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예산 지역의 여러 장터에서 각설이들이 부르던 노래. 「각설이타령」은 지역의 각설이패가 오일장(五日場)을 찾아다니며 불렀기 때문에 「장타령」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예산 지역에서는 특수 집단인 각설이패가 있어 장날에 장터를 돌며 춤과 노래로 공연을 벌였다. 숫자풀이, 투전풀이 따위를 언어유희의 형태로 구성지게 불렀다. 구경하던 장꾼들이 돈을 주기도 하였으...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부르는, 경복궁 건축을 주제로 한 방아타령 형식의 민요. 「경복궁타령」은 자진타령장단의 경쾌하고 박진감이 넘치는 노래이다. 개항기 1865년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1820~1898]이 경복궁을 중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로 남자 소리꾼들에 의하여 경기 지역에서 시작하여 전국으로 퍼져 갔으며, 예산 지역에서도 즐겨 불렀다....
충청남도 예산군 지역의 농부들이 논밭에서 농사일을 하며 부르는 노동요. 노래는 삶 속에서 나와 삶을 표출한다.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우리나라는 농경사회가 바탕이었고, 이 땅의 농민들은 농사의 현장에서 만나고 느끼는 것들을 노래, 곧 농요에 담았다. 농요의 공간적 배경은 농사 현장이다. 농사 현장의 중심은 곡식이 자라나는 논과 밭이며, 이를 준비하고 거두어들이는 공간인 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