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신기동에 있었던 의료 기관.

[개설]

2009년 말 당시 여수시는 3개의 종합병원과 12개의 병원, 의원 126개소 등 총 297개소의 의료기관이 운영 중에 있었다. 이 가운데 여수 한려엑스포병원은 최첨단 장비와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고 있으며, 종전 병원에서 볼 수 없었던 한방과 재활분야까지 진료 분야를 확대하면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 구현을 표방하고 있었다.

[설립목적]

여수 한려엑스포병원은 직원들에게 헌신적인 노력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주문하면서 ‘환자중심 병원, 발전하는 병원, 연구하는 병원’이라는 이념으로 여수시 신기동에 자리를 잡았다. 엑스포병원은 여수 지역민들이 암이나 치매 등 중증 치료나 검진을 위해서는, 광주나 서울 등 외지 의료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역에서도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최첨단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지역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변천]

2007년 9월 착공한 여수 한려엑스포병원은 지하 1층, 지상 6층에 250병상 규모로, 2008년 5월 개원했다. 이에 앞서 병원 측은 같은 해 3월에는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협력병원 협약을 맺음과 동시에, 심혈관 촬영 MD-CT기와 4월에는 영구자석형 개방형 MRI를 도입했다. 개원이후 7월에는 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과, 8월에는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과 잇따라 협력병원 계약을 맺는 등 질 높은 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였고, 또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여수시지회와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와 각각 자매결연을 맺었다. 12월에는 한번의 전신촬영 검사로 암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PET-CT기를, 여수 지역 최초로 도입하였고, 이 같은 추세는 신관동 신축공사로 이어져, 개원 1년여 만인 2009년 4월 말 지상 5층 규모의 신관동도 준공됐다.

진료과목도 종전 내과를 포함한 10개과에서 15개과로 늘렸다. 또 엑스포병원은 국가보훈처로부터 보훈가족의 진료편의와 보훈병원 진료적체 해소를 위한 국가유공자, 유가족 진료 위탁병원으로 지정돼, 2010년 1월 1일부터 진료 업무를 맡았고, 의료 수요가 늘면서, 2010년 2월 81병상 규모의 별관동 신축과 함께, 총 300병상의 입원실을 갖추고 지역 종합병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었다.

하지만 2012년 8월 경영난으로 부도처리되었고, 2014년 11월 여수한국병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재개원했다.

[구성]

여수 한국병원은 내과, 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 총 7개의 과가 있다. 또 뇌혈관 클리닉, 소화기 클리닉 등 5개의 클리닉 센터와 인공신장실, 종합건강검진센터가 있다.

특히, 심혈관계 전문병원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혈관은 생명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으며, EECP라는 세계 유일의 비수술 심장 치료기를 도입하여 혈관건강 예방에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다.

[활동사항]

여수 한국병원은 의료서비스 제공 외에도 의료시설이 열악한 도서지역을 상대로 무료진료 행사를 하였으며, 2015년 다문화복지원과 다문화가족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2016년에는 화상 전문센터인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화상 환자의 신속한 처치와 상급병원으로의 이송·치료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게끔 제도를 마련했다. 또 시전동과 쌍봉동 경로당에 구급함을 비치하는 등 지역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황]

여수 한국병원은 MRI, CT, IRST(정형용 교정장치), Pain Scrambler(통증치료기), 올림푸스 연성내시경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병실도 ‘모든 병실의 1인실화’라는 기조 아래, 엠오디 스마트케어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9년 4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높이의 병원 주차타워를 설치하였다. 또 병원 내원객들을 위해 커피숍과 편의점 등 상가 4개동을 별도 신설했다. 2020년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2020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어 대통령 인증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