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 해안에서 고기를 배에서 퍼 내리며 부르던 노동요. 가래는 삽을 변형시켜 만든 어구(漁具)이다. 넓죽한 삽날에 긴 나무자루를 박고 삽날 가까운 자루에 줄을 두 개로 길게 매어 잡은 고기를 배에서 퍼 내릴 때 사용한다. 보통 한 사람은 자루를 잡고, 2~4인이 양쪽에서 줄을 잡아당기며 공동으로 작업을 한다. 이 때 작업의 능률을 높이기 위하여 함께 부르는 노래가 「가래...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지식의 총칭. 구비전승은 크게 문학적 성격을 지닌 구비문학과 비문학적 성격의 말로 된 생활 기술 지식을 총칭하는 말로 쓰인다. 구비전승 하면 떠오르는 구비문학의 경우 전설·신화·민담 등 문학적 요소를 담고 있는 설화와 노동요·만가·타령 등 노래의 형식을 빌린 민요, 그밖에 수수께끼·속담 등으로 나뉜다. 여수 지역은 지...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노동을 하면서 부르는 민요. 노동요란 일반적으로 작업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를 말하며, 오랫동안 지역에서 집단적으로 전승되어 온 민요를 가리킨다. 작업요(作業謠)라고도 하는데, 지역적 여건과 작업의 형태에 따라 노래의 특징이 나타난다. 여수는 지역적으로 바다와 연해 있고 얼마간의 농경지가 있어서, 어업요와 농업요 그리고 아녀자들의 「베틀가」 등이 발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