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에 있는 향일암에서 매년 새해 첫날 거행되는 해맞이 관련 행사.

[개설]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向日庵)은 한국의 4대 관음기도처 중 하나이다. 무성한 동백나무와 아열대 식물이 울창하며, 금오산 주변의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남해 수평선의 일출은 천하일경으로 유명하며, 매년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로 ‘향일암일출제’가 열린다.

[연원 및 개최경위]

해맞이 명소로서 여수의 이미지를 새로이 부각시키고 시민 화합과 희망찬 여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1996년부터 향일암일출제가 시작되었다.

[행사내용]

매년 1월 1일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여수시 돌산읍 임포마을 향일암 일대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제26회 여수향일암일출제는 비대면 온라인행사로 축소 진행되었다. 개막행사로 공연과 소원등 점등, 제야의 종 타종과 신년덕담영상 등으로 마련되었으며, 모든 행사는 온라인으로 중계되었다. 일출라이브 행사에는 실시간 채팅을 통해 소원 캘리그라피, 호랑이 열쇠고리만들기 등을 진행하였으며, 사전에 작성된 비대면 소원지 작성에는 여수시민과 관광객 1,500여 명이 참여하기도 하였다.

[현황]

항일암일출제는 매년 12월 31일에서 새해 1월 1일까지 개최된다. 2014년부터는 향일암 일출 관람인파로 인한 시내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22곳에서 분산일출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2020년도에는 전국에서 37,000여 명이 해맞이를 보기 위해 여수 향일암을 방문하였으며,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취소, 2022년에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축소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