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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31078
한자 隱寂寺 觀溟樓
이칭/별칭 은적암 일주문,은적사 정문
분야 종교/불교
유형 유적/건물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1168-58[군내리 4]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조미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618년 - 은적암 관명루 중수
관련 사항 시기/일시 1790년 - 은적암 관명루 중수
관련 사항 시기/일시 1857년 - 은적암 관명루 중수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84년 2월 29일 - 은적암에서 은적사로 개칭
현 소재지 은적사 관명루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1168-58[군내리 4]지도보기
원소재지 은적사 관명루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1168-58[군내리 4]
성격 누마루|불교 건축물
양식 맞배지붕 홑처마 주심포 양식
정면 칸수 3칸
측면 칸수 2칸
소유자 은적사
관리자 은적사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은적사에 있는 누마루.

[개설]

은적사는 원래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에 있는 송광사의 말사인 은적암이었다. 1976년 7월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 말사로 편입되었고,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39호로 지정되었다. 그해 은적사로 바뀌었다. 은적사 관명루는 1687년 중수된 이후 1995년 지금의 일주문이 건립되기 전까지 일주문 역할을 하였다.

[위치]

은적사 관명루는 극락전과 마주 보고 있다.

[변천]

「은적사 관명루 상량문(隱寂寺 觀溟樓 上樑文)」에 따르면 관명루는 1618년(광해군 10) 처음 중수되었고, 1790년(정조 14)과 1857년(철종 8)에도 중수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1918년 11월부터 3개월에 걸쳐 정문을 중수하였다고 하나 현재의 일주문인지 관명루인지는 기록을 찾을 수 없다. 1995년 은적사 일주문이 건립되기 전까지는 일주문 역할을 하였다. 1995년 7월 관명루가 일주문 역할에서 해제되면서 관명루 밑으로 진입하던 깎아지른 계단 길을 두고 돌아 들어가는 길이 생겼다. 관명루에서 은적사의 중심부로 진입하는 길은 두 갈래인데 큰길에서 접어드는 길은 왕래가 없어 숲으로 변하였고, 관명루 오른쪽에서 진입하는 길은 새로 깨끗하게 정비되었으나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형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홑처마 주심포 양식이다. 양쪽 측면에는 풍판을 달고 하층은 두 칸 모두 토벽으로 처리하였다. 누하주와 누상주 모두 민흘림기둥으로 귀틀을 길게 빼서 그 위에 기둥을 세웠다. 하층 가운데 칸에는 두 짝의 여닫이 판문을 크게 달아 출입구처럼 보이나 안쪽은 창고로 막혀 있다. 좌우 칸 양쪽 상인방에는 광창을 달고 아랫부분은 토벽으로 처리하였다. 상층의 세 칸은 모두 두 칸의 여닫이 판문을 설치하여 안으로 열게 되어 있다. 이 문을 열어놓으면 안에서 보았을 때 기둥만 있는 누(樓)와 같은 모습이다. 상층의 상인방은 네 칸으로 나누어 토벽으로 처리하였다. 정면 지상에서 보면 하층은 누각의 형식이나 위쪽에서는 단층으로 보인다. 극락전에서 1층으로 바로 진입하게 되어 있다.

바닥은 우물마루이고 천장은 연등천장이다. 정면과 좌우 면에 죽담을 설치하고 정면에는 죽담 앞쪽에 도랑을 파서 낙숫물이 흐르도록 하였다. 극락전에서는 이 도랑을 건너지르는 돌다리를 통해 관명루에 진입할 수 있다. 디딤돌은 정사각형으로 깎은 다섯 개의 돌을 세로로 놓았다. 그 앞에 가로로 죽담과 같은 넓이로 길게 단을 한 단 더 놓고 다시 길게 장방형의 목재 디딤돌을 놓아 누마루로 올라가게 되어 있다. 멍에가 지상과 맞닿아 있어 거기에 원형 기둥을 주춧돌 없이 바로 세웠다. 정면 가운데 출입 칸을 제외한 좌우 칸과 양 측면에 낮게 난간을 설치하였다. 테두리 없이 판에 바로 새긴 ‘관명루’ 현판은 창방과 평방에 걸쳐 있다.

[현황]

은적사 관명루는 대웅전 역할을 하는 극락전과 마주 보게 자리한 것으로 미루어 보제루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누마루 안쪽 벽에 「은적암 중수의연취지문」과 ‘시주자 명단’이 걸려 있다. ‘ㄷ’ 자 지붕인 극락전과 지붕이 잇닿아 있어 관명루 누마루에 앉아서 보면 하늘이 ‘ㅁ’ 자로 보인다. 관명루는 은적사의 다른 전각들과 반대 방향으로 앉아 있는 건축물로 현재는 특별한 역할을 하지 않고 행사가 있을 때만 접수처 등으로 쓰인다.

[의의와 평가]

은적사는 관명루 외에도 대웅전 역할을 하는 극락전의 건축 기법이 아주 특이한 사찰이다. 사찰 건축물의 누마루를 통해 중심 전각으로 진입하는 전통 방식을 이용하였다는 점에서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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