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0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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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主神 |
영어의미역 | Deity of One´s Family of House Site |
이칭/별칭 | 토주(土主),대주(垈主),터줏대감,후토주임(后土主任)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준옥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집터를 지키는 일을 맡은 가택신.
[개설]
터주신은 터를 지키는 지신(地神)으로, 일명 토주(土主)·대주(垈主)·터줏대감·후토주임(后土主任)이라고도 한다. 터주신은 집안의 액운을 걷어 주고 재복(財福)도 점지하는 일을 맡고 있다. 신체는 벼를 담고 뚜껑을 덮은 서너 되 들이의 옹기나 질그릇 단지이다.
신체는 원추형 모양으로 엮은 짚더미를 단지 위에 덮어서 뒤뜰 장독대 옆에 모셨다. 이를 터주가리라 하는데, 이 터주가리는 매년 햇벼가 날 때마다 갈아 넣는다. 이 때 갈아낸 묵은 벼는 남을 주지 않고 반드시 가족들이 먹는데, 남을 주면 복이 달아난다고 믿어 엄격히 금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여수에서는 집안에서 다루지 않아야 할 땅을 파거나 만지거나 큰 나무 같은 것을 만져서 신벌(神罰)을 얻는 것을 동티[動土]라 하였다. 특히 집안의 나무를 벤다든지 흙을 팔 경우에는 방향에 따라 탈이 나지 않는 날, 즉 손이 없는 방향으로 보아서 하되, 큰일인 경우에는 지신제를 지낸 다음 손을 대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만약 동티를 입어 병을 앓는 경우에는 무당이 푸닥거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