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0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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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禾長洞支石墓群群 |
영어의미역 | Dolmen of Yangmulgogae Pass, Hwajang-dong |
이칭/별칭 | 화장동 약물고개 지석묘군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화장동 약물고개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장여동 |
성격 | 고인돌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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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남방식 |
건립시기/연도 | 청동기시대 |
소재지 주소 | 전라남도 여수시 화장동 약물고개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화장동 약물고개에 있는 청동기시대 무덤군.
[개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돌무덤이다. 고인돌 상석은 대부분 무덤의 봉분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으나, 어떤 집단의 공동 무덤을 상징하는 묘표석 또는 종족이나 집단의 모임 장소나 의식을 행하는 제단 또는 기념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여수 지역의 고인돌은 남방식 고인돌이 변화된 것으로, 넓고 판판한 1매의 상석을 지석이 받치고 있는 형태를 띠고 있다.
[위치]
화장동 약물고개 고인돌군은 해발 41m 정도의 낮은 구릉에 위치한다. 2기는 사면부에 위치하며, 나머지는 능선부에 위치한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여수시에서 국가 산업단지(화장 이주단지)를 조성함에 따라 순천대학교박물관에 의한 지표 조사가 실시되었으며, 목포대학교박물관에 의한 발굴 조사가 실시되었다. 발굴 조사는 1996년 7월 24일부터 1996년 9월 24일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진행되었다. 지표 조사에서는 7기의 고인돌 상석이 확인되었으나, 발굴 조사에서는 7기의 고인돌 상석과 함께 주변에서 12기의 묘실이 확인되었다. 7기의 상석 아래에서는 모두 묘실이 확인되었다.
[형태]
고인돌 상석의 평면 형태는 원형·삼각형·장방형·제형 등으로 나뉜다. 단면 형태는 장방형·타원형·제형·부정형 등으로 나뉜다.
1) 1호 고인돌
화장동 약물고개 고인돌군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다. 상석의 평면 형태는 타원형에 가깝고 단면은 제형에 가깝다. 크기는 200×156×70㎝이다. 상석의 아래에서는 152×48~68×44~58㎝의 묘실이 확인되었다. 묘실 주변 동쪽으로는 30~50㎝ 정도의 판석이 드문드문 깔려 있다.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다.
2) 2호 고인돌
1호 고인돌에서 서쪽으로 230㎝ 정도 떨어져 있다. 상석의 장축은 동서 방향이며, 평면 형태는 장방형이다. 단면 형태는 부정형이며, 크기는 199×122×86㎝이다. 2호 고인돌 주변에서는 3기의 묘실이 조사되었다.
묘실 2-1호 상석의 아래에 140×46~60×50㎝의 묘실이 있다. 묘실의 바닥은 전면에 소형 할석을 촘촘히 깔고, 흙으로 메운 후 상석을 올려놓았다.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다.
묘실 2-2호 상석 없이 묘실만 확인되었다. 묘실은 196×60㎝ 크기의 묘광을 파서 장벽을 만든 후, 단벽을 만들고 뚜껑돌을 덮었다. 묘실 주변으로 판석을 이용해 묘역 시설을 마련하였다.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다.
묘실 2-3호 상석 없이 묘실만 확인되었다. 묘실은 180×40×10㎝이다. 바닥은 소형 할석을 이용해 전면을 깔았다.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다.
3) 3호 고인돌
고인돌은 2호 고인돌에서 서쪽으로 570㎝ 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 상석의 평면 형태는 장방형이고, 단면 형태는 장방형이며, 크기는 284×180×112㎝이다. 상석 주변에서는 6기의 묘실이 확인되었다.
묘실 3-1호 묘실의 크기는 180×40~62×46㎝이다. 묘실은 할석을 뚜껑돌로 이용하였다. 바닥은 10㎝ 내외의 소형 할석을 전면에 깔고, 흙으로 메운 후 상석을 올려놓았다.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다.
묘실 3-2호 상석 없이 유물만 확인되었다. 묘실의 크기는 148×30×26㎝이다. 뚜껑돌은 벽석과 같은 크기의 괴석형 석재를 이용하였다. 바닥은 판석과 소형 할석을 혼용해 깔았다. 묘실 내부에서는 석검 1점이 출토되었다. 석검은 검신부가 2조각으로 깨져 출토되었다. 완형으로는 유병식에 해당되며, 병부에 돌대를 이루고 있다. 신부의 단면은 마름모꼴에 가까운 렌즈형이다. 전체 길이 24.2㎝, 검신 길이 15.2㎝, 병부 길이 9㎝, 검신 두께 0.75㎝, 병부 두께 1.5㎝이다.
묘실 3-3호 상석 없이 묘실만 확인되었다. 묘실의 크기는 181×20~42×32㎝ 정도이다. 뚜껑돌은 소형 할석을 이용해 묘실의 상면을 덮은 것으로 추정된다. 바닥은 소형 할석을 깔았다. 묘실 내부에서는 지석 1점이 출토되었다. 지석의 단면 형태는 방형에 가깝고, 크기는 12×2.9~3.2×2.5㎝이다.
묘실 3-4호 상석 없이 묘실만 확인되었다. 묘실의 크기는 148×60×34㎝ 정도이다. 벽석은 무너져 내리거나 파괴된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보아 벽석이 없이 토광의 벽면을 이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묘실 내에서는 석촉 1점이 출토되었다. 석촉은 촉신부만 남아 있고 경부는 유실되어 정확한 형태를 알 수 없다. 신부의 단면 형태는 마름모형이고, 축신의 중에 등날이 있다. 잔존 길이 5.6㎝, 너비 1.75㎝, 두께 0.6㎝이다.
묘실 3-5호 상석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묘실의 흔적만 확인되었다. 유구는 대부분 파괴되어 일부분만 남아 있다. 남아 있는 상태로 보아 바닥석의 일부로 추정된다. 10~20㎝ 크기의 할석으로 축조되었으며,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다.
묘실 3-6 상석 없이 묘실만 확인되었다. 묘실의 크기는 146×22×20㎝ 정도이다. 남쪽 장벽의 벽석 일부는 유실되었다.
4) 4호 고인돌
3호 고인돌에서 서쪽으로 120㎝ 정도 떨어져 있다. 상석의 장축은 남동 방향이며, 북쪽 부분의 일부가 깨져 있다. 평면 형태는 원형에 가까우며, 단면 형태는 제형을 띤다. 상석의 크기는 358×328×130㎝이다. 상석의 상면에는 성혈 흔적 6개가 일렬로 새겨져 있다. 상석의 북동쪽에서는 1기의 지석이 확인되었다. 지석의 크기는 84×82×54㎝이며, 지석과 상석이 맞닿는 부분은 잘 다듬어져 있었다.
묘실 4-1호 상석의 아래에서 확인되었으며, 묘실의 크기는 182×102×70㎝이다. 바닥 시설은 묘실의 서쪽 부분에 할석이 깔려져 있었으나, 본래는 묘실 바닥 전체에 할석을 깔았던 것으로 보인다. 묘실에서는 무문 토기 1점이 출토되었다. 모서리 부분에서 출토된 3편을 1점으로 복원하였다. 기형은 발형으로 구연은 외반되었으며, 저부는 평저이다. 내면에는 손누름 자국과 끝 자국이 남아 있다. 복원 구경은 11㎝, 높이는 14.9㎝, 11.2㎝, 저경은 6㎝, 두께는 0.7㎝이다.
묘실 4-2호 상석 없이 묘실만 확인되었다. 묘실의 장축은 남동 방향이며, 크기는 176×45~60×22㎝이다. 바닥은 전면에 소형 할석을 다져 깔았으며, 재가 바닥면 전체에 덮여 있었다. 묘실의 축조는 토광을 파서 벽을 만든 후에 바닥석을 깔았다. 묘실이 완성된 후 소형 할석으로 묘실을 덮었다.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다.
묘실 4-3호 상석 없이 묘실의 흔적만 확인되었다. 벽석은 모두 파괴되고 바닥석만 남아 있었다. 바닥석은 소형 할석을 이용해 바닥 전체에 깔았던 것으로 보인다. 바닥석의 남동쪽에서 관옥 3점이 출토되었다. 관옥은 양쪽에서 뚫은 구멍이 있으며, 벽옥제의 색깔로 연한 하늘색을 띠고 있다. 길이 2.6~4.05㎝, 직경 0.95~1.3㎝, 구멍 지름 0.2~0.5㎝이다.
5) 5호 고인돌
4호 고인돌에서 서쪽으로 250㎝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상석의 장축은 남서 방향이고, 평면 형태는 제형을 띠며, 단면 형태는 장방형이다. 상석의 크기는 312×194×103㎝이다. 상석의 아래에서는 4매의 지석이 확인되었다.
묘실 5-1호 뚜껑돌은 1매의 판석을 사용하였으며, 크기는 180×80~114×40㎝ 정도이다. 평면 형태는 장방형이며, 단면 형태는 삼각형이다. 묘실은 남동 방향이며, 암반층을 이용해 축조하였다. 묘실 내부에서는 석검 1점이 출토되었다. 석검은 유병식이며, 동쪽 벽석 부근 바닥 위에 2조각으로 쪼개져 있었다. 병부는 북쪽에 놓여 있었으며, 봉부는 남쪽을 향하고 있었다. 검심과 병부의 연결 부위는 단이 없다. 신부와 봉부의 단면 형태는 렌즈형이다. 전체 길이 28.3㎝, 검신 길이 19.8㎝, 병부 길이 8.5㎝, 검신 두께 0.75㎝, 병부 두께 0.7㎝이다.
묘실 5-2호 상석 없이 묘실만 확인되었다. 묘실의 장축은 남서 방향이다. 묘실의 크기는 178×44~57×10㎝이다. 뚜껑돌은 10㎝ 미만의 소형 할석을 전면에 덮었다. 바닥은 소형 할석을 이용해 전면에 깔았다.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다.
묘실 5-3호 상석 없이 묘실만 확인되었다. 묘실은 일부가 파괴되었으며, 장축은 동서 방향이다. 묘실의 벽은 소형 할석을 1단 정도로 쌓아 축조하였으며, 바닥은 전면에 소형 할석을 깔았다.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다.
6) 6호 고인돌
3호 고인돌에서 남서쪽으로 550㎝ 정도 떨어져 위치한다. 상석의 장축은 남서 방향이고, 평면 형태는 반원형이며, 단면 형태는 장방형에 가깝다. 상석의 크기는 310×218×93㎝이다.
묘실 6-1호 상석의 아래에 130×34×46㎝의 묘실이 있다. 묘실의 뚜껑돌은 30×30㎝ 크기의 판석을 이용하여 불규칙적으로 덮었다. 바닥은 소형 할석을 전면에 깔았다. 묘실 내에서 석검 1점과 석촉 1점이 출토되었다. 석검은 검신부에 등날이 형성되어 있고, 단면은 마름모형이다. 병부의 단면 형태는 타원형이다.
전체 길이 29.2㎝, 병부 길이 9.3㎝, 검신 두께 0.8㎝, 병부 두께 0.85㎝이다. 석촉은 유경식으로 신부의 단면 형태는 마름모형이고, 촉신의 중앙에 등날이 있으며, 등날은 경부가 시작되는 곳까지 이어져 있다. 경부의 단면은 육각형이나 마모가 심하다. 잔존 길이 5.6㎝, 촉신 두께 0.5㎝, 경부 두께 0.55㎝이다.
묘실 6-2호는 상석 없이 묘실만 확인되었다. 묘실의 상단부는 파괴되었으며, 규모는 205×33×26㎝이다. 잔존 벽석의 상태로 보아 장벽은 할석을 2단 정도 쌓아 축조하였다. 뚜껑시설은 소형 할석을 전면에 덮었다. 바닥은 전면에 소형 할석을 깔았다. 묘실 내에서는 토기 1점이 출토되었다. 토기는 동체부와 저부의 일부만 남아 있다. 저부는 평저로 약간 들려 있으며, 완만하게 벌어져 동체부로 올라간다. 외면에는 전체적으로 마연한 흔적이 보이며, 내부에는 일부 손누름 자국이 있다. 잔존 높이 11.7㎝, 동체 최대경 20.25㎝, 추정 저경 8㎝이다.
7) 7호 고인돌
6호 고인돌에서 서쪽으로 120㎝ 정도 떨어져 있다. 상석의 장축은 동서 방향이고, 평면 형태는 삼각형이며, 단면 형태는 타원형이다. 크기는 173×142×863㎝이다. 상석의 아래에서는 묘실이 확인되었다. 묘실의 크기는 110×50×36㎝이다. 벽은 북쪽 일부만 남았다. 뚜껑 시설은 넓적한 할석을 전면에 깔았다. 바닥은 소형 할석을 이용해 바닥 전면에 깔았다.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다.
[출토유물]
유물은 석기류·옥류·토기류가 출토되었다. 석기류는 석검 3점·석촉 2점·지석 1점, 옥류는 관옥 3점, 토기류는 무문 토기 1점과 동체부편 등이 출토되었다. 여수 지역에서 지석이 출토된 유적은 월내동 고인돌군·적량동 상적 고인돌군·화장동 화산 고인돌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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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의와 평가]
화장동 약물고개 고인돌군에서는 석기류·옥류·토기류 등이 출토되어 여수반도에서 출토된 유물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이는 여수반도가 갖는 청동기시대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으로 다른 지역에서 조사된 고인돌과 비교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