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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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將軍島 |
영어음역 | Janggundo |
영어의미역 | Janggundo Island |
이칭/별칭 | 대섬,참경도(斬鯨島)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중앙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정훈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중앙동에 있는 섬.
[개설]
장군도와 관련된 풍수설이 있는데, 여수항 중심에 있는 장군도를 사이에 두고 세 마리의 용이 다투는 형국이라는 이야기이다. ‘장군도를 두고 다투는 3용’이라는 풍수설에 의하면 장군도는 여의주 삼아 세 마리의 용이 다투는 형국이라고 한다. 그 첫째 용은 예암산[남산]이요, 둘째 용은 돌산도요, 셋째 용이 경호도이다. 여수에 크고 웅장한 산은 없어도 종고산·고락산·구봉산 등이 고만고만하게 옹립해 있다. 그 중에서 종처럼 생겼다는 해발 219m의 종고산은 여수의 진산으로 알려져 있다. 종고산에서 여수항을 내려다보면 중심에 작고 동그란 장군도가 여의주처럼 떠 있음을 볼 수 있다.
[명칭유래]
장군도라는 명칭은 1497년(연산군 3)에 수군절도사 이량이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수중성을 쌓은 이후 장군도라고 빗돌을 세운 데서 비롯된다. 장군도는 참경도(斬鯨島)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 옛날 이 일대에서 고래를 많이 잡았던 관계로 고래를 잡은 섬의 뜻으로 참경도라 하였다.
대섬이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대섬은 해안 지방 마을 앞바다에 있는 섬을 대섬이라고 했다. 이는 대나무가 많은 섬이란 의미가 아니라 대나무의 대도 똑같은 모양이 연달아 이어져 있는 모양에서 대나무가 되었는데, 대섬이란 뜻도 육지 가까이에 대어 있기 때문에 대섬이라 부르게 되었다.
[자연환경]
최고봉은 80m이며, 정상부에는 평탄한 지형이 나타난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중성화산암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당머리[당두진]와 장군도 사이의 유속이 매우 빨라 섬 주변이 깎여 들어가고 있으며, 시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2005년에는 해안 주변에 석축을 쌓아 침식을 막는 공사를 하였다.
[현황]
해안선의 길이가 600m에 불과하지만 1914년 재향군인회가 이 섬에 벚꽃나무 1,000그루를 심어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고 고기 낚시도 꽤 되기 때문에 유명하다. 이 섬과 돌산간에는 수중 석성이 쌓여 있고 목책(木柵) 흔적도 보인다.
이 석축은 1497년 연산군 때 이량이 이곳 절도사로 부임해와 금오도에 나타난 왜구선을 쫓고, 수영을 보다 튼튼하게 하기 위하여 수성을 쌓았다고 전해 온다. 뒤에 사람들은 이량의 비를 충무동에 세워 비각을 만들었고, 장군도에도 이량장군 방왜축제비[현재 군자동 진남관 내로 이동]를 세웠다고 한다.
또한, 이충무공전공기념비도 함께 세워져 있다. 현재는 섬 주위를 따라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와 벤치 등 휴게 시설이 있고, 서쪽에는 장군도등대가 있다. 교통은 중앙동파출소 옆 선착장(종포와 돌산 진두 나루터)에서 매일 수시로 연락선이 다니고 있었으나 이용자가 줄어 도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현재는 들어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