범위는 대흥(大興)-청양(靑陽)-결성(結城)-홍주(洪州)-보령(保寧)-해미(海美)-서산(瑞山)-태안(泰安) 등의 지역으로 연결된다. 조선 후기에는 전기부터 편제되었던 시흥도가 폐지되면서 시흥도 소속의 8역이 금정도 관할 하에 편제되었다...
-
고려와 조선시대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지역에 설치되었던 역. 급천역(汲泉驛)은 덕산현 대조지면[현재 예산군 삽교읍 역리]에 있었다. 덕산, 홍주, 해미, 당진, 예산, 대흥, 청양 등의 지역으로 연결되는 곳에 있었으며, 위의 지역을 여행하는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였다. 급천역은 관할 역도가 금정도-시흥도-금정도로 바뀌었다. 역(驛)은 고려와 조선시대에 공문의 전달과 사...
-
김시흥을 시조로 하고 김기성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남도 예산의 세거 성씨. 예산군의 김녕김씨(金寧金氏)는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에 입향한 김기성(金記星)의 후손이 주를 이루고 있다. 김녕김씨의 시조는 신라 경순왕의 넷째 아들 대안군(大安君) 김은열(金殷說)의 9세손 김시흥(金時興)이다. 김시흥은 고려 때 묘청의 난을 진압하면서 공적을 세웠으며 명종 때...
-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죽천리에 묘소가 있는 조선 후기의 문신. 김이교(金履喬)[1764~1832]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1789년(정조 13)부터 여러 관직을 역임하고 1810년(순조 10)부터 일본통사로 활동하였으며, 1811년부터 조선의 마지막 통신사로 대마도에 가서 임금의 국서를 전달하는 일을 수행하였다. 이후 우의정에 이르렀으며, 1836년(헌종 2...
-
조선 후기 예산 출신의 서화가·문신·문인·금석학자. 김정희(金正喜)[1786~1856]는 금석학·도서·시문·지리학·음운학 등 여러 방면에 조예가 깊었으며, 특히 금석학 연구에 몰두하여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를 발견하고 역사적 저술을 남기는 등 조선 후기에 큰 업적을 남겼다. 또한 추사체라는 독특한 서체를 개발하여 후대의 서예가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김정희의...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 있는 추사 김정희 고택 등 김정희와 관련된 유적. 김정희 선생 유적은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 있는 추사 김정희의 유적으로 김정희 선생 고택과 그 일대의 유적을 말한다. 김정희 선생 고택, 월성위 김한신묘, 화순옹주 홍문, 예산 용궁리 백송, 김정희묘가 있으며 1980년 10월 23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24호로 지정되었다....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 화암사 뒤편 자연암반에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가 새긴 암각문. 김정희 선생 필적 암각문은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 있는 화암사 뒤편의 병풍바위라고 불리는 자연암반에 김정희가 새긴 암각문으로 총 3점이 전한다. 화암사는 원래 김정희의 증조할아버지 김한신이 세운 경주김씨 집안의 원찰이다. 김정희 선생 필적 암각문은...
-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예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김현창(金顯昶)[1912~1951]은 공주 영명학교 동맹 휴학을 주도하고 일제의 식민 통치를 비난하는 활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이다. 김현창은 1912년 2월 17일 예산군 오가면 원천4리에서 태어났다. 1930년 12월 공주 영명학교 재학 중 일본인 교사를 배척하는 7개 조항의 진정서를 작성하고 동맹 휴학을 결행한...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에 있는 흥선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의 개항기 신도비. 남연군 비는 흥선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南延君) 이구(李球)[1788~1836]의 신도비로, 남연군의 가계와 생애, 행적을 기리기 위해 1865년(고종 2) 건립되었다. 700m 떨어진 곳에 남연군의 묘가 있다.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91호로 지정되었다....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가야산에 있는 흥선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 이구의 묘. 남연군의 묘는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1820~1898]의 아버지 남연군(南延君) 이구(李球)[1788~1836]의 묘이다. 흥선대원군은 풍수지리설에 따라 2대에 걸쳐 천자가 나올 자리라는 말을 듣고 경기도 연천에 있던 아버지 남연군 이구의 묘를 예산군 덕산면으로 옮겼다....
-
일제강점기 1920년대부터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전개된 노동 단체 결성과 노동자들의 동맹 파업. 1920년대 일제의 적극적인 조선 공업화 정책에 따라 일본의 대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함에 따라 국내 경제는 일본 기업에 예속되어 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인 기업가들의 횡포가 늘어나자 예산 지역의 노동자들은 1926년에 ‘대흥익명조합’을 조직하여 노동운동을 전개하였다. 이후에도 예산...
-
충청남도 예산군에 있는 향토음식점이자 예산군 지정 맛집. 예산군의 농가 맛집은 덕산면 둔리의 가야수라간, 고덕면 상장리의 도랑골 및 삽교읍 상하리의 내포수라간의 세 곳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가맛집은 예산군이 볼거리, 먹거리 및 살거리와 체험 및 교육을 결합하여 가족과 함께 하는 농촌 체험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민간에 지정하여 설립한 것이다. 예산군...
-
충청남도 예산군에 거주하는 전통 목조 건축물의 기술 설계부터 공사 감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기능을 가진 장인. 대목장은 집 짓는 일의 전 과정, 즉 재목을 마름질하고 다듬는 기술 설계부터 공사의 감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목수로, 궁궐이나 사찰, 군영 시설 등을 건축하는 도편수를 칭하기도 한다, 대목장은 창호, 난간 등의 목공일을 맡아하는 소목장과 구분한 데서 나온...
-
충청남도 예산군에 속하는 면. 예산군의 중남부에 있는 면으로, 예산군 2읍 10면 중 하나이다. 북쪽은 예산읍, 서쪽은 응봉면, 남쪽은 광시면, 동쪽은 대술면·신양면과 접하고 있다. 대흥면은 예당저수지, 예당호중앙생태공원 등 풍요로운 자연생태를 보존하고 있고, 백제부흥운동의 거점 지역으로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근세에 이르기까지 내포 지역의 역사와 문화...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동서리 또는 상중리에 있었던 대흥읍성의 터. 대흥읍성 터는 예산군 대흥면 동서리 또는 상중리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흥읍성의 터이다. 읍성은 전근대 시기 지방의 치소 즉 행정 사무를 맡아 보는 기관이 있는 곳을 둘러쌓은 성 혹은 치소가 위치한 성을 가리킨다. 읍성은 치소가 위치한 성이므로 행정적·군사적 역할을 수행하였고, 성내에 주민들...
-
이연계를 시조로 하는 충청남도 예산의 토착 성씨.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와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등 조선 전기 지리지에는 대흥이씨가 예산의 토착 성씨로 기록되어 있다. 대흥이씨(大興李氏) 시조 이연계(李連桂)[?~1407]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6촌 형제로 고려 말 이부상서를 지냈다. 이성계의 조선 개국을 반대하며 예산군 대흥면으...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과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운산면에 걸쳐 있는 도립공원. 덕산도립공원(德山道立公園)의 면적은 21.05㎢이며, 주봉인 가야산과 주변의 수덕산(修德山)[덕숭산(德崇山), 495.2m], 원효봉(元曉峰)[605m], 석문봉(石門峰)[653m] 일대의 경승지와 사적지가 포함되어 있다. 전체적으로는 예산군 덕산면과 서산시 해미면·운산면 일대에 걸...
-
충청남도 예산에 묘가 있는 고려 말의 충신. 도응(都膺)[?~?]은 고려 말의 충신으로, 두문동 72현 중 한 사람이다. 조선 태조 이성계(李成桂)의 죽마고우였다고 한다. 도응의 본관은 성주(星州), 초명은 도유(都兪), 자는 자예(子藝), 호는 청송당(靑松堂)이다. 예산 지역 성주도씨(星州都氏) 입향조이다. 도응은 고려 우왕 때 과거에 급제하여,...
-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지석리에 있는 고려 충신 도응의 묘. 도응 선생 묘 일원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친구이자 불사이군의 충신 도응(都膺)[?~?]과 부인 단양우씨(丹陽禹氏)의 묘가 쌍분으로 조성되어 있다. 주변에 비석, 문인석, 망주석, 석등, 신도비 등이 세워져 있다. 도응은 본관이 성주(星州), 초명은 도유(都兪), 자는 자예(子藝), 호는...
-
1894년 동학교도와 농민들이 힘을 합쳐 보국안민, 척양척왜 등의 기치 아래 일어난 농민운동. 1894년 1월 10일 전라도 고부에서 동학접주인 전봉준(全琫準)이 고부군수 조병갑의 수탈과 학정을 견디지 못하고 수천 명의 군중을 지휘하여 고부관아를 습격하는 사건이 일어나 동학농민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다. 이를 빌미로 당시 고종을 비롯과 집권 세력의 오판 아래 청나라가 1894년 5월에...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지역에 설치되어 있었던 백제 군현의 명칭. 백제 때 예산 지역에는 임존성(任存城)과 마시산군(馬尸山郡)이 설치되어 있었다. 마시산군의 영현(領縣)으로 목우현(目牛縣)과 금물현(今勿縣)이 있었고, 임존성의 영현으로는 고량부리현(古良夫里縣)과 오산현(烏山縣)이 있었다. 임존성은 통일신라 때 임성군으로 바뀌고, 마시산군은 이산군으로 바뀌었다....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에 있는 수덕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1470년(성종 1) 간행된 불경.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권1~2는 1470년 4월 정희왕후(貞熹王后)[1418~1483]가 세조와 의경왕(懿敬王)[덕종(德宗)], 그리고 예종의 명복을 빌기 위해 발원하여 간행한 전7권의 불경 가운데 두 권이다. 2008년 3월 13일 보물 제1147-2호로...
-
충청남도 예산군지역에서 배출한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문관과 무관. 문무 관인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서 문관이나 무관을 역임한 관인으로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을 역임한 인물과 가자(加資)[조선 시대에 관원들의 임기가 찼거나 근무 성적이 좋은 경우 품계를 올려 주던 일 또는 그 올린 품계]·증직(贈職)[죽은 뒤에 품계와 벼슬을 추증하던 일]·수직(壽職)[해마다 정월에 8...
-
고려 말기 예산 지역의 열녀. 현풍곽씨(玄風郭氏)[?~?]는 고려 때 사람으로 남편이 죽은 후에도 시부모를 모시는 효행을 보였다. 이러한 현풍곽씨의 효행이 조선 세종 대에 인정을 받아 정려를 받았다. 『세종실록(世宗實錄)』에 따르면 10월 28일 예조에서 보고하기를, 대흥현에 사는 현풍곽씨는 스물여섯 살 때 남편 박근(朴根)이 죽자 삼년상을 마친 후에도 친정에...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은사리에 있는 고려시대 열녀 현풍곽씨의 정려. 박근 처 현풍곽씨 정려는 고려시대 박근(朴根)의 아내 현풍곽씨(玄風郭氏)의 열행을 알리고자 조선 세종 때 세워진 정려이다. 『세종실록』 1431년(세종 13) 10월 28일 예조에서 남편 박근이 죽은 후에도 시부모님을 모신 아내 곽씨에게 포상 여부를 확인하여 복호(復戶)하도록 보고하였다고 기...
-
조선 후기 예산 출신의 효자이자 문신. 박승휴(朴承休)[1606~1659]는 조선 효종 대의 문신이자 효자이다. 예산군 광시면 신대리에 박승휴 효자 정려가 있다. 박승휴의 본관은 밀양(密陽)이며, 자는 자미(子美)이다. 증조할아버지는 박충원(朴忠元), 할아버지는 생원 박호현(朴好賢)이다. 아버지는 정선군수를 지낸 석곡(石谷) 박안행(朴安行)이며, 어머니는 교위...
-
예산에 은거한 고려 후기의 문신. 박유(朴愈)[?~?]는 고려 후기의 문신으로, 고려에 망하자 은거하며 조선에서는 벼슬을 하지 않았다. 박유의 본관은 울산(蔚山)이며, 초명은 박유(朴悠), 호는 유은(柳隱)이다. 아버지는 박길우(朴吉佑)이며, 부사 박규세(朴奎世)의 후손이다. 박유는 1275년(충렬왕 1)에 대부경으로 있으면서 당시 고려의...
-
조선이 개국하자 관직을 버리고 예산에 은거한 고려의 충신. 박인우(朴麟祐)[1338~1410]는 태조 이성계(李成桂)가 조선을 개국하자 불사이군의 절개로 관직을 버리고 예산 지역에 은거한 충신이다. 박인우의 본관은 밀양(密陽)이며 호는 초암(草庵)·지정(芝亭)이다. 아버지는 판사를 역임한 박천응(朴天應)이며, 어머니는 죽산안씨(竹山安氏)이다. 예산읍...
-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신리에 있는 한국불교법륜종 소속 사찰. 법륜사는 고려시대부터 절이 있던 터에 1900년대부터 다시 절이 들어섰고, 1945년 중수하여 통령사라 하였다가, 1960년대에 법륜사로 개칭한 사찰이다. 법륜사에서 출가한 승려 보명(寶明)이 법인(法印)에 이어 주지를 맡고 있으며, 영산재(靈山齋)의 ‘중재(中齋)’인 내포영산대재(內浦靈山大齋)의...
-
조선 전기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신평리에 있었던 숙식 제공을 위한 공공시설. 봉소원은 조선과 명나라 양국의 사신(使臣) 행차에 이용되었던 국가 경영의 여관이다. 사신이나 공무로 인한 여행자에게 숙식을 제공하기 위한 시설로 사용되었다. 조선 전기 주요 교통로에서 활발히 이용되었다가, 조선 후기 당진포항이 이용되면서부터 폐지되었다. 역과 역 사이의 교통의 요충지 또는 인가...
-
충청남도 예산군에 있는 조선 시대에 선현 혹은 선조를 추모하고 선조의 덕을 기리기 위해 제향을 하던 공간. 사우(祠宇)는 조선시대에 선현을 제사하기 위해 건립된 제향 공간으로서 서원과 함께 유교를 향촌 사회에 보급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조선은 국가적으로 성리학의 정신을 드높이기 위해 선현 제향을 장려하였는데 이는 서원·사우 등의 건립으로 나타났다. 제향 대상은 충절 인물...
-
충청남도 예산군에 선현 제향과 학문 연구 및 교육을 위하여 조선시대에 설립되었던 사설 교육기관. 서원은 조선 중기 이후 사림에 의해 설립된 사설 교육기관인 동시에 향촌 자치 운영 기구이다. 조선시대 관학의 대표적인 기관이 성균관과 향교였다면 사학의 대표적인 기관은 서원이었다. 조선시대의 서원은 송대 주자(朱子)의 백록동서원을 그 전범으로 하여 설립되었으나, 기능과 성격...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에 있는 고려시대 대구서씨 시조 서한의 묘역. 대구서씨의 시조 서한(徐閈)은 자가 인리이고, 고려 때 조봉대부(朝奉大夫) 군기소윤(軍器少尹)을 지냈다. 여러 대에 걸쳐 달성[대구의 별호]에 정착, 세거하였으므로 후손들이 본관을 대구로 삼았다. 『조선씨족통보』에 의하면 서한은 낭장을 지낸 영(潁)의 후손으로 기록하고 있으므로 이천서씨에서 분...
-
충청남도 예산군 지역에 있었던 성곽. 성(城)이란 보통 성벽(城壁)을 가리키지만 의미는 매우 넓다. 전형적인 성곽은 네모꼴로 쌓은 성과 바깥에 네모꼴로 쌓은 곽(郭)으로 구성되는 이중의 벽으로 구성된다. 안쪽의 것을 성, 또는 내성(內城)이라 하고, 바깥쪽을 곽(郭) 혹은 외성(外城)이라고 한다. 삼중인 경우에는 맨안쪽을 내성, 다음을 중성(中城), 바깥을 외성이라고 한...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계속하여 살아오고 있는 성씨. 세거 성씨는 전근대 사회에서 지역 사회의 토착 세력으로 향촌 사회를 좌우하며 중앙에서 파견된 수령과 함께 농민층을 지배하였다. 예산 지역의 세거 성씨는 크게 토착 성씨와 이거 성씨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토성 이족 집단은 조선 건국을 전후한 시기에 있어서 예산 지역의 유력한 재지 세력으로, 1432년...
-
일제강점기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토지소유자가 다른 사람에게 토지를 빌려주고 일정 분량의 지대를 받았던 경작제도. 1910년대 토지조사사업을 통해 대규모 토지와 지세 수입을 장악한 일제는 1920년대부터 산미증식계획을 시행하였다. 산미증식계획으로 농민들의 부담은 더욱 증가하였으며, 소출의 70~80%를 지주에게 납부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몰락하는 농민들이 증가하면서...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의 수덕사 근역성보관에 보관되어 있는 거문고. 수덕사 유물[거문고]는 수덕사에 있는 거문고로, 승려인 월면(月面)[1871~1946, 법호는 만공]이 고종[1852~1919]의 둘째 아들인 의친왕(義親王) 이강(李堈)[1877~1955]에게 받은 것이다. 거문고의 뒷면에는 조선시대 후기 대감식안(大鑑識眼)이었던 육교(...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에 살고 있는 수원김씨 사이에서 전해 오는 종계 문서. 조선 태종 때 충청도병마절도사 겸 수군절도사를 지낸 김상여(金尙旅)의 맏아들 김인중(金仁仲)이 한양조씨(漢陽趙氏) 사위로 입향하여 예산군 대술면 장복리에 터를 잡은 수원김씨(水原金氏)는 장복리를 중심으로 상항리, 궐곡리 등에 현재까지 대를 이어 살고 있다. 2009년에 발간된 『대술면...
-
충청남도 예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작가들이, 정서나 사상을 함축적 언어를 통해 형상화한 운문문학. 예산은 예로부터 위대한 족적을 남긴 문필가를 여럿 배출한 고장이다. 인수체(仁壽體)의 대가로 조선전기 4대 명필가의 한 사람인 자암(自庵) 김구(金絿)[1488~1534]를 필두로 조선 후기 명필가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1786~1856], 많은 시조와 가...
-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조선 인조(仁祖) 때 야곡(冶谷) 조극선(趙克善)이 효성이 지극하여 12살에 어머니 상을 당하여 시묘살이를 하였으므로 시묫골이라 하였는데, 시묫골이 변하여 시묵골, 시묘동(侍墓洞), 시동(侍洞)이라 부른 데서 시동리 지명이 유래되었다. 조선시대에는 덕산군(德山郡) 내야면(內也面) 지역에 속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
조선시대에 공무 여행자에게 숙식을 제공하기 위해 예산 지역에 설치되었던 공공시설. 신례원(新禮院)은 충청도 내포의 각 지역과 서울까지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원(院)은 공무로 여행하는 관리에게 숙식의 편의를 주기 위하여 교통로의 요충지나 인가가 드문 깊은 산속에 설치되었는데, 국가가 직접 관리하였다. 조선 왕조는 국초에 숭유정책을 내세워 사찰의 정리와 더...
-
고려와 조선시대에 현재의 충청남도 예산군의 교통로상에 세워진 관영 교통 및 통신 시설. 고려와 조선시대에 중앙관청의 공문을 지방관청에 전달하며 외국 사신의 왕래와 관리의 여행 또는 부임 때 마필(馬匹)의 공급, 변방의 군정을 보고하던 곳을 역(驛)이라 하고, 숙식 편의를 제공하던 공공 여관을 원(院)이라 하였다. 역과 원은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설치되기 때문에 역원(驛院)이라 통...
-
충청남도 예산군을 비롯한 덕산, 당진, 면천 지역을 중심으로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 활동했던 보부상단과 그 조직. 보부상은 ‘보상(褓商)’과 ‘부상(負商)’을 합친 합성어로, 지방의 오일장을 무대로 생산자나 도매상에게서 물품을 사들여 판매하는 소매상(小賣商)이다. 보부상은 지방의 군현 단위로 보상과 부상별로 구분하여 조직을 결성·운영하여 오다가 조선 후기에는 보상과 부상을...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문신 이산해의 묘. 예산 이산해의 묘는 조선 선조 때 재상이자 문인인 아계(鵝溪) 이산해(李山海)[1539~1609]와 부인 양주조씨의 합장묘이다. 이산해가 말년에 거주하였던 예산에 묘를 조성하였고, 풍수지리상의 이유로 연못을 함께 조성하였다. 예산 이산해의 묘는 2010년 12월 30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84...
-
내포 지역 최초의 천주교 전파지인 동시에 전국적 확산의 배후지 역할을 한 예산 지역의 천주교 개관. 예산 지역은 조선시대 내포 지방에서 최초로 천주교가 전파된 곳이다. 조정의 박해에도 불구하고 천주교회 확산에 중요한 배후지 역학을 하였다. 한편, 이 과정에서 발생한 오페르트 일당의 남연군묘 도굴 시도는 문호개방론의 연장선에서 열강의 통상권 선점 의지와 박해의...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교촌리, 상중리, 동서리 일대에 있는 슬로시티로 지정된 지역. 예산군 슬로시티(slow city)는 예산군 대흥면 교촌리, 상중리, 동서리 일대에 걸쳐 있고, 예당저수지의 남서쪽에 있다. 2009년 예산군 대흥면 일원이 풍요로운 자연생태를 잘 보존하고 고유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으며, 지역민의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하다는 것을 인정받아서...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동서리에 있는 조선 초기의 관아 건축물. 예산 대흥 동헌 및 아문은 조선시대 대흥현의 현청(縣廳)인 대흥관아의 부속 건물이다. 동헌(東軒)은 고을의 수령이 정무를 집행하던 건물이며, 아문은 대흥동헌으로 들어서는 문이다. 예산 대흥 동헌 및 아문은 예산군에 남아 있는 유일한 관아 건물이다. 1407년[태종 7] 창건하였으며, 1914년 대...
-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대회리에 있는 지역 문화예술 진흥 기관. 예산문화원은 지역사회 문화 진흥과 군민의 문화 수준 향상을 위하여 설립되었다. 예산문화원은 1955년 10월 15일 예산읍사무소에 임시 사무소를 두고 개원하였다. 초대 원장으로는 장영복(張永福)이 취임하였다. 1965년 5월 예산문화원을 법인화하였다. 1978년 9월 예산문화원이 예산군...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신종리에 있는 천주교 성지. 예산 여사울 이존창 생가 터는 충청도 지역에 처음 천주교 신앙을 전파한 이존창(李存昌)[루도비코, 1752~1801]의 생가 터이다. 여사울은 충청도 천주교회의 발상지이며, 한국 천주교회 역사의 중심지이다. 바로 앞으로 무한천이 꾸불꾸불 흐르면서 ‘여사울 포구’가 있었다. 이존창은 농업과 숙박업,...
-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에 있는 조선시대부터 개항기에 이르는 시기의 비석군. 예산읍 비석군은 조선시대부터 역대 예산현감과 관찰사의 불망비, 혹은 선정비들이다. 총 19기로 관리상의 이유로 한곳에 모아두었다. 예산읍 비석군은 예산읍 산성리 예산종합터미널 건너편에 있다. 예산읍 비석군은 여러 형태의 비석들을 한곳에 모으면서 바닥을 모두 시멘트로...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동서리에 있는 이성만·이순 형제의 효심과 우애를 기리는 조선 전기의 비. 예산 이성만 형제 효제비는 이성만(李成萬), 이순(李順)형제의 효심과 우애를 기리기 위해 조선 연산군 때 예산군 대흥면 동서리에 세워진 비석이다. 1983년 9월 29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02호로 지정되었다. 예산 이성만 형제 효제비는 고려 말기 효...
-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향천리에 있는 향교. 예산향교는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며, 지방민을 교화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예산향교의 정확한 건립 시기는 확인할 수 없지만 조선 초 각 지방 군현에 향교들이 건립될 때인 1413년(태종 13)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38호로 지정되었다. 예산향교는 조선...
-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예산읍, 오가면, 신암면 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 행정구역 명칭. 예산현은 지금의 예산군 대술면, 예산읍, 오가면, 신암면을 포괄하는 지역에 해당하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옛 고을명이다. 백제의 오산현(烏山縣)이 통일신라의 고산현(孤山縣)으로 바뀌었다가 고려 초에 예산현으로 바뀌었고, 고려 후기에 감무가 부임하였다. 1413년...
-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효교리에 있는 고려시대 매향비. 예산 효교리 매향비는 고려 말에 제작된 것으로 예산군 봉산면 효교리에 있다. 매향비는 향과 함께 소원을 적은 비를 함께 묻어 내세에 미륵불의 세계에 태어날 것을 염원하는 목적으로 제작된 비이다. 예산 효교리 매향비는 2001년 6월 30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되었다. 매향비는 내세에 미륵불의...
-
1868년(고종 5) 충청남도 예산 지역 덕산의 가야산에 있는 흥선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오페르트가 도굴하려다 실패한 사건. 독일인 오페르트(Ernest Jacob Oppert, 戴拔)[1832~1903]는 1866년(고종 3)에 두 차례 조선으로 항해하여 통상을 요구하였으나 실패하자, 1868년에 미국 상인 젠킨스(Frederick Henry Barry Jenkins),...
-
박윤웅을 시조로 하고, 박유를 입향조로 하는 충청남도 예산군의 세거 성씨. 울산박씨(蔚山朴氏) 시조는 박윤웅(朴允雄)이다. 신라 54대 경명왕의 후손으로, 고려 태조 때의 중신이며 시호는 장무(莊武)이다. 고려 태조 왕건(王建)이 고려를 개국할 때 큰 공을 세워 개국원훈 벽상공신 대장군으로 책봉되고 흥여백(興麗伯)에 봉해졌다. 흥여는 울산의 옛 지명이다....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월송리에 있는 조선 후기 옹주 태실이 있던 자리. 월송리 옹주 태실 터는 조선 영조 대에 세워진 옹주 태실의 터로서 현재 터만 남아 있다. 태실과 1753년(영조 29) 세워진 태실비는 현재 예산군 대흥면 동서리 동헌 뒤쪽으로 옮겨져 있다. 태실비에 따르면 화령옹주(和寧翁主)와 화길옹주(和吉翁主) 중 하나의 태실로 추정된다....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행해지는 공자의 사상과 관련한 학문과 의례 및 활동 일반. 유교(儒敎)는 공자(孔子)와 맹자(孟子), 주자(朱子) 등 유가(儒家)의 정치사상과 학문 수양, 그리고 의례 등의 가르침을 실천하려는 현세적 사상이자 종교이다. 유교에서는 후세에 공자와 그 제자들을 비롯한 성현을 제향하고 기념하는 성소로서 대성전(大成殿)과 같은 사우(祠宇)를 태학(太學)과...
-
고려 말 조선 초 예산군 대흥 지역의 효자이자 우애가 좋았던 이성만, 이순 형제의 이야기. 이성만(李成萬)·이순(李順) 형제는 고려 말 조선 초 예산 대흥의 유명한 효자이자 ‘의좋은 형제’로 알려져 있다. 동생의 이름은 한동안 ‘이순목(李順木)’, 이순(李淳) 등으로 적기도 하였지만, 동생 이름을 이순목으로 적었던 것은 자료를 잘못 읽은 탓이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가족...
-
조선 후기 예산 출신의 무신. 이길유(李吉儒)[1714~1783]는 조선 후기의 무신으로, 방어사·수군절도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쳐 벼슬이 병마절도사에 이르렀다. 이길유의 본관은 신평(新平)이며, 자는 사적(士迪)이다. 아버지는 이조참판을 지낸 이국형(李國馨)이고, 어머니는 파평윤씨(坡平尹氏)이다. 이길유는 1714년(숙종 40) 지금의 예산군 봉산면...
-
1596년(선조 29) 임진왜란 중 이몽학이 충청도 홍산에서 반란을 일으켜 지금의 예산군 지역인 대흥관아 등을 습격하고 덕산까지 도망갔던 사건. 임진왜란으로 온 국토가 피폐에 빠진 1596년(선조 29) 7월 6일, 충청도 홍산 무량사에서 이몽학이란 인물이 왕권을 타도하고 새 나라를 세우겠다는 목표로 민란을 일으켰다. 이몽학은 신분과 출신지가 정확하지 않고 다만 왕실의 서얼 출신으...
-
충청남도 예산군에 묘소가 있는 조선 후기의 시인·화가. 이병연(李秉淵)[1671~1751]의 본관은 한산(韓山)이며 자는 일원(一源), 호는 사천(槎川) 또는 백악하(白嶽下)이다. 진경산수화가일 뿐만 아니라 조선 영조 때 최고의 시인이라 일컬어지기도 하였다. 이병연은 삼연(三淵) 김창흡(金昌翕)의 문하에서 겸재(謙齋) 정선(鄭敾)과 동문수학하였다....
-
충청남도 예산군에 불천지위 사당이 있는 조선 후기의 문신. 이산보(李山甫)[1539~1594]는 조선 후기의 정치가이자 학자이다. 학문 뿐만 아니라 효(孝), 애민(愛民)의 행적을 보였으며, 토정(土亭) 이지함(李之菡)[1517~1578], 고청(孤靑) 서기(徐紀)[1523~1591], 중봉(重峯) 조헌(趙憲)[1544~1592]과 함께 충청도의 특이한 학맥을...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문신 이산해의 사당. 예산 이산해 사당은 조선 선조 때의 재상 이산해(李山海)[1539-1609]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1920년대 세웠던 것을, 1981년 인근 방산저수지 공사로 인한 수몰 위험으로 현재 위치로 옮겨 지은 건물이다. 이산해의 본관은 한산(韓山)이고 자는 여수(汝受), 호는 아계(鵝溪)...
-
조선 후기 예산에서 활동한 서예 이론가이자 학자. 이서(李漵)[1662~1723]의 본관은 여주(驪州)이며 자는 징지(徵之), 호는 옥동(玉洞) 또는 옥금산인(玉琴散人)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의정부좌찬성을 지낸 이상의(李尙毅), 할아버지는 사헌부지평을 지낸 이지안(李志安)이다. 아버지는 대사헌을 지낸 이하진(李夏鎭)이며, 어머니는 이후산(李後山) 딸 용인이씨(龍仁李氏)이다...
-
조선 후기 예산 출신의 천주교 순교자. 이존창(李存昌)[1759~1801]은 ‘내포의 사도’라 불리며 내포 지역 뿐만 아니라 전라도 고산 지역, 경상도 청송과 영양 등지에 이르기까지 천주교가 확산되는 데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천주교 북경교구에 밀사를 파견하는 등 초창기 조선 천주교회의 정착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존창은 1759년에 예산군 신암[현 예산군 신암...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에 있는 조선 전기 전주이씨 입향조인 이효영의 묘. 이효영 묘는 조선 2대 정종(定宗)의 손자이자 의평군 이원생(李元生)의 아들이자 전주이씨의 대술면 입향조인 이효영의 묘이다. 이효영 묘는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 숲실마을 뒤편의 야산 정상부에 있다. 이효영 묘에 오르면 사방을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쪽 감탕골에는 강...
-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차동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효자 이흥갑의 효자비. 이흥갑 효자비는 조선 정조 때 이흥갑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예산군 신양면 차동리에 세워진 비석이다. 이흥갑(李興甲)은 본명이 이광의(李光義)이고, 자는 규원(珪原)이다. 이승재(李承在)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천하의 효자라고 이름이 알려졌다. 이흥갑은 고기를 사 오면 부모에게만 먹여 봉양하였다...
-
충청남도 예산군의 역사, 행정구역, 인구, 산업, 민속 등 인문 지리적 요소에 의해 나타나는 지역적 특성. 예산군은 충청남도 중부에 있는 군으로 면적은 542.34㎢, 행정구역은 2읍 10면이고, 군청 소재지는 예산읍 예산리 600번지이다. 인구는 8만 5257명이다. 예산군은 동경 126°35′~126°58′, 북위 36°32′~36°48′에 있으며, 동쪽은...
-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용동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무장 인초선의 묘. 인초선 묘는 예산군 삽교읍 용동2리 중용마을에 있다. 예산군 삽교읍 용동리는 교동인씨(喬桐印氏)의 세거지이고, 덕산면 낙상리와 함께 예산의 대표적인 교동인씨 집성촌이다. 삽교읍은 조선시대 덕산현 지역이다. 『병자별시문무과방목(丙子別試文武科榜目)』에 인초선(印楚璿)[1606~?]의 무과 급제...
-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예산군을 거쳐 전라북도 익산에 이르는 철도. 장항선은 충청남도 천안에서 시작하여 서해안을 따라 전라북도 군산과 익산을 연결하는 총연장 154.4㎞의 철도 노선이다. 1931년에 개통된 장항선은 예산군 구간에 예산역, 삽교역, 신례원역이 설치되어 있으며 예산군 지역의 대외적 관문(關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예산군의 농산물을 외지로 반출하...
-
충청남도 예산군 출신의 서예가 자암 김구가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벼루. 자암(自唵) 김구(金絿)[1488~1534]는 조선 중종 때 문신이고, 뛰어난 글씨 솜씨를 지녔으며, 안평대군·양사언·한석봉과 함께 조선 전기의 4대 서예가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전 자암 김구 벼루는 자암 김구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벼루이다. 전 자암 김구 벼루는 예산군 역탑리에...
-
이한을 시조로 하고 이윤정과 이예립 등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남도 예산군의 세거 성씨. 조선 왕실 족보인 『선원선계(璿源先系)』에 따르면 전주이씨(全州李氏)의 시조인 이한(李翰)[?~?]은 신라 태종무열왕의 10세손 김은의(金殷義)의 딸과 결혼하고 문성왕 때 사공을 역임하였다고 한다. 이한의 선대가 언제부터 전주에서 세거했는지는 알 수 없다. 후손 중에서 조선을...
-
1416년 2월에 조선 태종과 충녕대군이 지금의 충청남도 예산군 지역에 행차한 사건. 1416년(태종 16) 2월, 태종은 순성[지금의 충청남도 태안]에 운하를 굴착하는 일을 결정짓기 위해 순성을 강무소(講武所)로 삼아 순행에 나섰다. 2월 4일에 한양을 떠난 태종은 2월 7일 덕풍현(德豊縣)[지금의 예산군 덕산면]에 도착하여 하룻밤을 지냈고, 한양으로 돌아가는 길인 2월 17일에...
-
1392년 조선 개국에서 1910년까지 조선 왕조 시기의 충청남도 예산 지역의 역사. 예산군은 조선시대 홍주목 관할 예산현, 대흥현, 덕산현 3개 군현이 하나로 합쳐진 행정권역이다. 문화적으로는 충청남도의 내포 문화권에 속한다. 각 군현은 인구 규모로 볼 때 덕산, 대흥, 예산의 순이었다. 조선 초에는 국가 제사의 대상이었던 대흥현(大興縣)의 대잠도(大岑島)[지금의 봉수...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 존재했던 예산·덕산·대흥 등 3개 군현의 행정 책임을 맡은 군수·현감. 고려시대의 행정구역 개편 과정에서 많은 군현에 지방관을 파견하였으나 완전하지 못하였고, 조선 건국 후에야 전국 모든 군현에 지방관이 부임할 수 있었다. 예산군에는 예산·대흥·덕산 3개 군현이 존재하였는데, 모두 고려 말 감무(監務)를 두었다가 조선 건국 후 1413년(태종 13)...
-
충청남도 예산군에 있는, 교황을 수장으로 하는 기독교의 교파. 천주교는 그리스도의 정통 교의(敎義)를 믿는 종교로, 교황을 수장으로 하는 로마가톨릭교를 말한다. 천주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스스로의 노력으로 우리나라에 수용되었다. 천주교는 1890년대에 서울·경기 지역에 이어 내포 지역까지 전래됨으로써 예산 지역도 일찍이 영향을 받았다. 조선 후기에 성리학적 사회질서를 어...
-
한란을 시조로 하고 한흔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남도 예산의 이거 성씨. 청주한씨(淸州韓氏)의 시조는 한란(韓蘭)이다. 고려 태조 왕건(王建)이 견훤(甄萱)을 정벌하기 위해 군졸을 이끌고 집 앞을 지날 때 종군하여 삼중대광문하태위(三重大匡門下太尉)가 되고 개국벽상공신(開國壁上功臣)에 녹훈되었다. 예산 지역의 청주한씨 문중 인물로는 효행으로 이름을 널리...
-
김정희는 예산에서 태어나 추사체를 창조한 조선 후기 최고의 예술가이자 뛰어난 학자이다.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1786~1856]는 조선 후기 예산에서 출생하여 추사체라는 자신만의 서체를 창조한 예술가이자 다양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학자이다. 김정희는 1786년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서 태어나 1856년 말년에는 과천에서 생활하다 사망하였다....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나라와 임금을 위해 힘쓴 충신, 삼강의 덕목을 잘 지킨 효자, 열녀를 통틀어 일컫는 말. 충효열은 충신, 효자, 열녀를 일컫는 말로 삼강의 도리를 잘 지킨 이들을 가리킨다. 충신은 나라와 임금을 위하여 자신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고 군위신강(君爲臣綱)의 예를 다한 신하를 말한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의 위기인 왜란과 호란 때 활약한 인물들이 충신 또는...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 있는 조선 왕실 자손의 태를 봉안한 곳. 예로부터 우리나라에는 아이가 태어나면 태를 소중하게 다루는 풍속이 있었다. 특히, 왕실 자손의 경우에는 특별한 절차와 의식을 거쳐 길지를 골라 소중하게 묻었는데, 이를 태실이라고 한다. 태실은 크게 아기 태실과 가봉 태실로 구분된다. 아기 태실은 아이가 태어났을 때 처음으로 만든 태실이고, 가봉 태실은 아기...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옥계리 명월봉에 있는 조선 제24대 왕 헌종의 태실과 석물. 헌종 태봉 태실은 조선 24대 왕 헌종(憲宗)[1827~1849]의 태를 묻은 곳으로 1847년(헌종 13) 「헌종태봉도(憲宗胎封圖)」에 기록이 상세히 남아 있다. 일제강점기에 파괴되어 대부분 훼손되었으나 현재는 예산군에 의해 흩어졌던 석물을 모아 복원되었다. 헌종은...
-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황계리 태봉골에 있는 조선의 제18대 왕 현종의 태를 묻은 곳. 현종 태실 터는 조선 제18대 왕인 현종의 태실을 묻은 곳으로 1681년(숙종 7) 조성되었다. 예산군 신양면 황계리 태봉골에 있다. 현재는 태실 터만 남아 있으나 1872년 제작된 「대흥군 지방지도」에서는 태실의 모습이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현종 태실은 16...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 있는 화순옹주를 기리기 위해 세운 열녀문. 화순옹주 홍문은 화순옹주(和順翁主)[1720~1758]의 정절을 기리기 위해 1783년(정조 7) 정조의 명으로 용궁리 어귀에 세운 열녀문이다. 화순옹주는 예산에 가문의 원찰을 두었던 월성위 김한신(金漢藎)[1720~1758]의 처이며, 조선 왕실 내 유일한 열녀로 알려져 있다. 화순옹...
-
조선 후기 예산 출신의 천주교 순교자. 황심(黃沁)[1756~1801]은 북경의 천주교회와 연락을 취하며 조선 교회의 실상을 알리고 성직자 영입 및 교회 유지를 위한 협조를 구하는 등 대외 연결의 중추로 활동하였다. 1801년(순조 1) 체포되어 순교하였다. 황심은 1756년(영조 32) 예산군 삽교읍 용동리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황인철(黃寅喆), 세례명은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