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사설을 담아 부르는 경기잡가. 「풍등가(豊登歌)」는 1930년경 서울의 전문 소리꾼 최정식(崔貞植)[1886~1951]이 작사하고 작곡한 노래인데, 십이잡가에는 들지 않는다. 속가(俗歌)로 칭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경기잡가로 분류한다. 제목인 「풍등가」는 ‘풍년가(豐年歌)’의 의미를 지닌다. ‘풍등(豐登)’이 ‘농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