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지형이 대순처럼 생기고, 이대원 장군의 죽음으로 대원을 잃었다는 뜻의 손대도가 변해서 손죽도가 되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1895년(고종 32)에 돌산군 삼산면에 편입되고,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여수군 삼산면 손죽리가 되었다. 1965년 4월 19일 여천군 조례에 의하여 손죽출장소가 되었다. 1998년 4월 1일 여천군·여천시·여수시의 통합으로 새로운 여수시 삼산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손죽도의 중앙에는 삼각산이 있고, 동쪽 소거문도에는 상산이 있다. 여러 섬으로 형성되어 있다. 북쪽으로는 고흥군과 접하고, 서쪽으로는 초도와 인접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소거문도, 동남쪽으로는 평도와 광도가 위치한다. 북쪽해변의 큰 만이 이루어져 폭풍우에도 안전한 항구가 형성된다.

[현황]

2022년 현재 면적은 6.18㎢, 총 197세대에 인구 290명[남 169명,|여 12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근해어업과 고구마 농사를 경작하고 있다. 수산업이 활성화 되었던 1970년대까지 부유한 어촌이었던 손죽도는 어획고가 줄어들고 근해 수산업이 쇠퇴하면서 500여 세대가 200여 세대로 줄어들 만큼 마을의 규모가 축소되고 주민은 노령화 되었다.

최근에는 섬의 갯바위 낚시를 찾는 사람이 많다. 오랫동안 육지와의 교류가 많지 않아 섬의 곳곳에 전해오는 지명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말 땅이름 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되어 연구자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교육 기관은 초도초등학교 손죽분교장이 있으며, 문화 유적은 봉화대지와 이대원 사당이 있다. 교통은 주변 소거문도와 평도·광도를 손죽도에서 파라다이스호가 이어주는 중간 기착지이다. 또 2022년 9월 1일부터 여수시에서는 거문항로[거문도·손죽도·초도]를 이용하는 섬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여수와 고흥 녹동항을 연결하는 '섬 주민 운송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버스는 매일 여수에서 오전 5시, 녹동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하며, 하루 1회 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