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명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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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호명동에 있는 청동기시대 무덤군.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돌무덤이다. 고인돌 상석은 대부분 무덤의 봉분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으나, 어떤 집단의 공동 무덤을 상징하는 묘표석 또는 종족이나 집단의 모임 장소나 의식을 행하는 제단 또는 기념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여수 지역의 고인돌은 남방식 고인돌이 변화된 것으로, 넓고 판판한 1매의 상석을 지석이 받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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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호명동 원호명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자녀의 무탈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호명동 원호명 당산제는 음력 7월 7일인 칠석날로 오전 11시경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의이다. 칠석날 당산제를 지내고 난 후에는 진세를 한다. 이는 세 살된 아이를 마을에 신고하는 것으로, 아이가 있는 집에서 장만해 온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아이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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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호명동 원호명마을에서 정월대보름과 칠월칠석에 행해온 농악. 호명동은 마을 뒷산과 남쪽에 병풍처럼 둘러싸인 바위가 호랑이같이 생겼고, 호랑이가 우는 입과 같이 생겼다고도 하여 호명 또는 범우리라고 전하여진다. 호명동의 원호명마을에서는 예부터 정월 대보름과 칠월칠석에 매구놀이를 해왔다. 예부터 매구는 매우 엄하게 쳤다고 한다. 옛날에 당산굿을 잘못 쳤다가 상가집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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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호명동 원호명마을에 전해오는 민요. 원호명마을은 통합 여수시 이전까지는 양지마을·내동마을·오천마을과 함께 호명동으로 불렸으나 지금은 삼일동 관할 하에 있다. 호랑산 아래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는 뜻에서 범우리라 하였는데 이를 한자어로 호명(虎鳴)으로 명명했다고 한다. 이 마을은 호랑산을 배경으로 남으로 농토가 펼쳐져 있어 농업을 주업으로 발전해 왔다. 그런 연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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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호명동 원호명마을에서 행하는 상부상조의 생활 형태. 저패란 춘궁기에 영세 농민들이 빚이나 식량을 얻어 쓰고 농번기에 노동력으로 대신 갚는 것을 말한다. 원호명마을에서는 ‘봄철 넘어가면 전부다 넘의 집에 저패 가지러 간다’라는 말이 전하는데, 이는 농민들이 식량이 넉넉지 못할 때 여유 있는 농가에서 돈이나 곡식을 빌려다 생활한 데서 유래한 것이다. 저패를 쓴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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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호명동 원호명마을에서 정월대보름에 하는 줄다리기 놀이. 호랑산 아래 호명동은 전통적으로 농업이 주업이었다. 줄다리기 자체가 도작농업과 관련이 깊은데, 주로 정월 대보름에 맞추어 줄다리기가 진행된다. 1995년 2월 7일 마을회관에서 홍천의[남, 77세]·홍용학[남, 63세]·홍석초[남, 67세]·이재근[남, 75세] 등의 제보로 내용이 파악되었다. 「줄 메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