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2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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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社會運動 |
영어의미역 | social movement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도기룡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회 변화를 일으키거나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집단적으로 전개하는 일체의 행동.
[개설]
사회운동은 구체적인 사회 문제를 해결하거나 현존 사회 체제를 근본적으로 변혁하기 위하여 대중이 자발적으로 하는 조직적이고 집단적이며 지속적인 행위이다. 정당이나 이익 단체의 활동보다는 덜 체계적이지만 군중 행동이나 대중 행동보다는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이다. 또한 사회운동은 군중 행동이나 대중 행동과 구별되는 몇 가지의 고유한 특성을 갖는다.
구체적으로는 첫째, 사회운동은 뚜렷한 이념과 목표를 갖는다는 것이며, 둘째는 군중 행동이나 대중 행동과 같은 집합 행동과 달리 조직이 갖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는 상당 기간 지속된다는 점이며, 넷째는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회 제도를 변화시키고자 한다는 점이다.
여수 지역에 나타났던 사회운동으로는 광복 이전의 경우 동학혁명과 일제강점기인 1920~1930년대의 항일 운동의 일환인 민중 계몽 운동과 일선 기관장 배척 운동 및 농민운동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해방 이후에는 주로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전국 각지에서 벌어진 민주화 운동을 기점으로 여수 지역에서도 각종 시민운동과 더불어 환경 운동, 여성 운동, 사회 복지 운동 등 다양한 사회운동이 본격화되기 시작하였다.
[광복 이전의 사회운동]
조선 후기 1862년 동학 농민 항쟁이 진주에서 시작하여 전라도로 전파되면서 전라도 지역 38곳에서도 봉기가 일어났다. 그러나 여수 지역의 경우 당시 전라전라좌수영이 있었던 지역으로 강력한 군사 조직을 보유한 군사 행정의 중심 도시로서 독자적인 농민 조직이 없어 농민군의 활동이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1894년 9월 여수 지역 쌍봉면 출신의 박군하와 윤경삼이 영호도회소의 농민들과 함께 전라좌수영 남문을 공격하다 실패하여 농민군 34명과 함께 체포되어 효수됨으로써 농민군의 전라좌수영 공격은 자제 될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영호도회소는 3~4회에 걸쳐 전라좌수영을 공격하였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1920~1930년대에 여수 지역에서도 항일 운동의 일환으로 민중 계몽 운동이 전개되었다. 일제강점기 계몽 운동은 주로 노동 야학과 서당에서 이루어졌다. 그러나 1930년대에 접어들면서 일제는 야학과 서당의 설립을 억제하고 기존 시설들을 폐쇄하는 등 탄압으로 일관하였는데 이는 이들을 민족의식을 주입하는 교육 기관으로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광복 이후의 사회운동]
광복 이후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지속된 독재 정권에 의해 일방적으로 탄압받았던 한국의 사회운동은 1987년 6월의 민주 항쟁을 기점으로 민주주의 운동과 노동운동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전개되었다. 1987년 8월 31일 전국 최초로 여수구봉중학교 교사들에 의해 평교사협의회가 구성되고 1989년 6월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여수지회와 여천지회가 결성됨으로써 여수 지역은 교육 운동의 중심이 되었다.
산업체 노동조합의 경우 여수 지역에서는 항운노동조합과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일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업장 밖에 없었으나 1988년 2월 1일 여수문화방송노동조합이 결성되었으며, 1988년 6월 25일에는 여수국가산업단지 일용건설노동조합이 결성되어 1989년 1월부터 53일간의 파업을 강행하였다.
이후 1996년 국회의 노동법 날치기 통과에 대한 투쟁 시점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의 대기업 노동조합이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탈퇴하고 민주노동조합총연맹으로 소속을 변경하면서 본격적인 민주적 노동 운동이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민주화 운동의 경우 1987년 6월 민주 항쟁 이전에는 여수YMCA, 여수YWCA, 흥사단아카데미 등의 기독교 단체들을 중심으로 소규모로 전개되었다. 그러나 이후에 민주주의청년연합과 민주주의노동운동연합이 결성되면서 여수대학교 총학생회와 함께 5·18추모 집회를 전개하는 등 크게 확대되기 시작하였다. 또한 민주 시민 강좌의 지속적인 운영으로 민주 의식이 확산됨과 더불어 여수 지역의 여러 사회운동단체들이 모여 ‘여수여천 민주주의사회운동단체협의회’를 창립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각종 지역 현안과 시민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민 사회단체들의 결성이 이어졌다. 구체적으로는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수시민협, 여수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여수환경운동연합, 함께하는 여수여성회, 여수민족예술인총연합회, 여수참교육학부모회, 여수산업단지민주노동자연합, 여수사랑청년회 등이 이들 단체들이다. 이렇게 하여 여수 지역에서도 전국 어느 지역에 뒤지지 않는 시민 사회단체의 활동이 활성화됨과 더불어 역동적인 시민 사회운동이 전개되었다.
[주요 사회운동과 단체]
2007년 현재 여수 지역의 사회운동은 분야별로 시민운동, 환경 운동, 사회 복지 운동, 여성 운동 등으로 대별할 수 있으며 사회단체 수는 약 150여 개 정도로 주로 사단 법인과 임의 단체 등의 설립 형태를 취하고 있다.
1. 시민운동
범시민 차원의 운동으로는 2003년 7월 ‘로버트 김 후원회’가 결성되어 로버트 김[김채곤]의 석방 및 구명 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되어 2004년 7월 석방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2005년 9월 이후로는 엑스포 유치를 위한 청결, 질서, 친절, 봉사라는 엑스포 4대 운동을 전개하여 기관, 단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면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여수를 가꾸기 위한 범시민적인 운동이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2007년 7월에는 ‘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가 창립되어 2억 이상의 모금을 통해 2007년 9월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의료 봉사단, 문화 사절단, 엑스포 기획단 등 총 21명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나이지리아에서 봉사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인류애를 실천함으로써 여수 시민의 성숙한 시민 정신을 대내·외에 알리고 도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한편 여수 지역의 시민운동을 선도하는 주요 단체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수시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여수시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회 여수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여수시지부, 여수청년회의소, 여수YMCA, 여수YWCA, 여수시민협, 여수참교육학부모회,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여수지회, 바른선거실천 여수시모임 등이 있다.
2. 환경 운동
전라남도 여수 지역은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오천산업단지, 화양농공단지가 소재하고 있어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빨리 환경 운동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특히 1995년 7월의 씨프린스호 기름 유출 사고 이후로는 환경 운동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인식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환경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민간 환경 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여수 지역의 환경 보전 실천 운동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구체적으로는 환경 보전 세미나, 토론회 등의 개최를 통하여 환경 문제에 대한 시민 의식을 높이고 환경 보전 실천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왔다. 민간 환경 단체의 이러한 노력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환경 보전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전 실천 문화를 형성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여수시에서 활동 중인 주요 민간 환경단체로는 자연보호중앙회 여수시협의회, 그린훼미리운동 여수지부, 공해추방운동본부 여수지회, 여수환경운동본부, 여수환경운동연합,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전남지부여수지회, 한국문화예술인 환경사랑연합회, 수질보호환경운동 여수지회 등 모두 8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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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회 복지 운동
여수 지역에서도 사회의 양극화 현상으로 시민들의 갈등 관계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소외 계층을 돕고 보살피려는 사회 복지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여수 지역에서 활동하는 봉사 및 복지 단체의 성격을 지닌 주요 단체로는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 여수시 청년회의소, 여수시 자율방범대연합회, 의용소방대 여수시연합회, 대한적십자봉사회 여수시협의회, 여수라이온스클럽, 국제로타리클럽 여수클럽, 국제와이즈멘 여수클럽, 대한민국 해병대전우회 여수시지회 등이 있다.
4. 여성 운동
여성들의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여성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한 각종 제도의 마련과 사회적인 분위기에 힘입어 여수 지역에서도 여성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여수 지역의 주요 여성 단체로는 여수시 여성단체협의회가 있으며 산하에는 여수시 새마을부녀회, 한국부인회 여수지회, 한국근우회 여수지회, 대한어머니회 여수지회, 여수시 여성자원봉사회, 바르게살기 여수여성회, 전국주부교실 여수지회, 한국자유총연맹 여수지부여성회, 대한미용사회 여수지회,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여수지부,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여수지부, 바른선거 여수시민모임여성회 등이 회원 단체로 가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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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운동
그 외에도 여수 지역에는 지역 문화 예술 창달을 위해 여수시 문화원, 한국예술인총연합회 여수지부, 진남제전보존회 등이 결성되어 각종 지역 문화 행사를 주관하고 시민 문화 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정서 함양과 문화 욕구 충족,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시립합창단과 시립국악단도 운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복지를 위해 결성된 전남지체장애인협회 여수지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 여수지회, 전남신체장애인복지회 여수지부, 한국농아인협회 전남협회 여수시지부 등도 있다.
또한 전문 분야별 직능 단체인 여수시의사회, 여수시약사회, 여수시모범운전자회, 한국음식중앙회 전남지회여수지회, 여수시행정동우회, 한국농촌지도자회 여수시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회 여수연합회, 여수시4-H연합회, 수산경영인 여수시연합회 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