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평촌리의 세곡에 전해지고 있는 이유선이란 사람과 늙은 승려에 관한 설화. 「금작포란」은 예산군 응봉면 평촌리의 세곡에 전해지는 각박한 인심이 부른 재앙을 그린 풍수 설화이다. 이유선이라는 부자가 늙은 승려가 시주를 원하자 내쫓고 말았다. 그러자 늙은 승려가 뒷산에 있는 묘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솔깃한 이유선이 불러 자세히 묻자 늙은...
-
조선시대에 지금의 충청남도 예산군에 해당하는 예산, 덕산, 대흥 지역의 관원들이 정무를 보던 건물. 지금의 예산군은 조선시대 예산, 덕산, 대흥 3개 군현이 하나로 합쳐진 행정구역이다. 조선시대에 3개 군현에는 각각 관아가 있었는데 대흥과 덕산은 읍성이 둘러 있고 그 안에 읍치가 형성되었다. 관아 시설은 왕의 전패(殿牌)를 모시는 객사(客舍)와 수령의 업무 공간이며, 생활 공간인...
-
조선시대 충청남도 예산 지역의 외세 침입이나 변란에 대비한 방위 체제. 예산 지역에 해당하는 예산현·대흥현·덕산현의 군사 체계는 조선 초기 진관체제에서 홍주진관에 속해 있었고, 현감이 겸임한 병마절제도위(兵馬節制都尉)가 관리하였다. 외세 침입이나 변란에 대비한 방어시설로 읍성(邑城)을 비롯한 성곽이 있었음을 조선시대의 지리지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조선 전기 지방 육군의...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백제부흥운동을 일으킨 백제의 무신이자 왕족. 귀실복신(鬼室福信)[?~663]은 백제 말의 무장이자 왕족으로, 660년(의자왕 20) 나당(羅唐)연합군이 공격해 오자 임존성(任存城)에서 항전하였다. 백제가 멸망하자 승려 도침(道琛)과 함께 주류성(周留城)에서 백제부흥운동을 일으켰다. 왕자 부여풍을 옹립해 당군에 막대한 손해를 주었으나 내분...
-
이연계를 시조로 하는 충청남도 예산의 토착 성씨.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와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등 조선 전기 지리지에는 대흥이씨가 예산의 토착 성씨로 기록되어 있다. 대흥이씨(大興李氏) 시조 이연계(李連桂)[?~1407]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6촌 형제로 고려 말 이부상서를 지냈다. 이성계의 조선 개국을 반대하며 예산군 대흥면으...
-
송호산을 시조로 하는 충청남도 예산의 토착 성씨. 덕산(德山)은 예산군에 속한 지명으로 본래 덕풍(德豊)과 이산(伊山) 두 개 현을 합한 명칭이다. 1405년(태종 5) 두 개 현을 병합하여 덕산현을 만들었고, 1828년(순조 28) 덕산군으로 승격하였다. 1914년 덕산면으로 축소되어 지금은 예산군에 속한 덕산면으로 남아 있다. 『세종실록지리지(世...
-
1421년(세종 3)에 덕산현아를 여말선초에 충청병영성으로 사용되었던 이산진으로 이전한 일. 여말선초에 덕풍현(德豊縣)의 이산진(伊山鎭)에 설치되었던 충청병영이 1418년(태종 18) 새로 축성한 해미의 병영성으로 이전하자, 1421년(세종 3)에 덕산현 치소를 비어 있던 이산진의 구 병영성으로 이전하였다. 1389년(공양왕 1)에 덕산의 이산진에는 충청도 병마도절제사영이 설치되었...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지역에 설치되어 있었던 백제 군현의 명칭. 백제 때 예산 지역에는 임존성(任存城)과 마시산군(馬尸山郡)이 설치되어 있었다. 마시산군의 영현(領縣)으로 목우현(目牛縣)과 금물현(今勿縣)이 있었고, 임존성의 영현으로는 고량부리현(古良夫里縣)과 오산현(烏山縣)이 있었다. 임존성은 통일신라 때 임성군으로 바뀌고, 마시산군은 이산군으로 바뀌었다....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에 살고 있는 수원김씨 사이에서 전해 오는 종계 문서. 조선 태종 때 충청도병마절도사 겸 수군절도사를 지낸 김상여(金尙旅)의 맏아들 김인중(金仁仲)이 한양조씨(漢陽趙氏) 사위로 입향하여 예산군 대술면 장복리에 터를 잡은 수원김씨(水原金氏)는 장복리를 중심으로 상항리, 궐곡리 등에 현재까지 대를 이어 살고 있다. 2009년에 발간된 『대술면...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교촌리, 상중리, 동서리 일대에 있는 슬로시티로 지정된 지역. 예산군 슬로시티(slow city)는 예산군 대흥면 교촌리, 상중리, 동서리 일대에 걸쳐 있고, 예당저수지의 남서쪽에 있다. 2009년 예산군 대흥면 일원이 풍요로운 자연생태를 잘 보존하고 고유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으며, 지역민의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하다는 것을 인정받아서...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동서리에 있는 조선 초기의 관아 건축물. 예산 대흥 동헌 및 아문은 조선시대 대흥현의 현청(縣廳)인 대흥관아의 부속 건물이다. 동헌(東軒)은 고을의 수령이 정무를 집행하던 건물이며, 아문은 대흥동헌으로 들어서는 문이다. 예산 대흥 동헌 및 아문은 예산군에 남아 있는 유일한 관아 건물이다. 1407년[태종 7] 창건하였으며, 1914년 대...
-
1416년 2월에 조선 태종과 충녕대군이 지금의 충청남도 예산군 지역에 행차한 사건. 1416년(태종 16) 2월, 태종은 순성[지금의 충청남도 태안]에 운하를 굴착하는 일을 결정짓기 위해 순성을 강무소(講武所)로 삼아 순행에 나섰다. 2월 4일에 한양을 떠난 태종은 2월 7일 덕풍현(德豊縣)[지금의 예산군 덕산면]에 도착하여 하룻밤을 지냈고, 한양으로 돌아가는 길인 2월 17일에...
-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덕산현의 이산진에 설치되었던 충청도 병마도절제사의 병영. 고려 말 지방의 각도에 전임도절제사가 파견되면서 충청도병마도절제사영(忠淸道兵馬都節制使營)은 최영의 건의로 이산진에 설치하였으며, 조선 초기에 서해안에 출몰하는 왜구의 방어에 유리한 해미로 이전할 때까지 존치되었다. 1389년(공양왕 1)에 처음으로 지방의 도에 전임도절제사가 파견되면서 그 하부기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