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예산 지역 보부상(褓負商)이 겪어 온 삶의 애환을 보여 주는 놀이. 보부상은 보상(褓商)과 부상(負商)이 합쳐진 말로,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시장에서 생필품을 팔던 행상인을 말한다. 보상은 주로 기술적으로 발달된 정밀한 세공품이나 값이 비싼 사치품 등의 잡화를 취급했으며, 부상은 조잡하고 유치한 일용품 등 가내수공업품을 위주로 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