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B01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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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서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길 |
서도리의 남서쪽에 있는 음달산[237m]에서 서쪽으로 500여 미터 해안으로 내려가면 ‘용내이’라고 부르는 바위언덕을 만나게 된다.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주변의 절벽 사이에 서쪽 바다로 나가는 형상을 하고 있는 해발 22m의 낮은 언덕 위에는 작은 연못이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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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내이 바위 언덕
80여 미터의 둘레에 6m의 깊이로 알려진 이 연못을 서도리 사람들은 ‘용물통’이라고 부르는데 ‘용내이’는 용이 내려간 곳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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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물통
“옛날 서도리 음달산에 있던 용이 용물통으로 들어간 뒤 사라졌다. 용이 사라진 것을 궁금해 하던 사람들은 용을 찾아보기로 했다. 실꾸러미를 가져와서 깊이를 알 수 없는 용물통 물속으로 명주실 한 타래를 다 넣어 보아도 끝이 닿지가 않았다.
용을 찾기를 포기한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용을 잊고 있었는데 고기잡이를 나간 한 사람이 용을 찾았다는 소식을 가져왔다. 제주도 부근으로 고기잡이를 나갔는데 바닷가에 용이 죽어 있었다는 이야기였다.”
이후로 ‘용물통’에 실꾸러미를 넣어 보면 제주도의 용바위 부근으로 실이 나온다는 전설이 생겨나게 되었다고 한다.
눈앞에는 망망대해가 펼쳐지고 기암절벽이 병풍을 두르고 있는 경관을 배경으로 하는 용내이 주변은, 아름다운 풍경에 걸맞게 거문도의 삼호팔경(三湖八景)에도 들어 있다. 용물통 연못이 있는 용내이에서 바라보는 해질녘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용만낙조(龍巒落照)’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