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아낙네들이 베를 짜며 부르던 노래. 「베틀가」는 길쌈을 하면서 여성들이 부른 노동요이다. 「베틀가」는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전해지며, 장시간 동안 이어지는 베 짜기의 고단함과 지루함을 풀어 주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초창기의 가사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들로 다양하였지만 조선시대 후기 전문 소리꾼들에 의해 베의 종류와 생산지, 작업 과정에...
충청남도 예산군 지역에서 지층이 잘려서 어긋나는 현상. 예산군 지역에는 북동 방향으로 대규모 단층이 3조가 발달해 있다. 예당저수지의 장축 방향 연장선을 따르는 북동 방향의 단층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예당저수지 단층과 거의 평행하게 발달한 단층이 삽교읍 부근에 존재하며, 서쪽에는 남포층군의 서쪽 경계를 따라 단층작용에 의해 형성된 북동 방향의 층상단층이 존재한다...
고려시대 왕실이나 관아에서 필요로 하는 물건을 채취하거나 제작하여 공급했던 특수 행정구역. 향(鄕)·부곡(部曲)·장(莊)·처(處)와 함께 부곡제(部曲制)를 구성하며, 주로 왕실·관아에서 필요로 하는 수공업·광업·수산업 부문의 공물(貢物) 생산과 조달을 담당하였다. 향과 부곡이 신라시대부터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것과는 달리 소(所)는 고려시대에 처음으로 생겨났다. 소는 생산물의 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