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양원이라는 한센병 집단 치료소는 병을 고치는 공간인 동시에 한센병 환우들의 삶과 눈물, 기쁨과 슬픔이 함께 있는 곳이다. 대다수의 한센병 환자들은 가족과 헤어지는 아픔이 있고 더 나아가서 사회로부터 멸시당하는 고통이 있었다. 심적인 아픔은 육체적 아픔보다도 더 컸으며 이로 인한 영적인 왜곡은 심각한 병으로 전환될 수 있었다. 우월순 의사는 영적인 치유를 위하...
광주부 효천면에서 시작된 애양원의 역사는 미국 남장로교 한국선교회 소속 선교사들의 선교 활동으로부터 비롯되었다. 1904년 2월 목포선교부에서 광주선교부를 개설하기로 하고 벨 목사와 오기연 목사를 파송하였다. 1904년 12월 15일에 파송된 선교사들의 사택 건축이 완료되었고, 1904년 12월 21일에 이사하게 되었다. 1904년 12월 25일 오전 11시 크리스마스...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에 있는 인공 관절 치환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복지법인 병원. 한센병 환자 및 일반장애인들에게 의료적, 직업적, 정신적으로 재활을 도모하고 기독교의 복음을 전하는 등 전인치유의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복지사회 건설에 기여하고자 설립하였다. 1909년 포사이트 선교사가 길에 쓰러진 나환자를 치료한 것이 본원 설립의 동기가 되었다. 1911년 4월 25일 당신 전...
윌슨(Robert M. Wilson) 의사의 한국 이름은 우월순이다. 우월순은 1907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본부로부터 한국 선교사로 인준받았다. 1908년부터 2년간 1,500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였다. 우월순은 1909년 포사이트(Wiley H. Forsythe)가 데리고 온 여성 한센병 환자 치료를 계기로 애양원을 탄생시켰다. 1910년 한 해에 20,000 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