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400465
한자 齊民樓
영어공식명칭 Jemillu Pavilion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선비로181번길 56-1[가흥동 9-2]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김태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433년연표보기 - 제민루 건립
개축|증축 시기/일시 1486년 - 제민루 보수
개축|증축 시기/일시 1934년 - 제민루 중수
이전 시기/일시 1965년 - 제민루 영주시 구성산 남쪽 기슭에서 영주시 가흥동으로 이건
개축|증축 시기/일시 2007년 - 제민루 개축
현 소재지 제민루 - 경상북도 영주시 선비로181번길 56-1[가흥동 9-2]지도보기
성격 누각
양식 겹처마 팔작지붕
정면 칸수 4칸
측면 칸수 2칸
소유자 영주시
관리자 영주시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가흥동 구학공원에 있는 조선시대 누각.

[개설]

제민루(齊民樓)는 조선 초기 건립된 지방 공립 의료기관으로 의학루(醫學樓)와 영남 선비들의 강학처(講學處)로 활용되었다. 제민루는 2007년 현재의 모습으로 중건하였다.

[위치]

제민루영주시청에서 북쪽으로 약 2㎞ 거리의 구학공원에 있다. 구학공원서천변 얕은 구릉에 조성되어 있는데, 제민루는 구릉을 평지로 조성하여 부속 건물 없이 남향으로 앉혔다. 제민루 서쪽은 영주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서천이 유유히 흐르고, 동쪽은 서천변 구릉에 노송이 우거져 풍광이 그윽하다. 제민루 아래에는 2008년 10월에 복원한 삼판서 고택(三判書古宅)이 자리 잡고 있다.

[변천]

제민루의 역사는 1418년(태종18)에 영주군수 이윤상(李允商)이 의원(醫院) 3칸을 건립하면서 시작된다. 1433년(세종 15)에 군수 반저(潘渚)가 의원 건물로 제민루를 창건한다. 1468년(세조 14)에 군수 정종소(鄭從韶)제민루를 보수하고, 그 후 1934년 다시 중수하였다. 1961년 영주 대홍수로 붕괴한 것을 1965년 현 위치로 이건하였고, 2007년 한 단 높은 위치에 개축하였다.

[형태]

제민루는 중층의 누각으로,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평면은 1층의 6칸통을 벽체 없이 두리기둥만 세우고 개방시킨 공간으로 꾸몄으며, 좌단 2칸통에만 판벽을 치고 쌍여닫이 띳장 널문을 단 창고를 배치했다. 2층은 우단 뒤 칸에 설치한 나무계단을 통해 오르면 역시 6칸통은 바닥을 우물마루로 마감한 대청이고, 좌단 2칸통은 경로소(敬老所)의 방을 배열했다. 그리고 2층 사면 기둥 밖으로는 계자각헌함을 설치하였다. 구조는 두벌대의 자연석 기단 위에 자연석 초석을 놓고 두리기둥의 누하주를 세웠고, 그 위 우물마루와 함께 두리기둥의 별주인 누상주를 세웠다. 누상주는 기둥과 기둥 사이에 창방을 걸고, 상면에 주두를 놓은 다음 첨차를 초익공과 직교 되게 결구시켰다.

초익공은 처마도리와 그 밑의 장혀를 직교로 결구하여 양두(樑頭)를 받친 구조이다. 초익공의 외단 형태는 운공형이고, 내단은 초각형으로 대량의 단부를 지지하도록 했다. 첨차 형태는 마구리를 사절하고, 하단부는 다소 복잡한 곡선으로 조각했다. 2층의 청방간 창호는 앞·뒤 칸마다 삼분합들문, 전·좌측면 각 칸에는 머름중방 위에 쌍여닫이 살문을 달았다. 지붕 가구는 5량가이다. 세부 수법을 보면, 대량 위에 포대공으로 종량과 중도리를 받쳤고, 종량 위에 화반포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결구하였다. 그리고 양 협간에는 측면 중앙 주열상에 직재의 충량을 대량과 직교로 결구하였고, 충량 등 위에 화반을 놓아 추녀와 서까래를 받는 외기도리를 받쳤다.

[현황]

제민루에는 「경로소(敬老所)」 편액과 감천(甘泉) 문헌(文獻)의 기(記)가 있고, 지평 김진하(金鎭河)의 「이건기(移建記)」와 선성(宣城) 김회진(金晦鎭)·진성(眞城) 이가원(李家源)의 「이건기」 및 안동(安東) 권태춘(權泰春)의 「이건상량문(移建上樑文)」 등이 걸려 있다.

[의의와 평가]

제민루는 조선시대 지방 최초의 의료기관으로 건립되어 제약구민(劑藥救民)의 역할을 하였다. 또한 제민루퇴계 이황, 이황의 아들, 손자가 강학하던 곳으로 퇴계가 학문의 뿌리이자 영남학파 형성의 발상지로 널리 알려진 유서 깊은 공간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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