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현(지금의 여수시)이 세 번 폐현되었다가 네 번째 복현(復縣)을 이룬 것. 1396년(태조 5)에 조정에서 새로운 왕조(王朝)의 건국에 관한 교지(敎旨)를 전국에 내렸는데, 당시 여수의 현령(縣令) 오흔인(吳欣仁)은 태조의 혁명을 단호히 반대하며 사신을 거절하였다. 이로 인해 태조는 대노하여 여수의 폐현을 명하고 순천부에 예속시켰다. 순천에 예속된 여수 백성들은 훗날...
조선 후기 전라남도 여수에서 선정을 베풀었던 문신. 본관은 연안(延安). 자(字)는 명서(鳴瑞), 호는 은봉(隱峯). 1640년 지평을 지낸 이완(李完)의 첫째아들이다. 이봉징은 1675년(숙종 1)에 증광시(增廣試)에 장원하여 수찬(修撰)·사인(舍人)을 거쳐 1688년(숙종 14) 순천부사(順天府使)를 제수받았다. 순천이나 여수가 전라좌도수군절도영이 율촌에 밤이 많다 하여 세금을...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에 속하는 법정리. 자봉도와 백야도 사이에 있는 제도리는 제도에 있는 마을 이름으로, 섬 전체가 한 마을을 이룬다. 제도는 우리말로는 ‘질섬’, 또는 ‘지리섬’이라고 하고, 한자로 저도(猪島)·절리도(折里島) 또는 제리도(齊里島)라 하다가, 지금은 제도(諸島)로 표기한다. 길게 늘어선 모양에서 ‘지리섬’이라 한 것으로 보이지만, 주민들에게는 제비의 사투리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