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활동한 정치인. 여수군청 근무를 시작으로 화양면장, 여수시장을 역임하였다. 광복 후 제3대 여수읍장으로 발탁된 뒤 정부 수립 후 지방자치법의 시행에 따라 여수시장이 되었다. 재임기간에 시내 간선도로를 확장 개설하는 업적을 남겼다. 1958년 여수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1960년 세 번째 여수시장에 임용되었다. 여수보통학교와 여수수산학교를 졸업하고...
농촌 마을에서 요즈음처럼 하루 세 끼 걱정 없이 살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생존해 있는 노인들 말에 의하면 정말로 먹기 위해서 살았다고들 한다. 노인들이 기억하는 어려운 시기는, 물론 그 이전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일제강점기인 1940년대까지 거슬려 올라간다. 본래 한국 농촌 경제는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소수의 지주들에 의해서 지배되고 있었다. 1910년 한일합방이 되고 일...
1919년 여수군청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 여수군청은 간숙당이라는 건물로, 1479년(성종 10)에 전라좌수영성과 같이 지어졌다. 역대 수군절도사들의 시무청인 운주헌으로 불려오다가, 1897년 여수군이 설치되면서 여수군청으로 사용되어온 건물이었다. 위치는 전라좌수영 역내 지금의 군자동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2.314m²의 부지에 결승당과 완경루 등의 두 부속 건물이 있었다. 내삼...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사람들이 평상시에 입는 옷. 여수 지역의 경우 1900년대 전반까지만 해도 평상복으로 전통복과 양복이 혼재하여 나타났다. 이즈음 양복을 착용한 사람들은 주로 젊은 남자들이었다. 여수 지역은 사계절이 뚜렷하여 계절에 맞게 여름옷은 모시나 삼베를 이용하되 홑겹으로 하고, 겨울에는 명주나 무명을 겹이나 솜을 두고 누비거나 하였는데, 특히 봄·가을에 누비옷을 입는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