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남자 아이가 커서 성인이 되었음을 인정해 주는 성년 의례. 관례는 우리나라에서 965년(광종 16) 왕자에게 원나라 복장의 예를 행한 이래, 주로 상층 계급에서 행해져 왔다. 『가례(家禮)』에 의하면, 남자의 관례는 15~20세가 되면 올리는 게 보통이었으나 일찍 혼인할 때는 앞당겨 행하고, 집안 상중(喪中)에는 늦추어 행하였다. 여수에서는 17세가 되는 칠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