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지역에서 금융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

[개설]

금융기관은 자금의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에서 직간접적으로 자금을 중개하여 돈의 흐름을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기능한다. 금융기관은 취급하는 금융 서비스의 성격에 따라 은행, 은행과 유사한 금융 상품을 취급하는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보험회사, 증권회사, 기타 금융기관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영주시는 2019년 현재 인구 감소 등으로 금융시장의 규모가 큰 편은 아니다. 따라서 일반 시중은행과 함께 농업협동조합이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또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이 설립되어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황]

영주 지역에서는 1910년 7월 조합원 1,139명의 영주금융조합이 설립되어 근대적 금융기관으로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22년 9월에는 조합원 882명의 풍기금융조합이 설립되어 운영의 폭을 점점 넓혀 갔다. 영주 지역의 금융기관은 은행, 지역농협,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 기타 금융기관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1. 은행

영주시에서 가장 많은 은행이 있었던 시기는 15개가 운영되던 1997년이다. 하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금융권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되었다. 이에 2001년 국민은행이 한국주택은행을 합병하였으며, 2002년에는 평화은행과 한빛은행이 통합되어 우리은행으로 탄생하였다. 2002년 12월 2일에는 서울은행이 하나은행에 흡수되었다. 이러한 변천 과정을 거쳐 2016년을 기준으로 영주 지역에는 11개 은행이 있다. 이 가운데 시중은행으로는 우리은행·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이 각 1개씩 있으며, 지방은행으로는 대구은행이 1개가 있다. 특수은행으로는 기업은행 2개, NH농협은행 4개가 있다.

영주시 소재 은행의 예금·대출 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기준 예금 총액이 1조 1870억 원[저축성예금 1조 100억 원, 요구불예금 1770억 원]이며, 그 외 대출 1조 470억 원, 가계대출 3740억 원, 어음교환액 320억 원[장당 평균 563만 원]으로 나타난다.

2. 지역농협

영주 지역에는 시중 금융시장의 변화와 지속적인 내수 침체 등 국가 경제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역민들을 위해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영주시지부와 5개 지역농협[영주농업협동조합, 풍기농업협동조합, 안정농업협동조합, 영주축산업협동조합, 풍기인삼농업협동조합]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농협은 2019년 현재 금융 업무 이외에도 각종 농특산물 생산·판매를 통해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3.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

영주 지역의 새마을금고는 풍기새마을금고, 흥주새마을금고, 영주중앙새마을금고, 북영주새마을금고 등 4개가 운영 중이다. 2016년 기준으로 회원 수는 2만 7133명, 자산액은 2671억 8200만 원, 예금액 2390억 4300만 원, 대출액 1931억 6900만 원을 나타내고 있다.

영주 지역의 신용협동조합은 알찬신용협동조합, 영주영남신용협동조합, 장수신용협동조합 등 3개가 운영 중이다. 2016년 기준으로 조합원 수 9,617명, 자산액 878억 2800만 원, 예금액 804억 1400만 원, 대출액 509억 9800만 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신용협동조합은 1997년 IMF 경제 위기와 정보통신산업의 발달로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4. 기타 금융기관

기타 금융기관으로는 경북신용보증재단 영주지점과 신용보증기금 영주지점이 있다. 2008년 개점한 경북신용보증재단 영주지점과 1990년 개점한 신용보증기금 영주지점은 영주 지역에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채무 보증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