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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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汝自島 |
영어음역 | Yeojado |
영어의미역 | Yeojado Island |
이칭/별칭 | 넘자섬,송여자도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여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정훈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여자리에 있는 섬.
[명칭유래]
본래는 넘자섬인데, 섬의 높이가 낮아서 파도가 섬을 넘어서 넘자가 되었다. 넘자란 말의 뜻을 한자화 한 이름으로 넘은 남이란 뜻을 가진 여(汝)로 해석하고 자는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여 자(自)로 하여 여자도가 되었다. 여자도 곁에 있는 송여자도는 작은 여자도란 뜻으로 본래 이름은 솔넘자였다. 여기서 ‘솔’ 자는 작다는 의미인데, 한자로 송여자도(松汝自島)라고 표기하고 있어 소나무가 많은 섬으로 오인하기 쉬워 차라리 소여자도(小汝自島)라고 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한편, 전라남도에서 편찬한 『도서지』에는 명칭 유래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본 섬을 중심으로 주위에 몰려있는 도서의 배열이 하늘에서 보면 여자(汝字) 형이고 육지와 원거리에 있어 교통이 불편하여 모든 생활 수단을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했으므로 자(自) 자를 붙여 여자도라 하였다. 그러나 앞의 내용이 더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소여자도는 섬에 거송(巨松)이 있었으므로 송여자도(松荔自島)라고도 하였다. 지금부터 약 400년 전 당시 낙안군 선조[현 보성군 벌교읍 장양리]에서 남원방씨(南原房氏)가 입도하여 마파(馬把)에 거주하였고, 그 뒤 대동에는 초계최씨(草溪崔氏)가 입도하여 거주하였다.
[자연환경]
좁은 수로를 사이에 두고 대여자도와 소여자도 2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위에는 대운두도·장도 등이 산재해 있으며, 대여자도는 51m, 소여자도는 48m의 완만한 구릉지와 평지로 되어 있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중성화산암류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토양은 신생대 제4기 과거 고온 다습한 기후 환경에서 만들어진 적색토가 넓게 분포한다. 식생은 난대성 식물인 상록 활엽수림이 자라며, 기후는 대체로 온화하고 비가 많이 내린다.
[현황]
직선거리로 여수시 동쪽으로 약 15.5㎞ 지점인 여자만 중앙에 있으며, 대여자도의 형태는 북서~남동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다. 해안선 길이는 7.5㎞이며, 면적은 0.59㎢이며, 2019년 12월 31일 기준 25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과 어업을 겸하며, 주요 농산물은 고구마·보리·무·마늘·녹두 등이 생산된다.
그리고 연근해에서는 조기·멸치·낙지·새우·장어 등이 잡히며, 새꼬막·피조개 등의 양식이 이루어진다. 취락은 주로 대여자도의 북단 여자마을에 분포되어 있다. 물 사정이 좋지 않아 주민의 식수는 빗물을 받아 이용하고 있다. 능선을 따라 작은 길이 나 있고, 대여자도 북쪽에는 소라초등학교 여자분교장이 있다. 교통은 소라면 복산리 섬달천에서 대여자도까지 하루 5회 운항되며 소여자도를 거쳐 30분 정도 소요된다,
여자도 ‘붕장어다리’는 2012년 개통되었는데, 대여자도와 소여자도를 잇는 연도교로서 560m 길이의 다리다. 이 다리는 붕장어가 힘차게 움직이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 다리 개통으로 여자도를 찾는 낚시꾼과 도보여행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