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05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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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玄川里五龍-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현천리 |
집필자 | 김준옥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현천리 오룡마을에 전해오던 신행맞이 때 벌이는 가무극 형태의 놀이.
[놀이방법]
신행맞이는 신부가 신랑집에 도착하여 행하는 의식이다. 조리박주벅놀이는 신행맞이, 「걸메당소리」, 조리박주벅놀이, 여흥풀이 순으로 진행한다. 처음 신랑집에 당도한 신부가 예를 마치면 그 마당에서 잔치가 벌어진다. 이 때 마을 사람들과 시부모가 함께 「걸메당 소리」[일명 「가마 소리」]를 하면서 흥겨운 연극 놀이와 잔치가 벌어진다. 이어 시아버지는 며느리에게 가정의 기본적인 부엌살림의 권한을 넘겨주는 조리박주벅놀이를 하고 바로 마당에서 굿판을 벌인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소라면 현천리 오룡마을은 농업 중심의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일찍부터 민속놀이가 발달했다. 특히, 맏며느리를 맞이하는 신랑집에서는 신부의 인사가 끝나자마자 마을 사람들이 마당에서 잔치를 벌이며 놀이판을 펼친다. 맏며느리는 조리, 바가지, 주걱, 절굿대 등의 기초 살림 도구를 건네받고, 가정 일의 권한과 의무를 부여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