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봉강동과 여서동을 연결하는 고개.

[명칭유래]

자세한 명칭유래는 알 수 없으나, 이 고개가 과거 여수에서 쌍봉[현 여서동]으로 넘어가는 큰 재였기 때문에, 큰 재를 의미하는 우리말 한재에서 유래되었다. 대치는 한재를 한자어로 바꿔 부르게 된 이름이다.

[자연환경]

해발 140m의 고개이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화성암인 중성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고, 장군산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산마루금의 중간에 위치하며, 여서동 쪽보다는 봉강동 쪽 경사가 더 급하다. 주요 식생은 동백나무를 비롯한 상록 활엽수림이 주로 자란다.

[현황]

여수시 봉강동에서 여서동으로 넘어가는 주요 교통로에 위치하며, 장군산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의 중간에 있다. 현재는 과거의 한재 아래로 2차선으로 된 한재터널이 뚫려 있다. 한재에서 광무동 사거리 구간은 4차선이나 이 터널 구간은 2차선으로 되어 있어서 병목현상으로 출·퇴근시 심한 교통 체증을 일으켰다.

2006년 봉강동과 여서동 사이 제2한재터널이 뚫리면서 지금은 교통 체증이 크게 완화되었다. 여수시청에서 5.5㎞ 떨어진 거리에 있으며, 여수시청에서 한재까지 승용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2011년 한재터널에서 시작한 10㎞의 구봉산 둘레길이 조성되었고, 2019년 구봉산 한재터널 둘레길에 국가지정 번호판이 설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