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3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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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麗水興國寺帝釋圖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17[흥국사길 160]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주석봉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9년 3월 20일 - 여수 흥국사 제석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00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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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여수 흥국사 제석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성격 | 불교회화 |
제작시기/일시 | 1741년 |
제작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
작가 | 의겸 |
서체/기법 | 비단에 채색 |
소장처 | 흥국사 |
소장처 주소 |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17[흥국사길 160] |
소유자 | 흥국사 |
문화재 지정번호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 의승수군유물전시관 2층에 전시된 불화.
[개설]
흥국사는 18세기 전반에 사세가 융성하고 대대적인 중수 불사를 하면서 당시의 대표적인 화승(畵僧) 의겸(義謙)과 그의 제자 긍척(亘陟) 등 많은 화승이 제작에 참여했다. 제석도(帝釋圖)란 제석천(帝釋天)[수미산 꼭대기에 있는 도리천의 임금으로, 사천왕과 32천을 통솔하면서 불법과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을 보호하고 아수라의 군대를 정벌하는 신] 등을 그린 그림을 말한다. 흥국사제석탱화는 1741년 긍척을 수화사로 향오, 죽수, 책견이 참여하여 제작하였다.
[형태 및 구성]
제석신앙은 농업신에 대한 신앙적 요청에 따라 104위 신중 가운데 제석을 농업신으로 숭배하는 신앙이다. 이러한 제석신앙을 도설화한 신중탱화를 제석탱화라고 한다. 제석탱화는 제석천과 대범천, 혹은 제석천만을 중심으로 그 주위에 여러 천상을 배치한다.
화면 구도는 중앙에 5폭의 병풍을 뒤로하고 의자에 앉아 있는 제석천을 주존으로 크게 표현하고 있다. 권속들은 2단으로 배치하였다. 주존 무릎 아래의 하단 전면에는 보살형의 협시가 시립하고 있다. 협시의 좌우에는 일궁천자와 월궁천자가 역시 시립하고 있다. 화면 상단에는 좌우에 각각 5구의 천녀와 2구의 천동을 배치하고 있다. 천녀 2구는 본존의 어깨 좌우에서 피리와 횡적을 연주하고 있다. 전체적인 모습은 좌우 대칭적 구도이다.
주존인 제석천은 녹색의 두광을 하고 있으며 붉은색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보관은 붉은색의 높은 관이며 상체에 걸친 천의는 녹색이다. 하체의 군의는 밝은 하늘색을 중심으로 녹색과 암적색의 문양이 무릎 이하에 시문되어 있다. 주존의 전면에 시립한 보살형의 협시는 암록색의 천의를 입고 있다. 그 옆 일궁천자와 월궁천자는 녹색의 천의를 입고 있다. 그리고 천녀의 대부분은 녹색의 천의를 걸치고 있다.
화폭의 크기는 가로 115.5㎝, 세로 129㎝이며 비단에 채색하였다.
[특징]
전체적으로 보면 녹색과 암적색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 녹색은 암녹색이 가까워 암적색과 더불어 화면을 근엄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배치와 설채는 긍척이 역시 수화사로 참여하여 동시에 제작한 흥국사대웅전삼장보살탱화와 동일한 모습이다.
전체적인 색감과 화면구성, 각 군중의 표현 등에서 18세기 전남 지방의 우수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 전기 1583년에 제작된 신중도(神衆圖)[제석천을 비롯하여 불법을 수호하는 여러 신을 그린 그림]는 일본 선각사(禪覺寺)·서대사(西大寺)·영보관(靈寶館) 등에 보관되어 있다. 현존하는 제석탱화가 희귀한 현실에서 흥국사제석탱화는 가장 오래된 작례이다. 그러므로 마땅히 현재 의승수군유물전시관에 전시되고 있는 흥국사제석탱화, 흥국사대웅전삼장탱화, 흥국사천룡탱화가 모두 문화재로 지정되어 특별한 보호를 받아야 할 것이다. 모두 동시에 긍척이 수화사로 조성한 뛰어난 걸작 불화들이다. 2009년 3월 20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0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