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이산면 두월리에 있는 조선시대 서당.

[개설]

영주 도림서당(榮州道林書堂)은 1625년 박녹(朴漉)·송상헌(宋常憲)·전이헌(全彛憲) 등이 1625년(인조 3) 건립하였다. 박녹은 조선 전기 영주 지역의 대표적인 유학자였던 박승임(朴承任)의 아들로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도림서당을 건립하였다.

[위치]

영주동산고등학교에서 동쪽으로 지방도제935호선을 따라 8.2㎞가량 이동하면 내성천을 건너 두월교차로가 나타난다. 여기서 북쪽으로 난 길로 1.5㎞ 이동하면 오른쪽으로 좁은 비포장도로가 나타나고, 다시 비포장도로를 따라 100여m쯤 올라가면 서당골 중턱에 영주 도림서당이 자리 잡고 있다.

[변천]

1625년 박녹이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송상헌·전이헌 등과 도림서당을 건립하였다. 처음 도림서당이 건립된 곳은 지금의 영주시 이산면 내림리의 도봉산 아래 임고촌(林皐村)이었다. 이에 서당 이름을 ‘도림(道林)’으로 편액 하였다. 도림서당은 1780년(정조 4)에 중수하였으며, 1843년(헌종 9)경에 중건되었다. 1867년(고종 4)에 6칸의 집을 완성하였고, 1872년에 김박장(金鏷丈)이 현재 위치로 이건하였다. 1903년 영주 도림서당을 8칸으로 확장하였다.

[형태]

영주 도림서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평면구성은 중앙의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둔 중당협실형이다. 2칸의 대청은 전면 기둥 밖으로 약 2척가량 돌출되게 설치해 놓았다. 좌우 온돌방은 뒷벽에 각기 반침을 두었다.

[현황]

영주 도림서당은 2010년 3월 11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67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으나, 현재 관리 상태는 양호하지 못하다.

[의의와 평가]

영주 도림서당은 영주 지역의 대표적인 서당으로 해방 이후까지 강학을 지속한 기초교육의 산실이었다. 또한, 영주 도림서당의 사적을 정리해 놓은 『도림서당지(道林書堂誌)』가 전해 도림서당 역사를 살펴보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