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 상암동과 월내동 경계에 있는 고개. 명칭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마을 주민 홍양수에 의하면 옛날 이 지역 교통이 매우 불편하여 월내나 적량에 사는 주민들이 여수장(麗水場)에 꼬막을 팔러 다닐 때 흥국사 쪽으로 나가면 여수에서 하루를 자고 와야 했으므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이 재를 넘었다고 한다. 그 때 무거운 짐을 지고 다니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