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07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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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石器 |
영어의미역 | Stone Artifact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
시대 | 선사/석기 |
집필자 | 이동희 |
[정의]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선사시대에 돌을 이용해 만든 도구.
[개설]
석기를 주도구(主道具)로 사용한 시대를 고고학에서는 석기시대로 부르고 있다. 석기시대는 일반적으로 타제석기를 사용하였던 구석기시대, 마제석기를 사용하였던 신석기시대로 대별된다. 신석기시대에는 마제석기가 제작되었으나 그 중 일부는 석재를 깨뜨려 다듬은 뒤 인부(刃部)만 마연한 것들도 있다.
[여수에서 발견된 석기류]
현재까지 여수에서 구석기시대 석기가 확인된 것은 화양면 서촌리 봉오마을의 몸돌 1점이 유일하지만, 향후 추가적인 조사가 기대된다. 신석기시대의 석기는 돌산 송도 패총 출토품이 대표적이다. 전체 석기류 중에는 타제석기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간석기는 도끼류와 돌날이 있을 뿐이다. 예컨대 날을 이용하는 돌도끼, 돌날, 찍개, 자르개류 등은 대부분 뗀석기로 만든 것들이다. 부분 갈린 석기들의 존재는 그 석기의 미완성 상태를 의미한다기보다 뗀석기에서 간석기로의 제작 기술 변화를 보여주는 과도기적 모습으로 보인다.
흑요석은 15점이 출토되었는데, 밀개로 추정되는 1점 외에는 모두 작은 격지나 조각들이다. 이 흑요석들은 주로 예리한 날을 이용하는 용도에 사용된 것 같다. 송도 패총에서 다량으로 출토된 갈돌·갈판류·격지·돌날류의 용도를 주목해서 본다면 이들 도구들이 식용으로 쓰기 위해 채집된 동식물·어패류의 가공, 조리 등에 주로 사용되었던 것임을 추정할 수 있다.
석기는 청동기시대에도 계속해서 활발하게 제작되었으며, 철기시대의 유적에서도 발견되고 있지만 그 예는 무척 드물다. 청동기시대에 여수에서 출토되는 석기류에는 마제석검(磨製石劍), 마제석촉(磨製石鏃), 석착(石鑿), 유구석부(有溝石斧), 방추차(紡錘車), 지석(砥石) 등이 있다. 이들 석기 중에 마제석검은 위세품(威勢品)으로서 지석묘에서 출토된 경우가 많고, 나머지 석기들은 지석묘뿐만 아니라 주거지에서도 출토된다. 청동기시대에 석기가 출토된 유적으로는 적량동 상적마을, 평여동 산본마을, 화장동 대통마을, 봉계동, 월내동, 화동리 안골마을, 미평동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